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레이크 이슈로 중단됐던 ‘2025 현대 N 페스티벌’ 재개… 8월 30 ~ 31일 2라운드 개최
[고카넷, 글=남태화 기자] 올 시즌 개막전에서 발생한 N2 클래스 브레이크 문제로 인해 중단됐던 ‘2025 현대 N 페스티벌’이 다시 재개된다.
현대 N 페스티벌 조직위원회는 최근 N2 클래스 참가 선수로 등록된 모든 선수와 팀 감독을 대상으로 간담회를 진행, 개막전 경기 중 발생한 사고와 관련해 사고 원인과 재발 방지를 위한 대회 개선 방향에 대해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조직위원회는 “올 시즌 N2 클래스의 주행 안전성과 기술 신뢰성 강화를 위해 브레이크 시스템에 대한 전면 개선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어 “새롭게 변경되는 브레이크 시스템은 엄격한 검증을 거쳐 성능과 안전성이 모두 입증된 최종 사양이다”며, “2025 시즌 개막전 이전 선수 등록을 완료한 대상자에 한해 일괄 무상 지급된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개막전 사고의 발생 원인과 개선 방안에 대해 안내 드렸지만, 참석하지 못한 선수에게는 추가적인 방법으로 공지할 예정이다”며, “이러한 개선 방안을 기반으로 현대 N 페스티벌은 더 단단해진 모습으로 2025 시즌을 다시 이어간다”고 밝혔다.
N2 클래스 신규 브레이크 시스템을 살펴보면, 브레이크 캘리퍼(브라켓 포함)는 ‘AP 레이싱 CP 9040 6P’가 공급되며, 브레이크 패드의 경우 프론트는 ‘FERODO DS 3000’, 리어는 ‘상신 RP4331’이 공급된다.
또한, 브레이크 디스크(벨 하우징 포함)는 ‘355mm 디스크’가 공급되며, 브레이크 호스와 브레이크액은 ‘Earl’s 브레이크 호스‘와 ’비동점 300℃이상 제품(2리터)‘이 공급된다.
이외에도 해당 브레이크 시스템에는 에어가이드와 더스트 커버 1세트가 포함된다.
이날 대회 조직위원회는 향후 진행될 경기 일정에 대해 공식 발표를 진행했다. 이날 발표된 일정을 살펴보면, 중단된 경기는 8월 30, 31일 양일간 강원도 인제군 인제 스피디움(1랩=3.908km)에서 2라운드 일정을 진행한다.
이어 3라운드는 기존과 동일하게 9월 13, 14일 양일간 인제 스피디움에서 진행되며, 4라운드 역시 10월 18, 19일 양일간 인제 스피디움에서 진행된다.
시즌을 마무리하는 최종전은 11월 8, 9일 양일간 경기도 용인 에버랜드 스피드웨이에서 더블 라운드 일정으로 진행된다.
올 시즌 야심찬 출발을 시작했던 현대 N 페스티벌은 개막전 N2 클래스 마스터즈 결승에서 여러대의 경주차가 고속 주행 구간인 백스트레이트가 끝나는 지점에서 브레이크 냉각 계통 이상으로 보이는 상황 속에 방호벽과 충돌하는 대형 사고가 발생했다.
다행히 해당 사고로 인해 크게 다친 선수는 없었다. 하지만, 그동안 고질적으로 문제로 제기됐던 브레이크 시스템의 문제가 다시 한 번 수면위로 떠올랐다.
이어 사고처리가 완료된 후 재기된 경기에서는 절반이 넘는 선수들이 출전 보이콧을 선언하는 상황에 직면했다.
이러한 상황과 관련해 대회 조직위원회는 긴급회의를 진행했으며, 더욱 안전한 대회가 될 수 있도록 근본적이며 명확한 해결 방안이 마련될 때까지 대회 개최를 잠정 중단한다고 밝힌 바 있다.
사진제공=한국모터스포츠기자협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