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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슈퍼레이스] 핸디캡 웨이트 무용지물로 만든 서한 GP 정경훈, 2연속 폴 포지션… KIC 4경기 연속 우승 사냥 돌입

[고카넷, 전남 영암=남태화 기자] 디펜딩 챔피언이자 시즌 1라운드 우승 주인공 정경훈(서한 GP, 제네시스쿠페 3.8 NA)이 핸디캡 웨이트 80kg을 부담한 상태에도 불구하고 단 한 번의 어택에서 가장 빠른 랩타임을 기록, 2경기 연속 폴 포지션을 차지했다.

금호 GT 클래스 2라운드 예선은 5월 21일 전라남도 영암군 코리아인터내서널서킷에서 개최된 ‘2022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2전에서 진행됐다.

특히, 상위 리그인 금호 GT1 클래스와 하위 리그인 금호 GT2 클래스가 구분 없이 한 데 어우러져 통합전으로 진행됐으며, 오후 2시 5분부터 40분간 타임트라이얼 방식으로 진행됐다.

예선 초반에는 박동섭이 2분26초795를 기록해 1위에 랭크된 가운데 시간이 흘러갔으며, 경기 초반 어택에 들어간 김영찬(준모터스 레이싱, 제네시스쿠페)이 방호벽과 충돌하는 사고로 인해 잠시 경기가 중단되기도 있다.

상위권 순위에 큰 변화 없이 진행되던 레이스는 경기 후반 다시 한 번 드라마가 쓰여 졌다. 그 주인공은 바로 정경훈이었다.

시즌 개막라운드에서 단 한 번의 어택으로 모든 참가자를 제치고 1위를 차지한 바 있는 정경훈이 이번에도 역시 예선 후반에 등장, 단 한 번의 어택에서 2분26초508을 기록해 박동섭을 0.287초 차이로 밀어내고 단숨에 1위로 올라섰다.

이후 해당 기록을 그대로 유지할 결과 최종 1위로 예선을 마쳐, 시즌 개막 라운드에 이어 2경기 연속 폴 포지션을 확보해 2연승 및 KIC 개최 레이스 기준으로 4경기 연속 우승 가능성을 높였다.

개막라운드에서 예선 4위를 기록해 4번 그리드에서 스타트했으나 치열한 접전 속에 리타이어했던 박동섭은 심기일전한 마음으로 2라운드 예선에 나섰으며, 초반 빠른 랩타임을 선보이며 기록 보드 최상단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좋은 결과를 예상했던 박동섭은 경기 후반 출전한 정경훈에서 1위 자리를 내주고 2위로 밀려났으며, 최종 2위로 예선을 마무리해 결승전 프론트 로우를 확보하는 듯 했다.

하지만 경기가 끝난 후 진행된 심사에서 기술 규정 위반으로 실격 처리 됐으며, 특별 출주를 통해 결승전에 참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에 따라 3위로 경기를 마친 이정재(투케이바디, 아반떼 N)가 2위로 올라서게 됐으며, 개막라운드에서 3위 입상으로 20kg의 핸디캡 웨이트를 부담하고 경기에 임한 박규승(브랜뉴 레이싱, 제네시스쿠페 3.8NA)이 3위로 올라서게 됐다.

4위는 제네시스쿠페 3.8NA로 출전한 박준서(브랜뉴 레이싱)가 차지했으며, 정원형(비트 R&D, 제네시스쿠페 3.8NA)이 5위로 예선을 마무리했다.

아반떼 N으로 출전한 문세은(BMP 퍼포먼스)은 경기 후반까지 9위에 랭크돼 있었으나, 예선 4분 남긴 시점에 2분27초316을 기록해 김학겸(준피티드레이싱, 제네시스쿠페 3.8NA)을 0.006초 차이로 밀어내고 6위로 예선을 마무리했다.

예선 후반 일격을 맞은 김학겸은 최종 7위로 예선을 마무리했으며, 윤정호(투케이바디, 아반떼 N), 박석찬(MMX 모터스포츠, 제네시스쿠페 3.8NA), 고세준(브랜뉴 레이싱, 제네시스쿠페 3.8NA) 순으로 톱10에 이름을 올리며 예선이 마무리됐다.

제네시스쿠페 3.8NA로 출전한 개그맨 출신 레이서 한민관(이레인 모터스포트)은 선전을 펼쳤으나, 고세준 보다 0.052초 늦어 최종 11위로 예선을 마쳐 톱10 진입에는 실패했다.

또한, 개막 라운드에서 2위를 차지했던 김동은(원레이싱, 제네시스쿠페 3.8NA)은 최종 14위로 예선을 마무리했다.

이외에도 오랜 시간 오프로드에서 활약하다 아반떼 N 2대로 온로드 레이스에 첫 발을 내디딘 프로들레이싱은 최종 예선 28위와 29위로 경기를 마무리했으나, 107% 결승 참가 제한에 걸려 특별 출주 신청을 통해 결승에 참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금호 GT1 클래스 2라운드 예선 결과 상위 8명의 드라이버가 1초 이내의 기록 차이를 보였으며, 상위 4명의 드라이버는 0.5초 이내의 기록 차이를 보여 상위권 랭커들의 치열한 우승 경쟁을 예고했다.

금호 GT2 클래스 2라운드 예선에서는 아반떼 AD 스포츠로 출전한 박재홍(위드모터스포츠)이 2분33초019를 기록해 1위를 차지했으며, 김성훈(BMP 퍼포먼스, 벨로스터 터보), 김현태(위드모터스포츠, 아반떼 AD 스포츠) 순으로 예선이 마무리됐다.

금호 GT 클래스 2라운드 결승전은 5월 22일 동일 장소에서 GT1, GT2 통합전으로 진행될 예정이며, 오후 1시 50분부터 롤링스타트 방식에 따라 17랩 주행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사진=한국모터스포츠기자협회 정인성 기자(레이스위크)

남태화 편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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