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WRC 4R] 완벽한 드라이빙 선보인 로반페라, 카나리아 제도 랠리 데이2 리드 유지
[고카넷, 글=남태화 기자] 칼레 로반페라(토요타 가주 레이싱)가 카나리아 제도 랠리 데이2에서 다시 한 번 완벽한 드라이빙을 선보인 끝에 리더를 유지, 시즌 첫 승을 향한 열망을 더욱 불태웠다.
‘2025 FIA 월드랠리챔피언십(WRC)’ 4라운드 카나리아 제도 랠리 데이2는 현지시간으로 4월 26일 진행됐으며, 총 7개 스페셜 스테이지(SS) 124.08km 주행으로 진행됐다. 이동거리 포함한 데이2 총 주행거리는 376.02km였다.
랠리 첫 날 완벽한 드라이빙을 선보이며 전 구간 우승과 함께 랠리 리더로 나섰던 핀란드 출신의 로반페라는 24.09km 주행으로 진행된 데이2 첫 번째 구간이 SS7에서 다시 한 번 가장 빠른 구간 기록을 작성, 구간 우승과 함께 랠리 리더를 유지했다.
이어 진행된 오전 2개 구간에서도 역시 모두 우승을 가져가며 종합 2위와 더욱 시간 간격을 벌리며 앞서 나갔다.
데이2 오전 랠리를 완벽하게 마무리한 로반페라는 오후에 진행된 3개 구간에서도 역시 라이벌을 압도하며 우승을 기록, 12개 구간 연속 우승을 기록하며 랠리 리더를 굳건히 했다.
데이2 마지막 구간이자 1.8km의 짧은 거리에서 진행된 SS13에서 로반페라는 팀 동료 에반스에게 구간 우승을 내주었으며, 네 번째로 빠른 구간 기록을 작성하며 종합 2위와 45.2초 차이를 보이며 랠리 리더를 유지한 채 데이2를 마무리했다.
프랑스 출신의 세바스티앙 오지에는 데이2 7개 구간 중 6개 구간에서 모두 2위를 기록하며 선전했고, 그 결과 종합 2위를 유지한 상태에서 데이2를 마무리했다.
이어 3연승 도전에 나선 웨일즈 출신의 엘핀 에반스가 선전을 펼친 끝에 데이2 마지막 구간 우승과 함께 종합 2위를 달리고 있는 오지에와 22.9초 차이를 보이며 종합 3위로 데이2를 마무리했다.
SS11까지 종합 4위를 달리며 선전을 펼쳤던 토요타 가주 레이싱 WRT2 소속의 풀 시즌 루키 사미 파자리는 SS12 구간 주행 중 나무 장벽에 충돌하며 리타이어해 진한 아쉬움을 남겼다.
이로 인해 종합 5위를 달리고 있던 일본 출신의 카츄타 타카모토가 종합 4위로 올라서며 데이2를 마무리했다.
현대 쉘 모비스 드라이버간의 치열한 경쟁에서는 오전 랠리에서 디펜딩 챔피언 티에리 뉴빌을 제친 아드리안 포모가 종합 5위로 올라섰으며, 뉴빌은 종합 6위로 데이2를 마무리했다.
이어 오트 타낙이 뉴빌과 22.1초 차이를 보이며 종합 7위로 데이2를 마무리했으며, M-스포트 포드의 쥬슈아 맥러린과 그레고리 뮌스터가 종합 8위와 9위로 데이2를 마무리했다.
WRC 4라운드 카니리아 제도 랠리 데이2 결과 이틀 연속 완벽한 드라이빙을 선보인 로반페라의 시즌 첫 승이 유력한 가운데 토요타 가주 레이싱이 톱4를 기록하고 있어 슈퍼 선데이에서 큰 이변이 없는 한 시즌 첫 포디엄 싹쓸이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2025 WRC 4라운드 카나리아 제도 랠리 우승자가 결정되는 슈퍼선데이는 현지시간으로 4월 27일 진행될 예정이며, SS14부터 SS18까지 5개 구간 58.38km 주행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이동거리 포함 총 주행거리는 235km이다.
사진제공=레드불 미디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