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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F1 9R] 스페인 그랑프리, 완벽한 레이스 펼친 피아스트리 시즌 5승째

[고카넷, 글=남태화 기자] ‘2025 FIA 포뮬러 1 월드 챔피언십(F1)’ 9라운드 스페인 그랑프리 결승 결과 드라이버 챔피언십 리더 오스카 피아스트리(맥라렌)가 완벽한 레이스를 펼친 끝에 우승, 시즌 5승과 함께 통산 7승을 기록했다.

팀 동료 란도 노리스 역시 역주를 펼친 끝에 2위로 경기를 마치며 4경기 연속 포디엄 피니쉬를 기록했으며, 경기 후반 발생한 세이프티카(SC) 상황 이후 재개된 경기에서 역전극을 펼친 샤를 르클레르(페라리)가 포디엄 남은 자리에 오르며 2경기 연속 포디엄 피니쉬를 기록했다.

스페인 그랑프리 결승 경기는 현지시간으로 6월 1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 위치한 바르셀로나-카탈루냐 서킷(1랩=)에서 진행됐으며, 스탠딩 스타트 방식에 따라 66랩 주행으로 진행됐다.

이날 진행된 결승에는 참가 엔트리한 10개 팀 20명의 드라이버 가운데 부상으로 인해 결승 출전을 포기한 랜스 스트롤(애스턴마틴 아람코)을 제외한 19명만이 참가해 경쟁을 펼쳤다.

폴포지션에서 출발한 호주 출신의 피아스트리는 스타트 신호와 동시에 빠른 출발과 함께 경기 리더로 나섰으며, 랩을 거듭하면서 안정적인 경기 운영을 통해 리더를 유지했다.

경기 초반에는 빠른 피트스톱을 진행하며 언더컷을 노린 디펜딩 챔피언 맥스 베르스타펜(레드불 레이싱)에게 잠시 경기 리더 자리를 넘겨주기도 했으나, 경기 중반 이후로는 다시 리더를 되찾았다.

경기 후반인 55랩 진행 중 버지에 빠진 이탈리아 출신의 루키 안드레아 키미 안토넬리(메르세데스)의 경주차로 인해 SC 상황이 발생했고, 트랙 정비가 완료된 후 61랩에서 다시 경기가 재개됐다.

스타트와 동시에 피아스트리는 안정적인 주행을 통해 리더를 유지했고, 결국 팀 동료 노리스의 압박을 여유롭게 벗어나면 가장 먼저 체커기를 받아 우승을 차지했다.

2번 그리드에서 출발한 영국 출신의 노리스는 스타트에서 3번 그리드에서 출발한 베르스타펜에게 추월을 허용하며 3위로 오프닝 랩을 열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도 침착함을 잃지 않은 노리스는 안정적인 주행을 이어가며 역주를 펼쳤고, 13랩 주행에서 베르스타펜을 추월하며 2위로 복귀했다.

이후 노리스는 안정적인 경기 운영과 피트스톱을 통해 2위를 유지했고, 경기 후반 SC 상황 이후 재개된 경기에서도 역주를 펼친 끝에 피아스트리와 2.471초 차이를 보이며 두 번째로 체커기를 받아 포디엄에 올랐다.

포디엄 남은 한 자리에는 모나코 출신의 르클레르에게 돌아갔다. 7번 그리드에서 출발한 르클레르는 오프닝 랩 혼전 상황 속에 2단계 상승한 5위로 올라섰으며, 이후 앞서 달리는 팀 동료 루이스 해밀턴 마저 제치고 4위로 올라섰다.

이후 안정적으로 순위를 유지한 채 레이스를 이어간 르클레르는 경기 후반 SC 상황 이후 진행된 스타트 상황에서 앞서 달리던 베르스타펜이 흔들린 틈을 이용해 3위로 올라서는데 성공했다.

이후 르클레르는 4위로 올라선 영국 출신의 조지 러셀(메르세데스)의 압박을 이겨내고 세 번째로 체커기를 받으며 경기를 마무리, 시즌 세 번째 포디엄 피니쉬를 기록했다.

4번 그리드에서 출발한 러셀은 오프닝 랩 혼전 상황 속에 6위까지 밀려나며 고전했다. 하지만, 이내 페이스를 올리며 역주를 펼쳤고, 경기 후반 SC 상황 이후 재개된 경기에서 베르스타펜을 제치고 4위로 올라섰다.

이후 3위를 달리고 있던 르클레르와 간격을 좁히며 역주를 펼쳤으나, 결국 넘어서지 못하고 네 번째로 체커기를 받아 4위로 경기를 마무리하며 시즌 8번째 포인트 피니쉬를 기록했다.

15번 그리드에서 출발한 니코 휼켄버그(킥 자우버)는 경기 후반까지 9~10위권에서 접전을 펼쳤으며, 경기 후반 발생한 SC 상황 이후 재개된 경기에서 기회를 잡았다.

빠른 스타트와 함께 혼전 상황 속에 7위까지 순위를 끌어 올린 휼켄버그는 3랩을 남긴 상황에 앞서 달리던 해밀턴을 추월하며 6위로 올라섰고, 그래도 피니쉬 라인을 통과했다.

경기 종료 후 5번째로 체커기를 받은 베르스타펜이 러셀에게 자리를 내주는 상황에 발생한 컨택에 따른 10초 가산 페널티를 받고 밀려나게 됐으며, 이로 인해 휼켄버그가 순위를 한 단계 올리며 최종 5위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5번 그리드에서 출발한 해밀턴은 최종 6위로 경기를 마무리하며 시즌 7경기 연속 포인트 피니쉬를 기록했으며, 아이작 하자르(레이싱 불스), 피에르 가슬리(알핀), 페르난도 알론소(애스턴마틴 아람코), 맥스 베르스타펜(레드불 레이싱) 순으로 톱10을 기록해 포인트를 획득했다.

13번 그리드에서 출발해 역주를 펼친 리암 로손(레이싱 불스)은 경기 후반 알론소에게 순위를 내주고 밀려남에 따라 포인트 획득에 실패하며 최종 11위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2025 F1 10라운드는 현지시간으로 6월 13 ~ 15일 캐나다 몬트리올에 위치한 질 빌레뉴브 서킷(1랩=4.361km)에서 펼쳐질 예정이다.

사진제공=맥라렌, 페라리, 메르세데스, 킥 자우버, 레드불 미디어

남태화 편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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