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F1 14R] 피아스트리, 노리스·르클레르 제치고 헝가리 그랑프리 파이널 연습 세션 1위

[고카넷, 글=남태화 기자] 오스카 피아스트리(맥라렌)가 헝가리 그랑프리 파이널 연습 세션(FP3)에서 팀 동료인 란도 노리스와 샤를 르클레르(페라리)를 제치고 가장 빠른 랩타임을 기록, 1위로 세션을 마무리했다.

현지시간으로 8월 2일 헝가리 부다페스트 소재 헝가로링(1랩=4.381km)에서 진행된 ‘2025 FIA 포뮬러 1 월드 챔피언십(F1)’ 14라운드 헝가리 그랑프리 FP3에는 참가 엔트리한 10개 팀 20명의 드라이버가 모두 참가해 테스트 주행을 진행했다.

오후 12시 30분부터 60분간 타임트라이얼 방식에 따라 진행된 FP3에서는 잠시 후 진행될 예선을 앞두고 진행되는 만큼 경주차 세팅과 함께 공급되는 컴파운드 중 소프트 타이어를 중심으로 테스트가 진행됐다.

세션 후반 호주 출신의 피아스트리는 트랙온도가 50도 가까이 올라가는 무더운 상황 속에서도 역주를 펼쳤고, C5 타입의 소프트 타이어를 장착한 상태에서 1분14초916을 기록하며 리더보드 상단에 이름을 새겨넣었다.

이후 다른 드라이버가 피아스트리의 기록을 경신하기 위해 역주를 펼쳤다. 하지만, 번번이 기록 경신에 실패하며 세션이 마무리됐고, 결국 피아스트리가 최종 1위로 FP3를 마무리했다.

전날 진행된 오프닝 연습 세션(FP1)과 두 번째 연습 세션(FP2)에서 피아스트리를 제치고 가장 빠른 랩타임을 기록한 바 있는 영국 출신의 노리스는 다시 한 번 1위로 세션을 마무리하기 위해 역주를 펼쳤다.

노리스 역시 세션 후반에 C5 타입의 소프트 타이어를 장착한 상태에서 역주를 펼쳤고, 1분14초948을 기록하며 선전했다. 하지만, 피아스트리와는 0.032초의 근소한 차이를 보여 최종 2위로 세션을 마무리했다.

모나코 출신의 샤를 르클레르(페라리)는 총 17랩을 주행하며 테스트를 진행했고, 세션 후반 소프트 타이어를 장착한 상태에서 1분15초315를 기록하며 선전했다. 하지만, 노리스와는 0.367초 차이를 보여 FP1과 FP2에 이어 다시 한 번 3위로 세션을 마무리했다.

르클레르의 팀 동료인 루이스 해밀턴은 역주를 펼친 끝에 1분15초684를 기록했고, 르클레르와 0.369초 차이를 보이며 4위로 세션을 마무리했다.

5위는 해밀턴과 0.061초 차이를 보인 이탈리아 출신의 루키 안드레아 키미 안토넬리(메르세데스)가 차지했으며, FP2에서 두각을 나타냈던 애스터마틴 아람코 듀오 페르난도 알론소와 랜스 스트롤이 각각 6위와 7위로 세션을 마무리했다.

8위는 스트롤보다 0.012초 늦은 1분15초840을 기록한 조지 러셀(메르세데스)이 차지했으며, 킥 자우버의 가브리엘 보토레토와 니코 휼켄버그가 각각 9위와 10위를 기록하며 톱10에 이름을 올리며 세션이 최종 마무리됐다.

사진제공=맥라렌, 메르세데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