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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스턴마틴 발키리, 2025 FIA WEC 6라운드 ‘론스타 르망 6시간 레이스’ 출격

[고카넷, 글=남태화 기자] 애스턴마틴의 신형 하이퍼카 ‘발키리’가 이번 주말 서킷 오프 더 아메리카스(COTA)에서 개최되는 ‘2025 FIA 월드내구레이스챔피언십(WEC)’ 6라운드 ‘론스타 르망 6시간 레이스’에 출전한다.

특히, 이번 대회 출전은 올해로 미국 시장 진출 75주년을 맞은 영국 울트라 럭셔리 스포츠카 브랜드 애스턴마틴이 준비한 상징적 무대다.

압도적인 성능을 지닌 V12 6.5리터 엔진을 탑재한 영국산 하이퍼카 ‘발키리’는 이번 시즌을 통해 한층 강렬한 존재감을 드러낼 것으로 예상된다.

발키리는 애스턴마틴이 제작한 첫 르망 하이퍼카(Le Mans Hypercar, LMH)이며, WEC 하이퍼카 클래스에 참가하는 모델 중 실제 도로에서 주행 가능한 유일한 모델이다.

특히, 애스턴마틴 레이싱팀 더 하트 오브 레이싱(THOR)의 출전 차량이며, 애스턴마틴의 기술력과 정체성을 드러내는 상징적인 모델이다.

미국 모터스포츠 팬들에게도 발키리는 이미 익숙한 존재다. 발키리는 FIA WEC와 북미 IMSA 웨더텍 스포츠카 챔피언십 두 무대에 동시에 출전하는 유일한 LMH 모델이다.

발키리는 미국에서 치른 모든 레이스에서 톱10을 기록했으며, 가장 최근에는 로드 아메리카 대회에 투입돼 6위를 기록하며 가능성을 입증했다.

애스턴마틴은 WEC에 참가하고 있는 7개의 글로벌 제조사들과 경쟁하며 발키리의 경쟁력을 꾸준히 높여왔다.

지난 7월 열린 WEC 상파울루 6시간 레이스 예선에서 합산 최고 성적 11위, 12위를 기록했으며, 본 레이스 초반부터 줄곧 10위권 안에 들며 잠재력을 입증했다.

6월에 열린 르망 24시 데뷔전에서는 12위, 14위로 완주에 성공했으며, 하이퍼카 클래스에서 제조사 월드 챔피언십 포인트를 최초로 따냈다.

애스턴마틴 발키리는 2월 카타르 1812km 내구레이스(Qatar 1812km)를 시작으로 15번의 레이스 중 14번을 완주하며 놀라운 안정성을 증명했다.

애스턴마틴 THOR은 이번 론스타 르망에서 기존 WEC 드라이버 라인업을 그대로 유지한다.

톰 갬블(Tom Gamble)과 해리 틴크넬(Harry Tincknell)이 007번 차량에 탑승하며, 알렉스 리베라스(Alex Riberas)와 마르코 쇠렌센(Marco Sørensen)이 009번 차량을 타고 출전한다.

실제 도로에서 주행 가능한 로드카를 기반으로 제작된 발키리 경주차는 카본 파이버 섀시와 향상된 V12 6.5리터 엔진이 결합돼 트랙 사양에 맞게 업그레이드됐다.

이 엔진은 최대 1만1000rpm으로 1,000마력 이상의 힘을 발휘하지만, 하이퍼카 규정에 따라 680마력의 제한된 출력을 내뿜는다.

애스턴마틴 발키리가 출전하는 ‘론스타 르망 6시간 레이스’는 현지시간으로 9월 7일 오후 1시(영국 표준시 기준 -6시간, 한국 시간 8일 오전 2시)에 시작된다.

최종 연습주행, 예선, 본 경기는 FIA WEC TV 온라인을 통해 영어 또는 프랑스어 해설로 생중계되며, 각국 지역 방송사를 통해서도 시청할 수 있다.

사진제공=애스턴마틴

남태화 편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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