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슈퍼레이스] 1000분의 2초 차이로 정경훈 제친 문세은, GT 5라운드 폴
[고카넷, 글=남태화 기자] 문세은(BMP퍼포먼스)이 1000분의 2초 차이로 디펜딩 챔피언 정경훈(비트 R&D)을 제치고 GT 5라운드 예선 1위를 기록, 시즌 두 번째 폴포지션을 차지했다.
GT 클래스 5라운드 예선은 8월 24일 강원도 인제군 인제 스피디움(1랩=3.908km)에서 썸머 시즌 세 번째 나이트 레이스로 개최된 ‘2024 오네(O-NE)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6라운드(슈퍼6000 클래스 기준)에서 펼쳐졌다.
이날 진행된 예선에는 참가 엔트리한 14대가 모두 참가, 트랙 온도가 50도를 넘어서는 무더운 날씨 아래 치열한 기록 경쟁을 펼쳤다.
오후 1시 35분부터 30분간 타임트라이얼 방식에 따라 진행된 예선에서 아반떼 N으로 출전한 문세은은 총 6랩을 주행하며 기록을 측정했고, 4랩 주행에서 베스트랩인 1분44초872를 기록했다.
해당 기록은 핸디캡 웨이트 90kg을 부담한 상태에서 제네시스쿠페로 출전한 정경훈이 기록한 1분44초874보다 0.002초 앞서 최종 1위로 예선을 마무리, 시즌 개막전에 이어 두 번째로 결승전 폴포지션을 확보해 우승 가능성을 높였다.
7시즌 연속 단일 클래스 챔피언이라는 대기록 도전을 이어가고 있는 정경훈은 아쉽게 예선 2위를 기록했으나, 결승전 프론트 로우를 확보해 문세은과 치열한 우승 경쟁을 예고했다.
아반떼 N으로 출전해 1분45초600을 기록한 이동호는 정경훈보다 0.726초 늦어 3위로 예선을 마무리했으며, 동일 장소에서 나이트 레이스로 진행된 3라운드 우승 주인공 정회원은 핸디캡 웨이트 100kg을 부담한 상태에서도 불구하고 이동호와 0.346초 차이를 보이며 4위로 예선을 마무리했다.
제네시스쿠페로 출전한 남기문(이레인모터스포트)은 5위로 예선을 마무리했으며, 벨로스터 N으로 출전한 김성희(BMP퍼포먼스)와 장준(투케이바디)은 각각 6위와 7위로 예선을 마무리했다.
이어 심정욱(이고 레이싱, 제네시스쿠페), 이세원(BMP퍼포먼스, 아반떼 N), 이정표(투케이바디, 아반떼 N) 순으로 톱10을 기록하며 예선이 마무리됐다.
톱10 진입에 실패한 드라이버 중에서는 제네시스쿠페로 출전해 해당 서킷 개인 베스트랩을 2.169초 단축하며 선전한 끝에 최종 12위로 예선을 마친 김지원(비트 R&D)이 눈길을 끌었다.
GT 5라운드 예선 결과 상위 3명의 드라이버가 0.8초 이내의 촘촘한 기록 차이를 보였다. 특히, 1위와 2위의 기록 차이는 1000분의 2초를 보여 2파전의 치열한 우승 경쟁을 예고했다.
통합전으로 진행된 GT4 클래스에서는 김종겸(한국 컴피티션)이 송영광(오네 레이싱)을 0.533초 차이로 제치고 1위를 차지, 결승전 폴포지션을 확보해 5연승의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GT 클래스 5라운드 결승 경기는 잠시 후인 밤 9시에 롤링스타트 방식에 따라 22랩 주행으로 진행될 예정이며, GT4 클래스와 통합전으로 진행된다.
사진 =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오피셜 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