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HNF 3R] 박준의, TCR 아시아 7라운드 예선 1위 기록하며 우승 기대감 높여
[고카넷, 강원 인제 = 남태화 기자] 9월 13일 강원도 인제군 인제 스피디움(1랩=3.908km)에서 진행된 TCR 아시아 시리즈 7라운드 예선에서 박준의(쏠라이트 인디고 레이싱)가 1위를 기록, 국내 무대 우승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2025 현대 N 페스티벌’ 3라운드 서포트 레이스로 진행된 ‘2025 TCR 아시아 시리즈’ 7라운드 예선에는 엔트리한 10대 중 2대를 제외한 8대만이 참가해 경쟁을 펼쳤다.
이날 펼쳐진 예선은 지속적으로 내리는 비로 인해 트랙이 젖어 있는 상황에서 진행, 더욱 치열한 접전이 펼쳐졌다.
현대 아반떼 N TCR로 출전한 박준의는 오랜만에 국내 무대에 참가한 만큼 다부진 각오로 예선에 임했고, 8명의 드라이버가 참가해 20분간 진행한 Q1에서 1분57초197을 기록, 1분57초588을 기록한 장 젠동(Z.스피드 N)을 제치고 1위를 기록했다.
참가 대수가 10대 이하인 상황으로 인해 Q1에 출전했던 모든 드라이버가 Q2에 진출, 10분간 타임트라이얼 방식에 따라 다시 한 번 기록 경쟁을 펼쳤다.
Q2에서도 역시 박준의의 페이스는 남달랐다. 박준의는 트랙이 젖어 있는 상황에도 불구하고 경험이 많은 인제 스피디움을 차분하게 공략했고, 참가 드라이버 가운데 가장 빠른 1분56초718을 기록해 최종 1위로 예선을 마무리했다.

혼다 시빅 FL5 TCR로 출전한 디에고 모란은 Q1에서 박준성에 이어 4위를 기록하며 Q2에 진출했고, 이어 진행된 Q2에서는 자신의 기록을 단축하며 선전한 끝에 최종 3위로 예선을 마무리했다.
4위는 현대 아반떼 N TCR로 출전한 장진동(Z.스피드 N)이 차지했으며, 창 치엔 상(청두 레브X 레이싱), 베니 산토소(Z.스피드 MAS) 순으로 이어졌다.
이번 예선 결과는 결승 레이스에서 더욱 예측 불가능한 승부를 예고하고 있다. 단 몇 초의 차이로 순위가 뒤바뀌는 상황 속에서 드라이버의 기량과 경주차의 성능이 어우러져 만들어낼 환상적인 레이스에 모터스포츠 팬의 이목이 집중될 것으로 보이다.
TCR 아시아 시리즈 7라운드 결승 경기는 잠시 후 오후 3시 50분에 진행될 예정이며, 스탠딩 스타트 방식에 따라 14랩 주행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한편, 두 번째 결승 레이스인 8라운드는 별도 예선이 진행되지 않으며, 앞서 진행된 7라운드 예선 결과 1위부터 10위까지 리버스 그리드 적용을 통해 그리드가 결정될 예정이다.
사진 = 한국모터스포츠기자협회 정인성 기자(웨이브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