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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슈퍼레이스-슈퍼6000] 엑스타 레이싱, 라인업 재편 통해 통산 4회 챔피언 정조준

[고카넷, 글=남태화 기자] 엑스타 레이싱(감독 김진표)이 올 시즌 드라이버 라인업을 재편성, 통산 4번째 챔피언에 도전한다.

2014 시즌 창단한 엑스타레이싱은 김진표, 이데 유지 투톱 체제로 슈퍼6000 클래스에 첫 도전장을 내밀었으며, 시즌 후반에 이레인 소속으로 출전하던 정의철을 영입해 쓰리카 체제로 재편한 후 첫 시즌을 종합 3위로 마무리하며 눈도장을 찍었다.

창단 첫 시즌에 두각을 나타낸 엑스타레이싱은 이듬해인 2015 시즌에 쓰리카 체제의 동일 라인업을 바탕으로 우승 3회 포함 9회 포디움 피니쉬를 기록하며 국내 정상급 팀을 모두 물리치고 당당히 챔피언에 등극했다.

이어진 2016 시즌에도 역시 동일 라인업을 유지한 채 도전을 이어갔으며, 우승 2회 포함 8회 포디움 피니쉬를 기록하며 다시 한 번 챔피언에 등극하는 쾌거를 달성했다.

특히, 2015 시즌에 이어 2시즌 연속 챔피언을 차지함과 동시에 드라이버 챔피언십에서 정의철이 챔피언을 차지함에 따라 창단 3년 만에 첫 더블 타이틀을 획득하는 쾌거를 달성, 명실공히 슈퍼6000 클래스 정상급 팀의 반열에 오르게 됐다.

창단 3년 만에 슈퍼6000 클래스 정상급 팀에 등극한 엑스타 레이싱은 2017 시즌 김진표가 팀 감독에 집중하기 위해 일선에서 물러남에 따라 이데 유지, 정의철 투톱 체제로 전환했으며, 선전을 펼친 끝에 우승 2회 포함 5회 포디움 피니쉬를 기록했다.

하지만, 아쉽게 라이벌인 아트라스BX 모터스포츠(구 아트라스BX 레이싱)에 챔피언 타이틀을 넘겨주고 종합 2위로 시즌을 마무리, 3시즌 연속 챔피언 도전에 막을 내리게 됐다.

이어진 2018 시즌과 2019 시즌 역시 동일 라인업을 유지한 채 통산 3번째 챔피언을 노린 엑스타 레이싱은 다시 한 번 아트라스BX 모터스포츠의 벽을 넘지 못하고 2시즌 연속 종합 2위를 기록하며 아쉬움을 삼켜야 했다.

2020 시즌에는 팀 창단 이후 6시즌 동안 함께 했던 이데 유지가 떠남에 따라 정의철을 주축으로 노동기, 이정우를 영입해 다시 한 번 챔피언에 도전했으며, 결국 3회 우승 포함 8회 포디움 피니쉬를 기록하며 4시즌 만에 챔피언에 등극하는 쾌거를 달성했다.

상승세를 탄 엑스타 레이싱은 지난 시즌 동일 라인업을 유지한 채 2시즌 연속 챔피언에 도전했으며, 우승 1회 포함 5회 포디움 피니쉬를 기록하며 선전했으나 아쉽게 종합 2위를 차지해 연속 챔피언 도전에 실패했다.

통산 4번째 챔피언 달성에 실패한 엑스타 레이싱은 8시즌 동안 함께했던 정의철의 이탈과 2시즌 동안 함께 했던 노동기의 군 입대에 따라 이정우와 함께 할 드라이버로 동갑내기이자 카트 드라이버 출신의 이찬준과 이창욱을 영입, 다시 한 번 통산 4번째 챔피언 달성에 도전한다.

올 시즌 팀의 맏형을 맡게 된 이정우는 2018 시즌 5라운드를 통해 스톡카를 처음 접했으며, 2019 시즌 CJ로지스틱스레이싱에 발탁되면서 본격적인 슈퍼6000 클래스 커리어를 쌓기 시작했다.

