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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F1] 베르스타펜, 짜릿한 역전 통해 벨기에 그랑프리 예선 1위… 시즌 6번째 & 통산 10번째 폴 포지션

[고카넷, 글=남태화 기자] 맥스 베르스타펜(레드불 레이싱)이 웨트 상황으로 진행된 벨기에 그랑프리 예선에서 짜릿한 역전극을 통해 조지 레셀(윌리암스)을 0.321초 차이로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베르스타펜은 현지시간으로 28일 벨기에 스파-프랑코샹(1랩=7.004km)에서 펼쳐진 ‘2021 FIA 포뮬러 1 월드 챔피언십(F1)’ 12라운드 벨기에 그랑프리 첫 번째 예선(Q1)에서 1분58초717을 기록, 20명의 참가 드라이버 가운데 두 번째로 빠른 랩타임을 기록하며 Q2에 진출했다.

이어 진행된 Q2에서 베르스타펜은 서킷 컨디션이 좋지 않은 상황에도 불구하고 선전을 펼친 끝에 1분56초559를 기록했으나, 참가한 15명의 드라이버 가운데 5위를 기록해 풀 시즌 Q3 진출 기록을 이어가게 됐다.

결승전 우승의 유리한 고지를 차지하기 위한 예선 마지막 어택인 Q3에서 베르스타펜은 초반에 6위로 시작했으나, 경기 후반 마지막 어택에서 2분00초086을 기록해 1위를 기록하고 있던 러셀의 기록보다 0.321초 빠른 1분59초765를 기록해 최종 예선 1위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벨기에 그랑프리 예선 1위를 차지한 베르스타펜은 결승전 폴 포지션을 확보해 시즌 6번째이자 통산 10번째 폴 포지션을 기록하게 됐으며, 시즌 6승 및 통산 16번째 우승 가능성을 높였다.

올 시즌 3번째로 Q3 진출을 기록한 러셀은 파이널 어택에서 1위에 랭크된 디펜딩 챔피언 루이스 해밀턴(메르세데스)의 기록보다 0.013초 빠른 기록으로 1위로 올라섰다.

하지만, 뒤를 이어 진행한 베르스타펜이 더 빠른 랩타임을 기록함에 따라 최종 순위 2위로 예선을 마무리했다.

벨기에 그랑프리 예선에서 2위를 차지한 러셀은 데뷔 이후 처음으로 프론트-로우에서 결승전을 진행하게 돼 치열한 우승 경쟁을 예고했다.

해밀턴은 3위로 예선을 마무리했으며, 다니엘 리카르도(맥라렌)와 세바스찬 베텔(애스톤마틴)이 각각 4위와 5위로 예선을 마무리했다.

그 뒤로 피에르 가슬리(알파타우리), 세르지오 페레즈(레드불 레이싱), 발테리 보타스(메르세데스), 에스테반 오콘(알피느) 순으로 이어졌다.

Q2에서 1분56초205를 기록하며 올 시즌 전 경기 Q3 진출 기록을 이어가고 있는 란도 노리스(맥라렌)은 Q3 시작과 함께 트랙에서 미끄러지는 대형사고로 경주차 데미지를 크게 입어 최종 10위로 예선을 마무리해 진한 아쉬움을 남겼다.

사진제공=F1 공식 홈페이지, FIA

남태화 편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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