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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슈퍼레이스-슈퍼6000] CJ로지스틱스레이싱, 정연일-문성학 투톱 체제 통해 과거 영광 재연 나서… 통산 3번째 챔피언 정조준

[고카넷, 글=남태화 기자] 슈퍼6000 클래스 원년 팀인 CJ레이싱의 뒤를 잇고 있는 CJ로지스틱스레이싱(감독 이정웅)이 올 시즌 드라이빙 코치를 담당했던 정연일과 드라이버 계약을 체결, 문성학과 투톱 체제로 과거 영광 재연에 다시 한 번 도전한다.

2008 시즌 출범한 슈퍼6000 클래스와 함께 등장한 CJ레이싱은 김의수, 강윤수 투톱체제로 2승 포함 3회 포디움 피니쉬를 기록하며 선전했으며, 이후 김의수를 중심으로 손병훈, 안석원을 새롭게 영입해 2010 시즌까지 통산 8회 우승 포함 14회 포디움 피니쉬를 기록했다.

슈퍼6000 클래스 팀 챔피언십이 공식 도입된 2011 시즌에는 김의수, 안석원, 김범훈 3명의 드라이버가 선전한 결과 우승 3회 포함 8회 포디움 피니쉬를 기록하며 초대 팀 챔피언에 등극하며 정상급 팀의 입지를 다지기 시작했다.

2012 시즌과 2013 시즌에 김의수, 안석원과 함께 민우, 황진우를 각각 영입해 도전을 이어갔으며, 2시즌 동안 우승 6회 포함 16회 포디움 피니쉬를 기록하며 정상급 팀의 면모를 유지해 나갔다.

2014 시즌 김의수-황진우 투톱 체제를 유지한 CJ레이싱은 3회 우승 포함 9회 포디움 피니쉬를 기록, 부활한 팀 챔피언십에서 다시 한 번 챔피언에 오르며 초대 챔피언의 건재함을 과시했다.

2015 시즌에는 김동은을 영입해 쓰리카 체제로 도전을 이어갔으며, 우승 1회 포함 3회 포디움 피니쉬를 기록한 결과 종합 3위로 시즌을 마무리했다.

2016 시즌 팀 분리 정책에 따라 CJ레이싱은 팀코리아익스프레스란 팀명으로 변경됐으며, 황진우, 김동은 투톱 체제로 변화를 준 상태에서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CJ 레이싱팀 창단과 함께 8시즌 동안 함께한 김의수는 팀 분리 정책에 따라 새롭게 창단된 제일제당 레이싱의 수장으로 자리를 옮기며 새로운 도전을 이어가게 됐다.

팀명 변경 및 새로운 조합으로 도전에 나선 팀코리아익스프레스는 우승 3회 포함 8회 포디움 피니쉬를 기록하며 통산 3번째 챔피언을 노렸으나, 아쉽게 종합 2위를 기록해 다음 시즌을 노려야 했다.

이어진 2017 시즌에도 동일 라인업으로 나선 팀은 팀명을 현재의 이름인 CJ로지스틱스레이싱으로 변경하고 도전에 나섰으며, 우승 없이 2회 포디움 피니쉬를 기록한 끝에 종합 3위로 시즌을 마무리했다.

2018 시즌과 2019 시즌에는 황진우를 중심으로 각각 김재현, 이정우를 영입하며 새로운 라인업으로 도전했으나, 우승 없이 3회 포디움 피니쉬에 그치며 과거 영광 재연에는 다시 한 번 실패했다.

2020 시즌 CJ로지스틱스레이싱은 대대적인 변혁에 들어갔다. 먼저 팀 사령관으로 이정웅 감독을 영입했으며, 드라이버 라인업 역시 신선한 조합이자 신예인 문성학, 최광빈 조합으로 모험에 들어갔다.

이정웅 감독 체제아래 구성된 신예 조합은 첫 시즌을 8위로 마무리했으며, 이듬해인 2021 시즌에 드라이빙 코치로 합류한 정연일의 노력이 결실을 맺듯 5시즌 만에 우승을 기록하는 영광을 차지하게 됐다.

상승세를 탄 CJ로지스틱스레이싱은 팀에 우승을 선물한 최광빈이 군입대로 인해 이탈함에 따라 비어 있는 시트에 드라이빙 코치로 활약한 정연일을 발탁, 문성학과 투톱 체제로 과거 영광 재연에 다시 한 번 도전하게 됐다.

2019 시즌 이후 3시즌 만에 복귀 무대를 가지게 되는 정연일은 슈퍼6000 클래스 14번째 위너스 클럽 가입 주인공으로 2015 시즌 데뷔해 2019 시즌까지 5시즌 동안 통산 40번의 레이스에 출전해 폴포지션 1회, 우승 1회 포함 6회 포디움 피니쉬를 기록한 바 있다.

2020 시즌 시트를 배정 받지 못한 정연일은 그동안 함께한 이정웅 감독의 요청에 따라 팀 드라이빙 코치로 참여, 신예 문성학과 최광빈의 성장을 위해 활약했다.

지난 시즌 최광빈의 우승을 이끌어 내며 능력을 인정 받은 정연일은 올 시즌 최광빈의 빈 자리를 대신하게 됐으며, 개인 통산 2승과 함께 팀을 정상의 반열에 올리기 위해 문성학과 함께 새로운 도전에 나설 전망이다.

2020 시즌 CJ로지스틱스레이싱에 합류한 이후 클래스 데뷔 3년차에 접어든 문성학은 통산 16번의 레이스에 출전해 6회 톱10 피니쉬를 기록하며 선전했으며, 개인 최고 순위는 8위를 기록하고 있다.

올 시즌 문성학은 코치에서 드라이버를 변신한 정연일의 리드 아래 개인 최고 순위 경신 및 데뷔 첫 포디움 피니쉬를 노리기 위해 도전에 나설 전망이며, 더 나아가 데뷔 첫 승에도 도전할 전망이다.

특히, 문성학은 2021 시즌까지 14경기 연속 완주를 기록하고 있어 올 시즌 개인 최다 완주 기록에도 새로운 도전을 이어갈 예정이다.

CJ로지스틱스레이싱은 2008 시즌부터 2021 시즌까지 14시즌 동안 우승 25회 포함 64회 포디움 피니쉬를 기록하는 등 팀 챔피언십 도입 이후 통산 2회 챔피언을 기록한 바 있으며, 올 시즌에도 금호타이어를 장착하고 과거 영광 재연에 도전할 전망이다.

한편, CJ로지스틱스레이싱은 4월 5일 에버랜드 스피드웨이(1랩=4.346km)에서 진행된 ‘2022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1차 오피셜 테스트에 참가, 정연일 44랩, 문성학 42랩 등 총 86랩을 주행하며 테스트를 진행했다.

1차 오피셜 테스트 통합 결과 2019 시즌 이후 3시즌 만에 복귀 무대를 앞두고 있는 정연일은 해당 서킷 개인 코스레코드보다 0.488초 앞당긴 1분53초851를 기록해 개막전 선전을 기대하게 했으며, 문성학은 1분55초513을 기록해 18위로 테스트를 마무리했다.

사진제공=한국모터스포츠기자협회

남태화 편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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