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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F1 5R] 중국 그랑프리, 압도적 레이스 펼친 베르스타펜 우승

[고카넷, 글=남태화 기자] ‘2024 FIA 포뮬러 1 월드 챔피언십(F1)’ 5라운드 중국 그랑프리 결승 결과 두 번의 SC상황 속에서도 흔들림 없는 주행을 이어간 디펜딩 챔피언 맥스 베르스타펜(레드불 레이싱)이 우승, 중국 그랑프리 첫 승을 기록했다.

팬데믹 코로나19 여파로 인해 개최되지 못하고 있다가 5년 만에 재개된 중국 그랑프리 결승전은 4월 21일 상하이 인터내셔널 서킷(1랩=5.451km)에서 펼쳐졌으며, 참가 엔트리한 20대가 모두 출전해 경쟁을 펼쳤다.

스탠딩 스타트 방식에 따라 56랩 주행으로 진행된 중국 그랑프리 결승전은 경주차 트러블과 함께 사고에 따른 두 번의 SC 상황이 이어지는 등 치열한 접전이 이어졌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도 폴포지션에서 출발한 네덜란드 출신의 베르스타펜은 시종일관 안정적인 레이스 운영을 통해 리더 자리를 지켜냈고, 결국 가장 먼저 체커기를 받아 시즌 4승을 달성했다.

2위는 4번 그리드에서 출발한 란도 노리스(맥라렌)가 차지했다. 오프닝랩에서 순위를 유지한 노리스는 레이스 초반 3번 그리드에서 출발해 2위로 올라섰다 다시 3위로 밀려난 페르난도 알론소(애스턴마틴 아람코)를 제치고 3위로 올라섰다.

이후 노리스는 늦은 타이어 교체를 진행하는 등 조금은 다른 피트-스탑 전략을 구사했고, 적절한 순간에 발생한 SC 상황의 이득을 보면서 최종 2위로 레이스를 마무리했다.

2번 그리드에서 출발한 멕시코 출신의 세르지오 페레즈(레드불 레이싱)는 스타트에서 알론소에게 자리를 내주고 3위로 밀려났으나, 빠른 시간에 재 추월에 성공하며 2위로 복귀했다.

하지만, 2번의 SC 상황에 따른 혼돈 상황과 피트스탑 전략의 실패 등으로 인해 4위까지 순위가 밀려났으며, 후반 레이스에서 앞서 달리던 샤를 르클레르(페라리) 추월에 성공하며 최종 3위로 레이스를 마무리했다.

6번 그리드에서 출발해 레이스 중반 이후 3위까지 순위를 끌어 올렸던 모나코 출신의 르클레르를 페레즈를 방어하지 못하고 자리를 내주고 말았으며, 최종 4위로 레이스를 마무리해 시즌 세 번째 포디엄 사냥에는 실패했다.

5위는 7번 그리드에서 출발한 카를로스 사인츠(페라리)가 차지했으며, 조지 러셀(메르세데스), 페르난도 알론소(애스턴마틴 아람코), 오스카 피아스트리(맥라렌), 루이스 해밀턴(메르세데스), 니코 휼켄버그(하스) 순으로 톱10을 기록해 포인트를 획득했다.

13번 그리드에서 출발한 에스테반 오콘(알핀)은 선전을 펼쳤으나, 휼켄버그보다 2.336초 늦게 체커기를 받아 최종 11위를 기록해 포인트 획득에 실패했다.

보너스 점수 1점이 부여되는 패스티스트랩 부문에서는 45랩 주행에서 1분37초810을 기록한 알론소가 차지했다.

중국 그랑프리 결과 드라이버 챔피언십에서는 스프린트 레이스 우승에 이어 시즌 4승을 달성한 베르스타펜이 33점을 추가해 누적점수 110점을 획득해 종합 1위를 유지했다.

그 뒤를 이어 페레즈(85점), 르클레르(76점), 사인츠(69점)가 종합 2위권에서 접전을 펼치고 있으며, 21점을 추가해 누적점수 58점을 획득한 노리스가 종합 5위에 랭크됐다.

팀 챔피언십에서는 시즌 4승과 함께 네 번째 더블 포디엄 달성에 힘입은 레드불 레이싱이 누적점수 195점을 획득해 종합 1위를 유지한 가운데 페라리가 44점 차이로 그 뒤를 추격하고 있다.

27점을 추가해 누적점수 96점을 획득한 맥라렌이 종합 3위를 달리고 있으며, 종합 4위권에서는 메르세데스(52점)와 애스턴마틴(40점)이 접전이 펼치고 있다.

그 뒤로 RB(7점), 하스(5점) 순으로 이어졌으며, 알핀, 윌리암스, 킥 자우버는 여전히 포인트 획득을 하지 못하고 있다.

레드불 레이싱의 독주가 여전히 이어지는 가운데 진행될 2024 F1 6라운드는 현지시간으로 5월 3 ~ 5일 미국 마이애미에 위치한 마이애미 인터내셔널 오토드롬(1랩=5.412km)에서 진행될 예정이며, 시즌 두 번째 스프린트 레이스와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사진제공=레드불 미디어, 맥라렌, 페라리, 메르세데스, 알핀

남태화 편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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