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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F1] 바레인 그랑프리, 디펜딩 챔피언 베르스타펜 폴투윈

[고카넷, 글=남태화 기자] 바레인 그랑프리 통산 20번째 레이스 결과 디펜딩 챔피언 맥스 베르스타펜(레드불 레이싱)이 폴투윈을 기록, 2시즌 연속 우승을 달성했다.

그 뒤를 이어 팀 동료 세르지오 페레즈가 지난 시즌에 이어 다시 한 번 2위를 기록함에 따라 레드불 레이싱은 2시즌 연속 원-투 피니쉬를 기록하는 쾌거를 달성했다. 포디움 남은 한 자리에는 페라리 카를로스 사인츠가 올라 통산 19번째 포디움 피니쉬를 기록했다.

현지시간으로 3월 2일 바레인 인터내셔널 서킷(1랩=5.412km)에서 나이트 레이스로 펼쳐진 ‘2024 FIA 포뮬러 1 월드 챔피언십(F1)’ 개막전 바레인 그랑프리 결승에는 10개팀 20명의 드라이버가 참가해 경쟁을 펼쳤다.

전날 진행된 예선 결과에 따라 폴포지션을 확보한 네덜란드 출신의 3회 월드 챔피언 베르스타펜은 스타트 신호와 동시에 빠른 출발을 선보이며 레이스 리더로 나섰다.

레이스 초반 승기를 잡은 디펜딩 챔피언 맥스 베르스타펜(레드불 레이싱)이 역주를 펼치고 있다. 베르스타펜은 폴포지션에서 출발해 단 한 차례도 선두를 내주지 않고 가장 먼저 체커기를 받아 시즌 개막전을 폴투윈으로 장식했다.

초반 소프트 타이어를 장착한 상태에서 경기 리더로 나선 베르스타펜은 초반부터 역주를 펼친 끝에 2위와 일정 거리 이상 벌리며 독주 체제를 형성했고, 다른 드라이버 대비 늦은 피트 스탑 전략을 통해 하드 타이어로 교체한 후 다시 선두로 복귀해 레이스를 이끌었다.

레이스 후반에는 팀 동료 페레즈의 뒤를 이어 2번째 피트-스탑을 진행, 소프트 타이어를 장착한 후 여유로운 시간 차이로 인해 다시 1위로 트랙에 복귀했다.

경기 내내 1위를 유지한 베르스타펜은 레이스 후반에도 역시 디펜딩 챔피언다운 침착함과 노련한 경기 운영을 이어갔으며, 결국 가장 먼저 체커기를 받아 시즌 개막전 포디움 정상에 올라 통산 4번째 월드 챔피언을 향한 순항을 시작했다.

2024 시즌 개막전 우승을 통해 베르스타펜은 F1 통산 55승을 기록했으며, 통산 99번째 포디움 피니쉬를 기록하게 됐다.

5번 그리드에서 출발한 세르지오 페레즈(레드불 레이싱)은 초반 추월 레이싱을 통해 최종 2위를 기록, 2시즌 연속 바레인 그랑프리 원-투 피니쉬를 팀에게 선물하는데 견인차 역할을 했다.

전날 진행된 예선에서 5위를 기록해 5번 그리드를 배정 받은 페레즈는 오프닝랩 혼전 상황 속에 샤를 르클레르(페라리), 조지 러셀(메르세데스)에 이어 4위로 순위를 한 단계 올리며 레이스를 시작했다.

초반 침착하게 레이스를 이어간 페레즈는 7랩 주행에서 러셀에게 밀려 3위로 떨어진 르클레르를 추월하는데 성공하며 3위로 올라섰다.

이어 첫 번째 피트스탑을 통해 하드 타이어로 교체한 페레즈는 다시 한 번 러셀의 뒤로 복귀해 추격을 전개했고, 결국 러셀을 추월하는데 성공하며 2위로 올라섰다.

이후 페레즈는 레이스 후반 3위로 올라선 사인츠의 추격을 받았으나 거리를 주지 않는 안정적인 레이스 운영을 통해 베르스타펜에 이어 두 번째로 체커기를 받아 2시즌 연속 2위를 기록했다.

또한, 2시즌 연속 팀 원-투 피니쉬 달성에 견인차 역할을 했으며, F1 통산 36번째 포디움 피니쉬를 기록했다.

