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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슈퍼레이스 7R] 토요타 가주 레이싱 6000 7R, 화끈한 추월쇼 펼친 이창욱 시즌 4승 달성

[고카넷, 전남 영암=남태화 기자] 토요타 가주 레이싱 6000 클래스 7라운드 결승 결과 금호타이어의 퍼포먼스를 바탕으로 화끈한 추월쇼를 펼친 시리즈 리더 이창욱(금호 SL모터스포츠)이 우승, 시즌 4승을 달성했다.

전날 진행된 예선에서 11위를 기록한 이창욱은 9월 21일 전라남도 영암군 코리아인터내셔널서킷(1랩=5.615km, KIC)에서 진행된 결승에서 11번 그리드를 배정 받았다.

스타트와 동시에 오프닝랩에서 발생한 사고에 따른 SC 상황으로 인해 이창욱에게는 좀 더 빠르게 상위권으로 도약할 수 있는 기회를 잡게 됐다.

트랙 정비가 완료된 후 진행된 재스타트 상황에서 이창욱은 쾌조의 스타트를 통해 상위권 도약에 성공했고, 12랩 주행에서는 2위까지 올라서며 선전했다.

이후 이창욱은 빠른 피트스톱을 통해 급유와 함께 타이어 4개를 교환한 후 복귀, 다시 한 번 폭풍 추월쇼를 선보이며 질주를 이어갔다.

경기 후반 힘찬 질주를 이어간 이창욱은 23랩 주행에서 경기 리더로 나선 김중군(서한 GP)과 1초 이내로 간격을 좁혔으며, 이내 추월에 성공하며 경기 리더로 나섰다.

이후 이창욱은 페이스 조절을 통해 경기를 운영하며 리더를 유지했고, 가장 먼저 체커기를 받아 우승을 차지했다.

특히, 이번 우승은 이창욱 개인에게 있어서 클래스 데뷔 이후 KIC에서 기록한 첫 승으로 그 의미가 더욱 컸다.

경기 초반 팀 동료의 사고로 인해 아쉬움이 남은 가운데 경기 리더로 나서게 된 넥센타이어를 장착한 김중군은 초반 선두를 유지한 채 경기를 이어갔으며, 15랩을 마치고 피트스톱을 진행했다.

타이어 교체 없이 급유만을 진행하는 빠른 피트스톱을 통해 시간을 벌며 이창욱에게 언더컷을 허용하지 않은 김중군은 22랩에서 경기 리더로 복귀하며 역주를 펼쳤다.

하지만, 랩을 거듭하면서 간격을 좁혀오는 이창욱을 막어서는데는 실패하며 경기 리더를 내주게 됐고, 마지막가지 최선을 다해 주행을 이어간 끝에 2위로 경기를 마무리하며 시즌 5번째 포디엄 피니쉬를 기록했다.

포디엄 남은 한 자리에는 넥센타이어를 장착한 원레이싱의 최광빈이 올라 시즌 첫 포디엄에 오르는 영광을 차지했다.

7번 그리드에서 출발한 최광빈은 오프닝랩 혼전 상황 속에 4위까지 올라서며 선전했고, 14랩 마치고 진행한 피트스톱에서 타이어 교체없이 급유만 진행하는 초강수를 두면서 시간 이득을 취했다.

이후 최광빈은 4위권에서 안착했으며, 경기를 리드하고 있던 박규승(브랜뉴 레이싱)이 피트스톱을 진행하는 사이 3위로 올라섰고, 마지막까지 포기하지 않고 역주를 펼친 끝에 세 번째로 체커기를 받으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4위는 5번 그리드에서 출발한 이정우(오네 레이싱)가 차지했으며, 파이널 랩에서 역전에 성공한 김무진(원레이싱)이 5위로 경기를 마무리하며 시즌 개막전과 동일한 최고 성적을 다시 한 번 기록했다.

이어 금호타이어를 장착한 브랜뉴 레이싱의 박석찬과 박규승이 타이어 교체 없이 급유만 진행하는 피트스톱을 통해 각각 6위와 7위를 기록했으며, 김동은(오네 레이싱), 박정준(준피티드레이싱), 장현진(서한 GP) 순으로 톱10을 기록하며 경기가 마무리됐다.

파이널랩 직전까지 8위권에 포진해 있던 황진우(준피티드레이싱) 파이널랩에서 김동은과 컨택에 발생하면서 완주를 하지 못하는 상황까지 직면했다. 하지만, 마지막까지 포기 하지 않고 역주를 펼친 황진우는 11번째로 체커기를 받으며 최다 완주 기록 경신을 이어갈 수 있게 됐다.

통합전으로 진행된 GT4 클래스 6라운드 결승에서는 포르쉐 카이맨 GT4 RS 클럽 스포츠로 출전한 서승완(브랜뉴 레이싱)이 메르세데스-AMG GT4로 출전한 김화랑(오네 레이싱)을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토요타 가주 레이싱 6000 클래스 다음 경기는 11월 1, 2일 양일간 경기도 용인 에버랜드 스피드웨이(1랩=4.346km)에서 개최되는 ‘2025 오네(O-NE)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최종전에서 진행될 예정이며, 더블헤더로 진행될 예정이다.

한편, 토요타 가주 레이싱 6000 클래스는 ‘2025 오네 슈퍼레이스 챔피언십’에서 운영되는 최상위 종목이며, 레이싱 경주를 위해 개발된 스톡카로 경기가 펼쳐지고 있다.

사진 = 한국모터스포츠기자협회 정인성 기자(웨이브진)

남태화 편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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