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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레이스 챔피언십, 통산 100번째 레이스 포디움 정상에는 누가 오를까?

[고카넷, 글=정양찬 기자] 주식회사 슈퍼레이스(대표 김동빈)가 주최·주관하는 ‘슈퍼레이스 챔피언십’이 오는 6월 20일, 21일 양일간 전라남도 영암군 소재 코리아인터내셔널서킷(KIC)에서 개최되는 개막전으로 시작으로 통산 14번째 시즌에 돌입한다.

2020 시즌은 지난 2016 시즌부터 타이틀 후원사로 참여하고 있는 CJ대한통운이 5년 연속 대회 타이틀 후원사로 참여함에 따라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CJ 슈퍼레이스)’이란 대회명으로 경기가 진행된다.

특히, 이번 개막전은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로 인해 멈춰있던 국내 레이스가 다시 시작하는 희망의 의미와 함께 대회 프로모터 집계 기준으로 지난 2007년 슈퍼레이스 챔피언십이란 대회명으로 개최된 이후 통산 100번째 레이스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에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통산 100번째 레이스인 2020 CJ 슈퍼레이스 개막전에서 각 클래스별 우승 주인공은 누가 될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클래스 출범 13번째 시즌을 맞이한 슈퍼6000 클래스는 팀 챔피언십 포인트에 포함될 드라이버의 선택을 통해 주요 팀의 준비상황을 미루어 짐작할 수 있다.

각 팀별로 팀 챔피언십 포인트 드라이버는 최대 2명이다. 하지만, 올 시즌 출전하는 팀 중에는 3명의 드라이버가 출전하는 팀이 다수 포함돼 있다.

이에 3명의 드라이버를 출전시키는 팀은 경기 규정에 따라 대회 개최 15일전까지 2명의 드라이버를 선정해야 한다. 각 팀들은 좋은 성적을 낼 것으로 기대되는 드라이버를 선택하는 것이니 만큼 이들의 경쟁이 치열하게 펼쳐질 것이라는 예상을 해볼 수 있다.

3명의 드라이버를 출전시키는 팀 중 디펜딩 챔피언 팀인 아트라스BX 모터스포츠(감독 평정호)는 팀 합류시기가 늦었을 뿐 아니라 경주차 적응에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되는 최명길을 빼고, 지난 1차 오피셜 테스트를 통해 KIC 비공인 랩 레코드를 기록한 조항우와 디펜딩 챔피언 김종겸을 선택했다.

지난 1차 오피셜 테스트에서 3명의 드라이버가 모두 고른 활약을 펼치며 두각을 나타냈던 엑스타 레이싱(감독 김진표)은 팀의 맏형인 정의철과 함께 이정우와 노동기 중 고심 끝에 지난 1차 테스트에서 기복 없이 안정적인 실력을 선보인 노동기를 선택했다.

지난 시즌 독립 체제 구축으로 어수선한 분위기 속에서도 좋은 성적을 기록했던 서한 GP는 지난 1차 오피셜 테스트에서 불안정한 모습을 선보인 정회원이 빠지고, 장현진과 김중군을 팀 포인트 드라이버로 선택했다.

황진우와 하태영이 새롭게 가세하며 쓰리카 체제로 변신한 준피티드레이싱(감독 박정준)는 아직 적응 시간이 필요한 하태영을 빼고, 경력이 풍부한 황진우와 지난 시즌까지 홀로 팀을 이끌었던 박정준이 팀 포인트 드라이버로 선정했다.

GT1과 GT2로 구분돼 있는 GT 클래스에서는 40여대의 경주차가 한꺼번에 경쟁하는 흥미진진한 장면을 볼 수 있게 됐다.

GT 클래스의 결승 레이스는 GT1과 GT2가 통합전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예상치 못한 장면들이 종종 펼쳐지곤 한다.

특히, 이번 개막전에서는 더블라운드 모두 스탠딩 스타트 방식에 아닌 롤링 스타트 방식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경험이 적은 참가 드라이버 입장에서는 예기치 못한 상황에 얼마만큼 유연하게 대처하는 지에 따라 승패가 엇갈릴 것으로 예상된다.

GT1에서는 정경훈, 한민관(이상 비트알앤디), 오한솔(서한 GP) 등 기존의 경력자들과 김강두(볼가스모터스포츠), 신찬(준피티드레이싱), 김무진(팀 ES) 등 신예 도전자들의 격돌이 어떤 결과로 이어질지 기대를 모은다.

국내 아마추어 무대에서 탄탄한 실력을 보여줬던 드라이버들이 가세한 GT2 역시 쉽게 우승 후보를 예측하기 힘들 정도로 더욱 치열하고 험난한 난전을 예고하고 있다.

BMW M 클래스에도 새로운 얼굴들이 많아져 개막전 결과가 시즌판도를 예측할 중요한 지표가 될 전망이다.

한편, 코로나19 확산 방지 차원에서 무관중 경기로 진행되는 ‘2020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개막전은 20일과 21일 공식 홈페이지와 유튜브 채널, 페이스북을 비롯해 채널A, XtvN 등을 통해 생중계된다.

사진제공=주식회사 슈퍼레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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