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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슈퍼레이스] 대출 드라이버 김재정, GT 상위 리그 첫 도전 나서… 엔트리에 담긴 의미 “오빠빨리 빨빨!!!‘

[고카넷, 전남 영암=남태화 기자] 오랜 시간 모터스포츠 찐 팬으로 활동해 온 대출 드라이버 김재정(스토머 레이싱)이 그랜드 투어링카(GT) 클래스 최상위 그룹인 GT1 첫 도전에 나섰다.

젊은 시절부터 자동차와 모터스포츠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가져왔던 김재정은 천리안 자동차 동호회 차사랑 운영자를 역임하기도 했으며, 자동차 전문 매거진 ‘고카’를 창간한 발행인이기도 하다.

모터스포츠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드러낸 김재정은 비공인 대회에 직접 출전하며 다방면에서 커리어를 쌓아 왔으며, 2016 시즌 개최된 코리아스피드페스티벌 K3쿱 챌린지 레이스를 통해 사단법인 대한자동차경주협회(KARA) 공인 대회 첫 발을 내디뎠다.

이후 2017 시즌에는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GT3 클래스에 출전하면서 본격적으로 GT 클래스 커리어를 쌓기 시작했으며, 파이널 라운드에서 3위 입상을 기록하며 첫 포디움 피니쉬를 기록한 바 있다.

2019 시즌,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GT2 클래스에 출전해 활약했던 김재정은 팬데믹 코로나19 여파로 인해 잠시 휴식기를 가졌으며, 2022 시즌 후반부에 다시 모터스포츠 대회에 출전하기 시작했다.

올 시즌에는 최근 개최된 인제마스터즈 내구레이스 창설전에 참가한 바 있으며, 이번에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GT 클래스 상위 리그인 GT1에 첫 도전을 하게 된 것이다.

특히, GT 클래스 상위 리그 첫 도전에 나선 김재정의 엔트리는 88번이며, 엔트리는 기존 58번과 조합을 이뤄 ‘5882 – 오빠빨리 빨빨!!!’이란 의미를 담고 있다.

대출을 해서라도 반드시 참가하고 싶은 대회에는 꼭 참가한다는 김재정의 출전 목표는 우승 보다는 즐기는 모터스포츠를 지향하고 있으며, 매 경기마다 자신의 기록을 경신하는 목표를 두고 레이스에 출전하고 있다.

특히,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더운 계절에 진행되는 레이스에서는 다른 참가자와 다르게 에어컨을 작동하고 주행을 진행하는 등 4차원적인 면모를 보이기도 한다.

6월 3일 코리아인터내셔널서킷(1랩=5.615km, KIC)에서 진행된 GT 클래스 첫 예선에서는 예상대로 2분35초022를 기록해 22위를 차지했으며, 해당 기록은 1위 기록 대비 107%를 초과해 결승 출전이 좌절됐다.

하지만, 다행히 특별 출주 신청이 받아 들여져 그리드를 배정 받고 결승에 참가하게 됐으며, 6월 4일 진행된 결승 레이스에서는 선전한 끝에 피트에서 출발했음에도 불구하고 15위로 완주에 성공했다.

한편, 이전과는 다른 더욱 치열한 GT 클래스 상위 리그를 경험한 김재정은 이어 인제스피디움에서 나이트레이스로 진행되는 GT 클래스 4라운드에도 출전해 다시 한 번 도전을 이어갈 예정이다.

사진=한국모터스포츠기자협회 정인성 기자(레이스위크), 김재정

남태화 편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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