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국내 모터스포츠 결산] 하이브리드, 전기차 등 친환경 레이스 본격 등장
[고카넷, 글=남태화 기자] 2024년 국내 모터스포츠에서는 최초로 하이브리드, 전기차 등 친환경 레이스가 신설, 모터스포츠 팬들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먼저 대회 출범 18년차를 맞이하는 국내 유일의 챔피언십 대회인 ‘오네(O-NE) 슈퍼레이스 챔피언십’은 한국토요타자동차와 함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원메이크 레이스인 ‘프리우스 PHEV 클래스’를 새롭게 선보였다.
특히, 국내 모터스포츠 무대에서 엔진과 전기 모터를 함께 사용하는 친환경적인 레이스를 펼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해당 종목은 하이브리드카 오너를 주 대상으로 한 엔트리 종목이며, 모터스포츠 참여 인구를 확대하는 효과도 톡톡히 가져왔다.
한국토요타자동차는 해당 클래스 참가자 18명을 위해 프리우스 마스터 아카데미를 개설하는 등 모터스포츠 참여자에게 더욱 특별한 경험과 차별화된 재미를 선사했다.
프리우스 PHEV 클래스는 올해 총 6개 라운드로 진행됐으며, 2026년까지 운영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올해 ‘현대 N 페스티벌’은 지난 5월 전기차 클래스인 ‘eN1’을 처음 선보이며 국내 최초 전기차 원메이크 대회를 개최했다.
현대자동차의 전용 레이싱 부품으로 무장한 ‘아이오닉 5 eN1 컵카’가 그 주인공이며, 올 시즌에는 스프린트 레이스가 아닌 토너먼트 방식으로 경기가 진행됐다.
대회는 매 라운드 더블라운드로 진행됐으며, 총 10라운드로 진행됐다. 특히, 해당 클래스는 향후 비내연기관 동력 레이스의 국내 정착 가능성을 알아보는 시금석 역할을 했다.
대한자동차경주협회(KARA)는 이번 클래스의 시험적 도입을 계기로 전기차 레이스의 안전 가이드라인을 제정하는 등 경기 운영 전반에 새로운 대응 방안을 마련할 방침이다.
한편, KARA는 2024년을 마무리하며 올 한해 최고의 활약을 펼친 팀과 선수에게 시상하는 ‘KARA PRIZE GIVING 2024’를 12월 19일 서울 한강 반포지구 세빛섬에서 개최한다.
특히, 이 자리에서 한 해의 성과를 결산하는 한편, 새해 주력 사업 방향에 대한 개괄적 발표도 진행할 예정이다.
사진제공=슈퍼레이스 챔피언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