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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F2] 리암 로손, 사키르 데뷔 무대 우승 장식… 다루발라·베크만 포디움 피니쉬

[고카넷, 글=남태화 기자] ‘2021 FIA 포뮬러 2 챔피언십(F2)’ 개막전 첫 번째 결승 레이스인 스프린트레이스1(Sprint Race 1, SR1) 결과 리암 로손(하이테크 그랑프리, 뉴질랜드)이 데뷔 무대를 우승을 장식, 포디움 정상에 올라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그 뒤로 예한 다루발라(칼린 레이싱, 인도네시아)가 0.925초 뒤진 기록으로 두 번째로 체커기를 받아 2위를 차지했으며, 루키 데이비드 베크만(차오즈 레이싱 시스템, 독일)이 세 번째로 체커기를 받아 데뷔전을 포디움 피니쉬로 장식했다.

F2 개막전 SR1은 현지시간으로 27일 바레인 인터내셔널 서킷(1랩=5.412km)에서 펼쳐졌으며, 그리드는 전날 진행된 예선 결과 1위부터 10위까지 역순으로 배정된 상태에서 경기가 진행됐다.

이에 따라 예선에서 8위를 기록한 로손은 3번 그리드를 배정 받아 레이스에 돌입했다. 23랩 주행으로 진행된 SR1 스타트와 동시에 로손은 프론트 로우에서 출발한 포쉐어와 베크만이 모두 주춤한 사이 그 사이를 뚫고 경기 리더로 나섰다.

이후 로손은 안정적인 주행을 이어가며 선두를 유지했고, 경기 후반 빠르게 추격을 전개해 온 다루발라의 압박을 받기도 했으나, 침착하게 자신의 주행을 이어간 끝에 가장 먼저 체커기를 받아 데뷔 무대를 우승으로 장식하는 쾌거를 달성했다.

5번 그리드에서 스타트한 다루발라는 경기 초반 4위에 안착하며 안정적으로 레이스를 이끌어 나갔다. 경기 중반 다루발라는 앞서 달리는 베크만을 추월하는데 성공하며 3위로 올라섰다.

이어 경기 후반 2위를 달리고 있던 테오 포쉐어(아트 그랑프리, 프랑스)가 경주차 트러블에 발목이 잡히며 순위권에서 멀어졌고, 이로 인해 다루발라는 2위로 올라서게 됐다.

2위로 올라서 다루발라는 경기를 리드하고 있던 로손과 간격을 좁히며 추격전을 전개했고, 파이널랩에서 0.5초까지 간격을 좁히며 압박을 가했다. 하지만, 로손의 주행은 흔들리지 않았으며, 아쉽게 두 번째로 체커기를 받아 2위에 만족해야 했다.

2위를 차지하며 포디움 피니쉬를 기록한 다루발라는 통산 25번의 레이스에서 우승 1회 포함 통산 4번째 포디움 피니쉬를 기록하게 됐다.

2번 그리드에서 출발한 베크만은 스타트 미스로 인해 순위가 3위로 밀려나고 말았다. 하지만, 곧바로 페이스를 찾아 주행을 진행했으나, 경기 중반 다루발라에게 순위를 내주고 4위까지 밀려났다.

다행히 경기 후반 2위를 달리던 포쉐어가 경주차 이상으로 이탈함에 따라 3위로 복귀했고, 안정적으로 주행을 이어간 끝에 세 번째로 체커기를 받아 데뷔 무대를 포디움 피니쉬를 기록하는 쾌거를 달성했다.

11번 그리드에서 출발한 로버트 슈바르츠만(러시아)는 스타트와 동시에 혼전 상황을 뚫고 5위까지 올라오는 저력을 선보이며 선전을 펼쳤다.

경기 후반 4위로 순위를 한단계 올린 슈바르츠만은 어느새 후미에서 추격해 오는 팀 동료인 오스카 피아스트리(호주)의 압박을 받았으나, 차분하게 대응하며 레이스를 이어간 끝에 4위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4번 그리드에서 스타트한 피아스트리는 아쉽게 5위로 경기를 마무리했으며, 9번 그리드에서 출발한 크리스티안 룬가드(아트 그랑프리, 덴마크)가 6위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파이널 랩에서 짜릿한 역전 드라마를 펼친 저우 관유(UNI-비르투오시, 중국)가 7위로 경기를 마무리했으며, 댁 틱텀(칼린 레이싱, 영국) 마지막 한 고비를 넘지 못하고 8위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그 뒤로 리림 젠델리(MP 모터스포트, 독일)와 유리 빕스(하이테크 그랑프리, 스페인)가 각각 9위와 10위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F2 개막전 SR1 결과 Top10을 기록한 드라이버 가운데 가장 빠른 랩타임 기록은 젠델리가 기록해 보너스 점수 2점을 획득하게 됐다.

사진제공=F2 조직위원회

 

남태화 편집장

유리하다고 교만하지 말고, 불리하다고 비굴하지 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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