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스턴마틴 밴티지 GT3, FIA WEC 첫 승 거둔 ‘론스타 르망 6시간’ 2연패 도전 나서
[고카넷, 글=남태화 기자] 애스터마틴 밴티지 GT3가 이번 주말 서킷 오브 더 아메리카스(COTA)에서 개최되는 ‘2025 FIA 월드내구레이스챔피언십(WEC)’ 6라운드 ‘론스타 르망 6시간’에서 2연패 도전에 나선다.
다양한 버전으로 출전한 밴티지는 13번의 포디움 진출로 10번의 클래스 우승을 차지했으며, 이 중 4회는 더블 클래스 우승이었다. 여기에 7번의 클래스 폴 포지션까지 더해진다.
2024년에는 최신 버전인 밴티지 GT3가 더 하트 오브 레이싱(THOR)과 팀 대표 이안 제임스(영국)의 LMGT3 클래스 첫 승리를 뒷받침하며 그 위상을 더욱 확고히 했다.
당시 함께 우승한 코드라이버는 현재 발키리 웍스 라인업에 합류한 알렉스 리베라스(스페인)와 다니엘 만치넬리(이탈리아)다.
제임스는 올해 잭 로비촌(캐나다), 마티아 드루디(이탈리아)와 팀을 이뤄 클래스 선두권에서 활약하며, 27번 밴티지 GT3로 2024년 홈 레이스 승리를 다시 한 번 노린다.
레이싱 스피릿 오브 르망(RSL)은 엔트리 10번 밴티지 GT3로 2025년 기존 드라이버 라인업인 데렉 드보어(미국), 에두아르도 바리첼로(브라질), 애스턴마틴 웍스 드라이버 발렌틴 아세-클로(프랑스)로 복귀한다.
팀은 7월 브라질 상파울루 6시간 레이스 막판 바리첼로의 극적인 3위로 LMGT3 클래스 첫 WEC 포디움을 달성한 기세를 몰고 오스틴에 도착했다. RSL은 이번 주말 텍사스에서 그 모멘텀을 이어가려 한다.
애스턴마틴 내구 모터스포츠 총괄 아담 카터는 “WEC에서 시즌 내내 경쟁력을 보여 왔는데도 밴티지가 포디움 실력을 제대로 발휘한 건 시즌 후반이 되어서였다”며, “작년 COTA에서 우승했던 만큼 올해 론스타 르망에서도 두 차량 모두 충분히 좋은 결과를 낼 수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어 “파트너 팀인 더 하트 오브 레이싱과 레이싱 스피릿 오브 르망 모두 좋은 성과를 거두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울트라 럭셔리 퍼포먼스 브랜드의 가장 집중된 스포츠카와 기계적 구조를 공유하는 밴티지 GT3는 애스턴마틴의 검증된 본디드 알루미늄 섀시를 기반으로 하며, 강력한 V8 4.0 트윈터보 엔진을 탑재했다.
이 차량은 왓킨스 글렌에서 IMSA 우승을 차지했을 뿐만 아니라 2025년 크라우드스트라이크 스파 24시간 레이스에서도 클래스 우승을 기록했고, 지난 6월 ADAC 라베놀 뉘르부르크링 24시간 레이스에서는 클래스 포디움에 올랐다.
애스턴마틴 밴티지 GT3가 다시 한 번 우승 도전에 나서는 론스타 르망 6시간은 현지시간으로 9월 7일 오후 1시(영국 표준시 기준 -6시간, 한국 시간 8일 오전 2시)에 시작된다.
특히, 최종 연습주행, 예선, 본 경기는 FIA WEC TV 온라인을 통해 영어 또는 프랑스어 해설로 생중계되며, 각국 지역 방송사를 통해서도 시청할 수 있다.
사진제공=애스턴마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