카를로스 사인츠(페라리)가 역주를 펼치고 있다. 4번 그리드에서 출발한 사인츠는 초반 5위까지 밀려나기도 했으나, 다시 추격을 전개한 끝에 최종 3위를 기록, 포디움 남은 한 자리에 올랐다.

4번 그리드에서 출발한 사인츠는 오프닝랩 혼전 상황 속에 5번 그리드에서 출발한 페레즈에 자리를 내주고 5위로 밀려났다. 하지만, 침착하게 다시 페이스를 찾은 사인츠는 레이스 초반 4위로 밀려난 팀 동료 르클레르와 접전을 펼쳤으며, 결국 추월에 성공하며 4위로 올라섰다.

하지만, 하드 타이어로 교체하기 위한 첫 번째 피트-스탑 이후 다시 르클레르에게 자리를 내주었으나, 이내 다시 추월에 성공하며 4위로 복귀했다. 이어 앞서 달리는 러셀을 추격하기 시작했고, 결국 러셀 마저 추월하며 3위로 올라서는데 성공했다.

이후 사인츠를 앞서 달리는 페레즈를 추격하기 시작했으나, 3초 이상 벌어진 차이를 쉽게 좁혀지지 않았으며, 결국 3번째로 체커기를 받아 포디움 남은 한 자리에 오르는 데 만족했다.

2024 시즌 개막전에서 포디움 피니쉬를 기록한 사인츠는 바레인 그랑프리 통산 2번째 포디움 피니쉬를 기록함과 동시에 F1 통산 19번째 포디움 피니쉬를 기록하게 됐다.

샤를 르클레르(페라리)가 역주를 펼치고 있다. 2번 그리드에서 출발한 르클레르는 레이스 초반 연이어 자리는 내주며 5위로 밀려났으나, 중반 레이스에서 4위로 밀려난 러셀을 추월하며 최종 4위로 레이스를 마무리했다.
조지 러셀(메르세데스)이 역주를 펼치고 있다. 3번 그리드에서 출발한 러셀은 빠른 스타트와 함께 초반 2위로 올라서며 선전했다. 하지만, 자리를 지키지 못하고 최종 5위로 레이스를 마무리했다.

2번 그리드에서 출발해 우승을 노렸던 르클레르는 레이스 초반 연이어 순위를 내준 끝에 5위까지 밀려났으나, 포기하지 않고 주행을 이어간 끝에 레이스 중반 4위로 밀려난 러셀을 추월하는데 성공하며 최종 4위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3번 그리드에서 출발한 러셀은 최종 5위로 경기를 마무리했으며, 란도 노리스(맥라렌), 루이스 해밀턴(메르세데스), 오스카 피아스트리(맥라렌), 페르난도 알론소(애스턴마틴 아람코), 랜스 스트롤(애스턴마틴 아람코) 순으로 톱10을 기록해 포인트를 획득했다.

중국 출시 드라이버 저우 관유(킥 자우버)는 17번 그리드에서 출발했음에도 불구하고 선전을 펼친 끝에 최종 11위로 경기를 마무리, 아쉽게 포인트 획득에는 실패했다.

바레인 그랑프리 결과 팀 챔피언십에서는 원-투 피니쉬에 힘입은 레드불 레이싱이 누적점수 44점을 획득해 종합 1위로 올라섰으며, 페라리 27점, 메르세데스 16점, 맥라렌 12점, 애스턴마틴 아람코 3점 순으로 이어졌다.

큰 이변 없이 2024 개막전이 마무리된 F1 다음 경기인 ‘사우디아라비아 그랑프리’는 현지시간으로 3월 7 ~ 9일 제다 코니쉬 서킷(1랩=6.174km)에서 개최될 예정이며, 바레인 그랑프리와 마찬가지로 나이트 레이스로 진행될 예정이다.

2024 시즌 개막전 바레인 그랑프리 결승전 스타트와 동시에 20명의 드라이버가 각자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힘찬 출발을 시작했다.
다니엘 리카르도(RB)가 역주를 펼치고 있다. 레이스 후반 팀 동료 유키 츠노다와 자리를 바꾸며 순위 상승을 노렸으나 결국 케빈 마그누센(하스)을 넘지 못하고 13위로 레이스를 마무리했다.
에스테반 오콘(알핀)이 역주를 펼치고 있다. 19번 그리드에서 출발한 오콘은 최종 17위로 레이스를 마무리했다.

사진제공=레드불 미디어, 페라리, 메르세데스, F1 조직위, 알핀

남태화 편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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