CJ로지스틱스레이싱과 함께한 첫 해 이정우는 큰 두각을 나타내지는 못했으나, 데뷔 첫 해 3위 입상을 기록하는 등 9번의 레이스에서 4회 톱10 피니쉬를 기록하는 등 무난한 활약을 펼치며 눈도장을 찍었다.

이러한 활약에 힘입어 이정우는 2020 시즌 엑스타 레이싱에 발탁돼 정의철, 노동기와 함께 호흡을 맞추게 됐으며, 총 8번의 레이스에서 개인 최고 성적인 2위 입상 2회 포함 8경기 연속 톱10 피니쉬를 기록하며 92점을 획득해 종합 6위라는 개인 최고 성적을 기록했다.

2021 시즌 이정우는 총 8번의 레이스에 출전해 3위 입상 1회 포함 4회 톱10 피니쉬를 기록하며 선전한 끝에 59점을 획득, 종합 9위로 시즌을 마무리했다.

2021 시즌까지 18경기 연속 완주 기록을 작성하며 개인 최다 완주 기록을 이어가고 있는 이정우는 올 시즌 새롭게 합류한 두 명의 동생들과 함께 팀 통산 4번째 챔피언 달성 및 개인 첫 우승을 목표로 시즌에 돌입할 것으로 전망된다.

올 시즌 팀에 합류하게 된 이찬준은 2020 시즌 로아르 레이싱 소속으로 슈퍼6000 클래스에 데뷔한 신예로 지난 시즌 클래스 데뷔 2년 만에 첫 우승을 기록해 슈퍼6000 클래스 위너스 클럽에 이름을 올렸다.

2021 시즌까지 6경기 연속 완주 기록을 기록하며 개인 최다 완주 기록을 작성 중인 이찬준은 팀 내 유일한 우승 드라이버로 올 시즌 팀 챔피언 달성과 함께 개인 통산 두 번째 우승에 도전할 전망이다.

올 시즌 새롭게 합류한 이창욱은 카트 드라이버 출신으로 지난 시즌 처음으로 GT1 클래스롤 통해 박스카에 데뷔했으며, 데뷔 첫 해 클래스 내 최강자인 정경훈(서한 GP)을 시즌 마지막까지 압박하며 챔피언 경쟁을 펼친 당찬 신예이다.

이창욱은 2021 시즌 금호 GT1 클래스에 데뷔, 총 7번의 레이스에 출전해 우승 2회 포함 4회 포디움 피니쉬를 기록하며 90점을 획득해 종합 2위로 시즌을 마무리했다.

이러한 활약에 힘입어 이창욱은 올 시즌 엑스타 레이싱에 전격 발탁, 박스카 데뷔 2년 만에 국내 유일의 단일 클래스 통산 100경기를 돌파하며 국내 대표 종목으로 자리 잡은 슈퍼6000 클래스에 공식 데뷔하게 된다.

엑스타레이싱은 ‘2022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공식 개막에 앞서 4월 5일 에버랜드 스피드웨이에서 진행된 1차 오피셜 테스트에 참가해 테스트를 진행했다.

1차 오피셜 테스트 통합 3명의 드라이버 중 데뷔전을 앞두고 있는 이창욱이 가장 빠른 랩타임을 기록했으며, 이정우와 이찬준 3명의 드라이버가 모두 통합 결과 톱10에 진입하는 랩타임을 기록해 올 시즌 이들의 선전에 기대를 하게 만들었다.

한편, 엑스타레이싱은 2014 시즌부터 2021 시즌까지 8시즌 동안 우승 13회 포함 58회 포디움 피니쉬를 기록한 바 있으며, 통산 3회 챔피언(2015, 2016, 2020)을 달성한 바 있다.

사진제공=한국모터스포츠기자협회

남태화 편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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