[슈퍼레이스] 비트 R&D 박석찬, GT1 6R 폴-투-윈… KARA 공인 대회 첫 승 신고

[고카넷, 강원 인제=남태화 기자] GT1 클래스 6라운드 결승 결과 박석찬(비트 R&D)이 군더더기 없는 깔끔한 레이스를 선보인 끝에 폴-투-윈을 차지, 클래스 데뷔 첫 승이자 사단법인 대한자동차경주협회(KARA) 공인 대회 첫 승을 신고했다.

GT1 클래스 6라운드 결승전은 지난 8월 31일 강원도 인제군 인제스피디움에서 개막한 ‘2019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6전에서 진행됐으며, 하위 클래스인 GT2 클래스와 통합전으로 진행됐다.

오전에 진행된 예선 결과에 따라 폴포지션에서 출발한 박석찬은 빠른 스타트와 함께 경기 리더로 나섰으며, 랩을 거듭하면서 안정적인 주행과 함께 2위권과 거리를 조금씩 벌려 나갔다.

결국 박석찬은 스타트에서부터 체커기를 받는 그 순간까지 단 한 랩도 선두 자리를 내주지 않고 그대로 피니쉬 라인을 통과해 클래스 데뷔 첫 승을 폴-투-윈으로 기록하는 영광을 차지했다.

핸디캡 웨이트 90kg을 부담한 상황에도 불구하고 예선 3위를 기록하며 3번 그리드에서 스타트한 정경훈은 경기 초반 2번 그리드에서 출발한 박규승(준피티드레이싱)의 뒤를 이어 3위권에서 경기를 시작했다.

랩을 거듭하면서 정경훈은 핸디캡 웨이트 부담에도 아랑곳 없이 경쾌한 주행을 이어가며 앞선 박규승을 압박했고, 동시에 후미에서 추격해 온 오한솔(서한 GP)을 방어하며 경기를 이어갔다.

그러던 중 박규승이 경주차 이상으로 인해 순위권에서 멀어졌고, 그 사이 정경훈은 2위로 올라서게 됐다.

이후 정경훈은 추격해 오는 오한솔을 방어하며 주행을 이어갔고, 결국 오한솔보다 0.546초 빠르게 체커기를 받아 시즌 첫 2위 기록과 함께 포디움에 올랐다.

4번 그리드에서 출발해 경기 내내 정경훈을 압박했던 오한솔은 끈질긴 추격을 전개하며 선전을 펼쳤으나, 아쉽게 정경훈을 넘지 못하고 3위로 경기를 마쳐 포디움 남은 한 자리에 올랐다.

지난 5라운드 우승에 따른 핸디캡 웨이트 80kg을 부담하고 경기에 임한 전대은은 8번 그리드에서 출발했음에도 불구하고 선전을 펼친 끝에 4위로 경기를 마쳤으며, 12번 그리드에서 출발한 백철용(SK 지크 비트 R&D)이 선전을 펼친 끝에 5위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그 뒤로 이동호(쿼드로 이레인레이싱), 박준서(준피티드레이싱), 남기문(준피티드레이싱), 최광빈(원레이싱), 조선희(비트 R&D) 순으로 Top10을 차지했다.

GT1 클래스 6라운드 결과 시즌 드라이버 순위에서는 2위를 차지한 정경훈이 예선 점수 1점 포함 20점을 추가해 95점으로 종합 1위를 유지했으며, 3위를 차지한 오한솔이 16점을 추가해 73점으로 종합 2위로 올라섰다.

경기 후반 사고 여파로 인해 9위를 기록한 최광빈은 3점 추가에 그치며 72점으로 종합 3위로 밀려났으며, 4위를 차지한 전대은이 13점을 추가해 69점으로 종합 4위를 유지했다.

우승을 차지한 박석찬은 예선 점수 3점 포함 29점을 추가해 62점이 되면서 종합 5위로 올라서며 4계단 상승했다.

더블라운드 두 번째 결승 레이스인 GT1 클래스 7라운드는 오는 9월 1일 동일 장소에서 진행되며, 오전에 예선을 진행한 후 오후에 결승전을 진행할 예정이다.

 

사진 = CJ 슈퍼레이스 오피셜 포토(오환, 김성배)
자료 = 한국모터스포츠기자협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