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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F1 20R] 노리스, 페라리 듀오 제치고 멕시코 그랑프리에서 시즌 5번째 폴

[고카넷, 글=남태화 기자] 란도 노리스(맥라렌)가 멕시코 그랑프리 예선에서 페라리 듀오를 제치고 1위를 기록, 시즌 5번째 폴 포지션을 확보해 우승 가능성을 높였다.

‘2025 FIA 포뮬러 1 월드 챔피언십(F1)’ 20라운드 일정으로 진행된 멕시코 그랑프리 예선은 현지시간으로 10월 25일 멕시코 멕시코시티 소재 에르마노스 로드리게스 서킷(1랩=4.304km)에서 진행됐다.

이번 예선에서는 대부분의 드라이버가 각 세션별로 C5 컴파운드 타입의 소프트 타이어만을 사용해 기록 측정을 진행했으며, 상위 10명이 참가해 진행되는 Q3에서는 치열한 기록 경쟁이 펼쳐져 보는 이로 하여금 손에 땀을 쥐게 만들었다.

시즌 드라이버 챔피언십 종합 2위를 달리고 있는 영국 출신의 노리스는 앞서 진행된 파이널 연습 세션(FP3) 1위의 기운을 이어 받아 모든 드라이버가 참가해 진행된 Q1에서 1분16초899를 기록해 4위를 차지, 가볍게 Q2 진출에 성공했다.

Q1 결과 상위 15대가 참가해 진행된 Q2에서 노리스는 Q1보다 0.647초 앞당긴 1분16초252를 기록하며 선전했고, 1분16초458을 기록한 루이스 해밀턴(페라리)을 0.206초 차이로 제치고 1위를 기록하며 시즌 전 경기 Q3 진출에 성공했다.

Q2 결과 상위 10대가 참가해 12분간 타임트라이얼 방식에 따라 진행된 Q3에 참가한 노리스는 초반 어택에서 1분16초170을 기록하며 잠정 1위를 기록하는 듯 했다. 하지만, 샤를 르클레르(페라리)가 1분15초991을 기록함에 따라 노리스는 0.179초 차이를 보이며 잠정 2위를 기록했다.

피트로 들어간 후 재정비를 마치고 진행된 파이널 어택에서 노리스는 역주를 펼친 끝에 1분15초586을 기록, 르클레르를 밀어내고 1위로 올라섰다. 파이널 어택에서 르클레르 역시 기록을 단축하며 선전했으나, 노리스의 기록에는 미치지 못함에 따라 노리스가 최종 1위로 예선을 마무리하게 됐다.

Q1에서 7위를 기록한 데 이어 Q2에서 6위를 기록한 르클레르는 시즌 1경기 빼고 모두 Q3 진출에 성공했다.

Q3 초반 어택에서 르클레르는 1위에 랭크된 노리스를 밀어내고 잠정 1위를 기록했으며, 재정비를 마친 후 진행된 파이널 어택에서 자신의 기록을 단축하며 선전했으나 결국 노리스의 기록을 넘어서지 못하고 최종 2위로 예선을 마무리했다.

Q1과 Q2에서 모두 2위를 기록하며 시즌 15번째 Q3 진출에 성공한 영국 출신의 해밀턴은 Q3 초반 어택에서 1분16초374를 기록해 잠정 3위를 기록했다.

피트에서 재정비를 마치고 파이널 어택에 돌입한 해밀턴은 역주를 펼친 끝에 0.436초 앞당긴 1분15초938을 기록하며 선전했다. 하지만, 르클레르가 자신의 기록보다 0.090초 앞당김에 따라 최종 3위로 예선을 마무리, 시즌 최고 예선 성적을 기록하게 됐다.

예선 4위는 해밀턴보다 0.096초 늦은 1분16초034를 기록한 조지 러셀(메르세데스)이 차지했으며, 러셀과 0.036초 차이를 보인 네덜란드 출신의 디펜딩 챔피언 맥스 베르스타펜(레드불 레이싱)이 5위로 예선을 마무리했다.

이어 이탈리아 출신의 루리 안드레아 키미 안토넬리(메르세데스)가 6위로 예선을 마무리했으며, 카를로스 사인츠(윌리암스), 오스카 피아스트리(맥라렌), 아이작 하자르(레이싱 불스), 올리버 베어만(하스) 순으로 이어지며 톱10을 기록했다.

F1 20라운드 멕시코 그랑프리 예선 결과 상위 3명이 1분15초대를 기록해 치열한 우승 경쟁을 예고했으며, 7명은 1분16초 초반대를 기록해 치열한 포디엄 경쟁을 예고했다.

2025 F1 20라운드 멕시코 그랑프리 결승 경기는 현지시간으로 10월 26일 오후 2시 동일 장소에서 진행되며, 스탠딩 스타트 방식에 따라 71랩 주행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사진제공=맥라렌, 페라리

남태화 편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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