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슈퍼레이스 5R] GTA 5R, 스타트 실수 만회한 이동호 시즌 첫 출전 우승 쾌거

[고카넷, 강원 인제=남태화 기자] GT 클래스 상위 리그인 GTA 클래스 5라운드 결승 결과 스타트 실수를 만회하기 위해 역주 펼친 이동호(메르카바)가 우승, 시즌 첫 출전에 우승을 기록하는 쾌거를 달성했다.

경기 내내 접전을 펼쳤던 문세은(BMP 모터스포츠)은 아쉽게 두 번째로 체커기를 받아 2위로 경기를 마무리했으며, 안경식(비트 R&D)이 포디엄 남은 한 자리에 오르며 시즌 두 번째 포디엄 입성을 기록했다.

GTA 클래스 5라운드 결승 경기는 8월 9일 강원도 인제군 인제 스피디움(1랩=3.908km)에서 썸머 시즌 마지막 나이트 레이스란 컨셉 아래 개최된 ‘2025 오네(O-NE)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5라운드에서 진행됐다.

특히, 결승 경기는 하위 리그인 GTB 클래스와 통합전으로 진행됐으며, 롤링 스타트 방식에 따라 17랩 주행으로 진행됐다.

앞서 진행된 예선 결과에 따라 시즌 첫 출전에 폴 포지션을 기록한 이동호는 스타트 미스와 함께 오프닝랩에서 3위로 밀려났다. 하지만, 다시 페이스를 끌어 올린 이동호는 역주를 펼치며 추격에 나섰으며, 5랩에 들어가면서 결국 리더 자리를 되찾았다.

이후 이동호는 한 때 문세은의 압박을 받기도 했으나 노련함을 무기로 안정적인 경기 운영을 통해 경기 리더를 유지했고, 문세은의 추격을 뿌리치고 1.511초 앞서 체커기를 받아 우승을 차지했다.

2번 그리드에서 출발한 문세은은 폴 시터 이동호가 스타트 상황에 주춤한 틈을 이용해 빠르게 선두로 나서며 경기를 리드했으나 오래가지 못하고 이동호에게 다시 자리를 내주고 2위로 밀려났다.

이후 다시 선두를 되찾기 위해 추격을 전개했으나 쉽지 않았으며, 결국 이동호에 이어 두 번째로 체커기를 받아 시즌 4번째 포디엄 입성에 만족하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4번 그리드에서 출발해 오프닝랩 혼전 상황 속에 2위로 올라섰던 안경식은 경기 초반 이동호에게 자리를 내주고 3위로 내려 앉았으며, 이후 안정적인 경기 운영을 통해 순위를 유지한 끝에 결국 포디엄에 오르면 경기를 마무리했다.

4위는 7번 그리드에서 출발한 장준(투케이바디)이 차지했으며, 8번 그리드에서 출발해 석세스 웨이트 50kg의 부담을 이겨내고 역주를 펼친 개그맨 출신 레이서 한민관(브랜뉴 레이싱)이 5위를 기록했다.

이어 비트 R&D의 조익성, 김지원, 박상현 순으로 6위 ~ 8위를 기록했으며, 김시우(BMP 모터스포츠)와 체코(투케이바디)는 6랩 주행 중 충돌이 발생하면서 순위권에서 멀어졌고, 해당 컨택에 따른 경주차 데미지를 크게 입어 동반 리타이어해 진한 아쉬움을 남겼다.

예선에서 운이 따르지 않아 10번 그리드에서 출발한 드라이버 챔피언십 리더인 정경훈(비트 R&D)은 석세스 웨이트 80kg을 부담한 상태에서도 불구하고 폭풍 추월쇼를 펼친 끝에 4위까지 올라서며 선전했다.

하지만, 9랩 주행 중 머플러가 떨어지는 상황에 직면했고, 이로 인해 오렌지 볼기를 받게 되면서 10랩을 마치고 피트로 들어갔다. 하지만, 결국 머플러 수리를 완료하지 못하고 경기를 포기해 진한 아쉬움을 남겼다.

GTA 클래스 6라운드는 9월 6, 7일 양일간 강원도 인제군 인제 스피디움에서 ‘인제 인조이 컵’이란 컨셉 아래 개최되는 ‘2025 오네(O-NE)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6라운드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사진 =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오피셜 포토(스튜디오 시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