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HNF 1R] 그란 투리스모 eN1 2R, 금호 SLM 듀오 따돌린 김규민 폴투윈
[고카넷, 경기 용인=남태화 기자] 그란 투리스모 eN1 클래스 2라운드 결승 결과 넥센타이어를 장착한 DCT 레이싱의 김규민이 금호타이어를 장착한 금호 SL모터스포츠 듀오를 쉽게 따돌리고 폴투윈을 기록, 팀에 개막 2연승을 선물했다.
금호 SL모터스포츠의 이창욱은 전날 진행된 1라운드에 이어 다시 한 번 2위로 경기를 마치며 2경기 연속 포디엄 피니쉬를 기록했으며, 팀 동료 노동기가 포디엄 남은 한 자리에 오르며 팀에 시즌 첫 더블 포디엄 달성에 기여했다.
국내 유일의 전기차 원메이크 레이스인 ‘아이오닉 5 N 컵 레이스 시리즈’ eN1 클래스 2라운드 결승 경기는 5월 18일 경기도 용인 에버랜드 스피드웨이(1랩=4.346km)에서 개최된 ‘2025 현대 N 페스티벌(HNF)’ 개막전에서 진행됐다.
화창한 날씨 아래 현장을 찾은 수많은 모터스포츠 팬이 지켜보는 가운데 진행된 eN1 클래스 2라운드 결승전은 오프닝랩에서 치열한 접전이 펼쳐졌으나, 이후 경기에서는 큰 순위 변동 없이 마무리됐다.
오전에 진행된 예선에서 가장 빠른 랩타임을 기록, 폴포지션에서 스타트를 진행한 김규민은 스타트 신호와 함께 빠른 출발을 선보이며 경기 리더로 나섰다.
이후 치열한 접전을 뚫고 2위까지 올라온 이창욱의 압박을 받기도 했으나, 침착하고 안정적인 경기 운영을 통해 경기 리더를 유지했다.
랩을 거듭하면서 김규민은 2위권과 일정 거리 이상 간격을 유지한 채 경기를 이어갔고, 마지막까지 안정적인 경기 운영을 통해 가장 먼저 체커기를 받아 포디엄 정상에 올랐다.
4번 그리드에서 출발한 이창욱은 롤링스타트로 방식으로 진행된 결승에서 빠른 출발을 선보이며 앞선 그리드에서 출발한 김영찬(DCT 레이싱)과 노동기를 연이어 추월하며 2위로 오프닝랩을 열었다.
이후 이창욱은 경기 리더로 나선 김규민을 추격하며 시즌 첫 승 사냥에 돌입했으나, 안정적인 주행을 이어가는 김규민을 넘어서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결국 이창욱은 김규민에 이어 두 번째로 체커기를 받아 포디엄에 올랐으며, 전날 진행된 개막 라운드 2위 입상에 이어 2경기 연속 포디엄 피니쉬를 기록했다.
3번 그리드에서 출발한 노동기는 오프닝랩 혼전 상황 속에 2번 그리드에서 출발한 김영찬을 추월하며 2위로 올라서는 듯 했다. 하지만, 뒤이어 추격해 온 팀 동료 이창욱과 치열한 자리싸움에서 지면서 3위로 밀려났다.
이후 다시 추격을 전개했으나 역부족이었으며, 결국 세 번째로 체커기를 받아 시즌 첫 포디엄 피니쉬에 만족해야 했다.
4위는 5번 그리드에서 출발한 김진수(이레인모터스포트, 금호)가 차지했다. 김진수는 오프닝랩 혼전 상황 속에 4위로 밀려난 김영찬을 압박한 끝에 추월에 성공하며 4위로 올라섰고, 마지막까지 이어진 김영찬의 추격을 막아내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6, 7위 접전에서는 3랩 주행에서 앞서 달리던 장준호(서한GP)을 추월한 아오키 타카유키(HNF)가 순위를 유지하며 최종 6위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그란투리스모 eN1 클래스 2라운드 결과 드라이버 챔피언십에서는 누적점수 64점을 획득한 김규민이 팀 동료 김영찬을 4점 차이로 제치고 종합 1위로 올라섰으며, 이창욱이 김영찬과 2점 차이를 보이며 종합 3위에 랭크됐다.
이어 노동기(48점), 김진수(42점), 아오키 타카유키(34점), 장준호(34점) 순으로 종합 4위 ~ 7위에 랭크됐다.
팀 챔피언십에서는 개막 2연승을 기록한 DCT 레이싱이 누적점수 124점을 획득해 종합 1위를 유지한 가운데 시즌 첫 더블 포디엄을 달성한 금호 SL모터스포츠가 18점 차이로 추격을 전개하고 있다.
그란 투리스모 eN1 클래스 3라운드는 6월 7, 8일 양일간 전라남도 영암군 코리아인터내셔널서킷 내 상설 서킷에서 개최되는 ‘2025 현대 N 페스티벌’ 2라운드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사진=현대 N 페스티벌 오피셜 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