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F1 11R] 베르스타펜, 맥라렌 듀오 제치고 오스트리아 그랑프리 SQ 1위
[고카넷, 글=남태화 기자] 디펜딩 챔피언 맥스 베르스타펜(레드불 레이싱)이 ‘2024 FIA 포뮬러1 월드 챔피언십(F1)’ 11라운드 오스트리아 그랑프리 스프린트 예선(Sprint Qualifying, SQ)에서 맥라렌 듀오를 제치고 1위를 기록했다.
오스트리아 그랑프리 SQ는 현지시간으로 6월 28일 10개 코너로 이뤄진 레드불링(1랩=4.318km)에서 진행됐으며, 화창한 날씨 아래 20명의 드라이버가 모두 출전해 기록 경쟁을 펼쳤다.
특히, 스프린트 레이스 그리드를 결정하기 위해 진행되는 예선인 SQ 역시 기존 예선과 동일하게 SQ1, SQ2, SQ3 넉아웃 방식에 따라 진행됐다.
오전에 진행된 오프닝 연습 세션(FP1)에서 1위를 기록한 바 있는 네덜란드 출신의 베르스타펜은 20명의 드라이버가 모두 참가해 진행한 SQ1에서 1분05초690을 기록, 1분05초764를 기록한 조지 러셀(메르세데스)을 0.074초 차이로 제치고 1위를 기록하며 가볍게 SQ2에 진출했다.
SQ1 결과 상위 15명의 드라이버가 참가해 진행된 SQ2에서도 베르스타펜은 SQ1보다 0.504초 빠른 1분05초186을 기록, SQ1보다 0.439초 랩타임을 단축하며 선전한 러셀을 다시 한 번 제치고 1위로 SQ3에 진출했다.
SQ2 결과 상위 10명이 진출해 경쟁을 펼친 SQ3에서도 역시 베르스타펜은 SQ2보다 0.500초 빠른 1분04초686을 기록했고, 해당 기록은 1분04초779를 기록한 란도 노리스(맥라렌)보다 0.093초 앞서 최종 1위로 SQ를 마무리했다.
오스트리아 그랑프리 SQ에서 1위를 차지한 베르스타펜은 스프린트 레이스 폴포지션을 확보, 3경기 연속 스프린트 레이스 우승의 유리한 고지를 점하게 됐다.
오전에 진행된 FP1에서 13위를 기록한 바 있는 영국 출신의 노리스는 SQ1에서 4위를 기록한 데 이어 SQ2에서는 7위를 기록해 SQ3에 진출했다.
이어 진행된 SQ3에서 노리스는 SQ2보다 0.782초 빠른 1분04초779를 기록하며 선전했다. 하지만, 베르스타펜의 기록보다는 늦어 최종 2위로 SQ를 마무리했다.
노리스의 팀 동료이자 호주 출신의 2년차 신예 오스카 피아스트리는 SQ1에서 6위를 기록한 데 이어 SQ2에서 3위를 기록하며 SQ3 진출에 성공했다.
이어 진행된 SQ3에서 노리스는 SQ2보다 0.392초 빠른 1분04초987을 기록하며 선전했다. 하지만, 해당 기록은 노리스보다 0.208초 늦어 최종 3위로 SQ를 마무리했다.
SQ1과 SQ2에서 모두 2위를 기록하며 선전했던 영국 출신의 러셀은 SQ3에서 1분05초054를 기록하며 선전했다. 하지만, 피아스트리보다 0.067초 늦어 최종 4위로 SQ를 마무리했다.
SQ1과 SQ2에서 각각 3위와 4위를 기록했던 카를로스 사인츠(페라리)는 러셀보다 0.072초 늦은 1분05초126을 기록해 최종 5위로 SQ를 마무리했으며, 루이스 해밀턴(메르세데스), 세르지오 페레즈(레드불 레이싱), 에스테반 오콘(이하 알핀), 피에르 가슬리 순으로 5위 ~ 9위를 기록했다.
SQ2에서 5위를 기록하며 SQ3에 진출한 샤를 르클레르(페라리)는 세션 시작과 동시에 경주차 트러블에 발목이 잡히며 기록을 측정하지 못하고 그대로 종료해 최종 10위로 SQ를 마무리했다.
오스트리아 그랑프리 SQ 결과 상위 6명의 드라이버가 0.6초 이내의 기록 차이를 보였으며, 상위 2명의 드라이버는 0.1초 이내의 기록 차이를 보여 2파전의 우승 경쟁을 예고했다.
오스트리아 그랑프리 스프린트 레이스는 현지시간으로 6월 29일 동일 장소에서 스탠딩 스타트 방식에 따라 23랩 주행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사진제공=레드불 미디어, 맥라렌, 페라리, 메르세데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