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F1] 사인츠, 알론소·베르스타펜 제치고 바레인 그랑프리 파이널 연습 세션 1위

[고카넷, 글=남태화 기자] 스페인 출신의 카를로스 사인츠(페라리)가 바레인 그랑프리 파이널 연습 세션(FP3)에서 페르난도 알론소(애스턴마틴 아람코)와 맥스 베르스타펜(레드불 레이싱)을 제치고 가장 빠른 랩타임을 기록, 1위로 세션을 마무리했다.

현지시간으로 3월 1일 바레인 인터내셔널 서킷(1랩=5.412km)에서 펼쳐진 ‘2024 FIA 포뮬러 1 월드 챔피언십(F1)’ 개막전 바레인 그랑프리 FP3에도 역시 10개팀 20명의 드라이버가 모두 참가해 테스트 주행을 진행했다.

FP3는 본격적인 예선에 앞서 진행되는 마지막 테스트 주행인 만큼 예선을 염두에 둔 상황에서 테스트 주행이 이뤄졌으며, 따뜻한 바람이 부는 화창한 날씨 아래 테스트 주행이 진행됐다.

대부분의 드라이버는 소프트 타이어를 장착한 상태에서 테스트를 진행했으며, 레드불 듀오인 베르스타펜과 세르지오 페레즈는 흥미롭게도 하드 타이어를 장착하고 테스트를 진행하기도 했다.

60분간 진행된 FP3 결과 전날 진행된 FP2에서 4위를 기록했던 사인츠가 1분30초824를 기록, 1분30초965를 기록한 알론소를 0.141초 차이로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전날 진행된 두 번의 연습 세션에서 모두 6위를 기록했던 디펜딩 챔피언 베르스타펜은 1분31초062를 기록하며 선전했으나, 알론소보다 0.097초 늦어 최종 3위로 세션을 마무리했다.

FP2에서 9위를 기록했던 샤를 르클레르(페라리)는 0.019초 앞당긴 1분31초094를 기록했고, 베르스타펜보다 0.032초 늦어 최종 4위로 세션을 마무리했다.

FP2에서 20위를 기록했던 란도 노리스(맥라렌)는 1.490초 기록 단축에 성공하며 최종 5위로 세션을 마무리했으며, 조지 러셀(메르세데스), 오스카 피아스트리(맥라렌), 세르지오 페레즈(레드불 레이싱), 니코 휼켄버그(하스), 랜스 스트롤(애스턴마틴 아람코) 순으로 톱10을 기록했다.

FP3 결과 상위 9명의 드라이버가 0.5초 이내의 촘촘한 기록 차이를 보여 잠시 후 진행되는 예선에서 치열한 기록 경쟁을 펼칠 것으로 예상됐다.

사진제공=페라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