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WRC 4R] 로반페라, 전 구간 우승 통해 ‘카나리아 제도 랠리’ 데이1 리드
[고카넷, 글=남태화 기자] 칼레 로반페라(토요타 가주 레이싱)가 ‘2025 FIA 월드랠리챔피언십(WRC)’ 4라운드 카나리아 제도 랠리 데이1에서 전 구간 우승을 기록하며 리더로 나섰다.
카나리아 제도 랠리 데이1 경기는 현지시간으로 4월 25일 진행됐으며, 총 6개 스페셜 스테이지(SS) 118.84km 주행으로 진행됐다. 특히, 이동거리 포함한 총 주행거리는 471.18km였다.
이날 랠리1 카테고리 부문에는 토요타 가주 레이싱, 현대 쉘 모비스, M-스포트 포드 3개 팀에서 10대가 참가해 경쟁을 펼쳤으며, 3라운드 결과 드라이버 챔피언십 순으로 스타트가 진행됐다.
26.32km 주행으로 진행된 데이1 첫 번째 구간인 SS1에서는 뜨거운 기록 경쟁이 펼쳐진 가운데 15분43초0을 기록한 핀란드 출신의 로반페라가 15분49초5를 기록한 팀 동료 엘핀 에반스를 6.5초 차이로 제치고 우승을 차지, 랠리 리더로 나섰다.
첫 구간 우승으로 상승세를 탄 로반페라는 15.27km 주행으로 진행된 SS2에서도 역주를 펼친 끝에 9분6초2를 기록한 팀 동료 세바스티앙 오지에보다 6.7초 빠른 8분59초5를 기록해 다시 한 번 구간 우승을 기록, 랠리 리더를 유지했다.
이어 17.83km 주행으로 진행된 오전 마지막 구간인 SS3에서 로반페라는 다시 한 번 오지에를 2.0초 차이로 제치고 가장 빠른 구간 기록을 작성하며 우승, 종합 2위로 올라선 오지에와 17.8초 차이를 보이며 랠리 리더를 유지했다.
오전 3개 구간 우승을 통해 랠리 리더를 유지한 로반페라는 오후 3개 구간에서도 역시 흔들림 없는 주행을 이어간 끝에 모든 구간에서 우승을 차지, 데이1 6개 전 구간 우승을 기록하는 완벽한 주행을 선보인 끝에 종합 1위로 데이1을 마무리했다.
SS1에서 에반스와 2.6초 차이를 보이며 구간 3위를 기록하며 종합 3위로 출발했던 프랑스 출신의 오지에는 SS2에서 에반스보다 3.1초 빠른 구간 기록을 작성하며 종합 순위에서 0.5초 앞서며 종합 2위로 올라섰다.
이어 SS3와 SS4에서도 에반스보다 빠른 구간 기록을 작성하며 종합 2위를 유지했으며, SS5에서 에반스보다 늦은 구간 기록을 작성했다. 하지만, 종합 순위에는 변동이 발생하지 않았으며, 첫 날 마지막 구간에서 에반스보다 빠른 구간 기록을 작성하며 최종 9.6초 앞서며 종합 2위로 데이1을 마무리했다.
오지에와 치열한 공방전을 펼쳤던 웨일스 출신의 에반스는 종합 3위로 데이1을 마무리했으며, SS1에서 7위를 기록했던 토요타 가주 레이싱 WRT2의 사미 파자리가 구간을 거듭하면서 기록을 단축한 끝에 종합 4위로 데이1을 마무리했다.
SS1에서 6위를 기록했던 일본 출신의 카츄타 타카모토가 종합 5위로 데이1을 마무리함에 따라 토요타 가주 레이싱의 5대가 모두 톱5를 기록해 라이벌 팀을 압도하며 데이1을 마무리했다.
SS1에서 8위를 기록하며 종합 8위로 출발했던 디펜딩 챔피언 티에리 뉴빌(현대 쉘 모비스)은 오후 구간에서 추격을 전개한 끝에 데이1 마지막 구간에서 역전에 성공하며 팀 동료 오트 타낙과 아드리안 포모를 밀어내고 종합 6위로 데이1을 마무리했다.
M-스포트 포드 팀에서는 그레고리 뮌스터가 조슈아 맥컬린보다 1분05초1 앞선 기록을 작성하며 종합 9위를 차지했다.
토요타 가주 레이싱이 톱5를 기록하며 압도하는 2025 WRC 4라운드 카나리아 제도 랠리 데이2는 현지시간으로 4월 26일 진행될 예정이며, SS7부터 SS13까지 7개 구간 124.08km 주행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이동 거리 포함한 총 주행 거리는 376.02km이다.
사진제공=레드불 미디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