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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뮬러 E 시즌9] 자카르타 ePrix R1, 초반 역전극 펼친 파스칼 벨라인 시즌 3승 달성… 데니스·군터 포디움 피니쉬

[고카넷, 글=남태화 기자] ‘ABB FIA 포뮬러 E 월드 챔피언십(포뮬러 E)’ 시즌9 10라운드 자카르타 ePrix 레이스1 결과 파스칼 벨라인(태그호이어 포르쉐)이 0.477초 차이로 제이크 데니스(아발란체 안드레티)를 제치고 가장 먼저 체키기를 받아 시즌 3승을 달성했다.

자카르타 ePrix 레이스1 결승전은 현지시간으로 6월 3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 마련된 도심 서킷(1랩=2.370km)에서 펼쳐졌으며, 화창한 날씨 아래 뜨거운 접전이 펼쳐져 현장을 찾은 관람객에게 짜릿한 스피드의 향연을 선사했다.

오전에 진행된 예선 결과에 따라 3번 그리드에서 출발한 벨라인은 폴 포지션에서 출발한 막시밀리안 군터(마세라티 MSG 레이싱)에 이어 2위로 오프닝랩을 열었으며, 초반부터 치열한 공방전을 진행하던 중 12랩 주행에서 선두로 나서며 경기를 리드하기 시작했다.

경기 리더로 나선 벨라인은 2위로 밀려난 군터의 압박 속에서도 차분하게 레이스를 이어가며 선두를 유지했다. 경기 후반에는 2위로 올라선 데니스의 압박을 받기도 했으나, 침착한 대응을 통해 선두를 유지했다.

레이스가 끝나는 그 순간까지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차분하게 레이스를 이어간 벨라인은 32랩을 42분21초995의 기록으로 가장 먼저 피니쉬 라인을 통과해 우승을 차지, 포디움 정상에 올라 시즌 세 번째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2번 그리드에서 출발한 데니스는 오프닝 랩 혼전 상황 속에 4위까지 순위가 밀려나며 고전했다. 하지만 다시 페이스를 올리며 선전한 끝에 레이스 후반에는 2위까지 올라서며 자신의 자리를 찾았다.

이후 경기를 리드하고 있는 벨라인을 추격하며 추월 기회를 노렸으나 쉽지 않았다. 결국 데니스는 벨라인에 이어 두 번째로 체커기를 받아 시즌 4번째 2위 입상이자 시즌 6번째 포디움 피니쉬를 기록하게 됐다.

폴 포지션에서 출발한 군터는 오프닝랩을 1위로 열었으나, 레이스를 거듭하면서 연이어 자리를 내주고 말았다. 결국 군터는 데니스에 이어 세 번째로 체커기를 받아 시즌 2번째 3위 입상을 기록하며 포디움 남은 한 자리에 올랐다.

5번 그리드에서 출발한 스토펠 반도른(DS 펜스키)은 선전을 폂친 끝에 4위를 차지, 시즌 최고 성적을 달성했다. 또한, 팀 동료인 장-에릭 베르뉴는 5위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그 뒤로 에두아르도 모르타라(마세라티 MSG 레이싱), 닉 캐시디(인비전 레이싱), 안토니오 펠릭스 다 코스타(태그호이어 포르쉐), 로빈 프랭스(압트 쿠프라), 제이크 휴즈(네옴 맥라렌) 순으로 톱10을 기록해 포인트를 회득했다.

9번 그리드에서 출발해 선전을 펼친 니코 뮬러(압트 쿠프라)는 제이크 휴즈보다 0.436초 늦게 체커기를 받아 11위를 차지, 포인트 획득에는 실패했다.

8번 그리드 출발 르네 라스트(네옴 맥라렌)는 후반 뒷심 부족으로 11위로 체커기를 받았으나, 경기 후 진행된 심사에서 5초 가산 페널티를 받아 최종 15위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상위 10명의 드라이버 가운데 보너스 점수가 걸려 있는 태그호이어 패스티스트랩 부문에서는 10랩 주행 중 1분09초797을 기록한 닉 캐시디가 기록해 보너스 점수 1점을 추가 획득했다.

포뮬러 E 시즌9 10라운드 결과 드라이버 챔피언십에서는 7위로 경기를 마친 닉 캐시디가 누적 점수 128점을 획득해 종합 1위를 유지했으며, 우승을 차지한 벨라인이 누적 점수 126점을 획득해 종합 1위와 2점 차이로 간격을 좁혔다.

2위를 차지한 데니스는 누적 점수 114점을 획득해 종합 3위를 유지했으며, 5위를 차지한 베르뉴가 누적 점수 97점을 획득해 리타이어로 포인트 획득에 실패한 미치 에반스(재규어 TCS 레이싱)를 3점 차이로 제치고 종합 4위로 올라섰다.

그 뒤로 다 코스타 72점, 샘 버드(재규어 TCS 레이싱) 62점, 세바스티앙 부에미(인비전 레이싱) 61점, 휴즈 46점, 군터 42점 순으로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팀 챔피언십에서는 벨라인의 우승에 힘입어 시즌 4승을 달성한 태그호이어 포르쉐가 누적 점수 198점을 획득해 종합 1위를 탈환했으며, 7점을 추가해 누적 점수 189점을 획득한 인비전 레이싱이 종합 2위로 밀려났다.

포인트 획득에 실패한 재규어 TCS 레이싱은 누적 점수 156점으로 종합 3위를 유지했으며, 데니스의 선전에 힘입은 아발란체 안드레티가 누적 점수 137점을 획득해 종합 4위를 유지했다.

그 뒤로 DS 펜스키 137점, 네옴 맥라렌 86점, 마세라티 MSG 55점, 닛산 30점 , NIO 333 28점, 마힌드라 27점, 압트 쿠프라 7점 순으로 이어졌다.

포뮬러 E 시즌9 11라운드로 진행되는 자카르타 ePrix 레이스2는 현지시간으로 6월 4일 동일 장소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사진제공=포뮬러 E

남태화 편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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