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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서울 E-프리] 올리버 로우랜드, 루카스 디 그라씨 제치고 포뮬러 E 15라운드 폴 포지션

[고카넷, 글=남태화 기자] 영국 출신의 올리버 로우랜드(마힌드라 레이싱)가 ‘2021-22 ABB FIA 포뮬러 E 월드 챔피언십(포뮬러 E)’ 15라운드 예선 최종 파이널에서 루카스 디 그라씨(록히트 벤츄리 레이싱)를 제치고 1위를 차지, 결승전 폴 포지션을 확보해 우승 가능성을 높였다.

포뮬러 E 15라운드로 진행되는 서울 E-프리 레이스1 예선은 8월 13일 대한민국 서울 잠실종합운동장 일대에 마련된 서울 스트리트 서킷(1랩=2.621km)에서 펼쳐졌으며, 경기 직전 내리기 시작한 비로 인해 트랙이 젖어 있는 상태에서 예선이 진행됐다.

포뮬러 E 출범 최초로 진행된 서울 E-프리에 참가해 11개 팀 22명의 드라이버는 시즌 드라이버 챔피언십 순위에 따라 홀수에 배정된 순위는 A그룹, 짝수에 배정된 순위는 B그룹 2개 그룹으로 나눠 예선을 진행했다.

각 그룹별 예선은 타임트라이얼 방식에 따라 12분간 진행됐으며, 각 그룹별 상위 4명의 드라이버가 8강 토너먼트에 진출해 다시 한 번 결승전 폴 포지션을 차지하기 위한 최종 예선을 진행했다.

B그룹에 소속돼 예선을 진행한 올리버 로우랜드는 총 8랩을 주행하며 선전한 끝에 파이널 랩에서 1분30초345를 기록, 파스칼 벨라인(태그호이어 포르쉐)보다 0.024초 늦어 2위로 예선을 마무리하며 토너먼트에 진출했다.

이어 8강에서 로우랜드는 A그룹 3위로 올라온 세르지오 세테 카마라(드래곤/펜스케 오토스포트)와 대결을 펼쳤으며, 경주차 트러블에 발목잡힌 카마라를 가볍게 물리치고 4강에 진출했다.

4강에서는 시즌 드라이버 챔피언십 리더인 스토펠 반도른(메르세데스-EQ)을 제치고 올라온 벨라인과 대결을 펼쳤으며, 압도적인 차이로 벨라인을 제치고 결승에 진출했다.

결승에서 로우랜드는 제이크 데니스(아발란체 안드레티)와 미치 에반스(재규어 TCS 레이싱)를 물리치고 올라온 루카스 디 그라씨와 한 판 맞대결을 펼쳤다.

예선 파이널 레이스 초반에는 디 그라씨가 앞서나가는 듯 보였으나, 이내 로우랜드가 역전을 이뤄내며 앞서 나갔다. 결국 로우랜드가 0.623초 앞선 기록으로 체커기를 받아 최종 예선 1위를 차지, 결승전 폴 포지션을 확보해 우승 가능성을 높였다.

디 그라씨는 아쉽게 2위로 예선을 마무리했으나, 결승전에서 프론트 로우를 확보해 로우랜드와 우승은 놓고 치열한 접전을 예고했다.

예선 최종 3위는 에반스에게 돌아갔으며, 벨라인이 4위로 예선을 마무리했다. 그 뒤로 데니스, 모르타라, 반도른, 카마라 순으로 최종 예선 순위가 확정됐다.

포뮬러 E 최초로 개최되는 서킷이라는 점과 갑자기 내리기 시작한 비로 인한 날씨와 트랙 등 혼돈이 가득한 상황에서 진행될 포뮬러 E 통산 99번째 레이스인 15라운드 결승전은 잠시 후 오후 4시 4분에 동일 장소에서 진행될 예정이며, 스탠딩 스타트 방식에 따라 45분+1랩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사진=한국모터스포츠기자협회 이명재(MJ Cargraphy)

남태화 편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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