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스턴마틴 밴티지, 2026 WEC 이몰라 개막전과 IMSA 롱비치 그랑프리 동시 출격
[고카넷, 글=남태화 기자] 애스턴마틴 밴티지가 이번 주말 이탈리아 이몰라에서 개최되는 ‘2026 FIA 월드 내구레이스 챔피언십(WEC)’ 개막전 ‘이몰라 6시간 레이스’와 롱비치에서 개최되는 ‘2026 IMSA 웨더텍 스포츠카 챔피언십(IMSA)’ 3라운드 ‘롱비치 그랑프리’에 동시 출전한다.
먼저 더 하트 오브 레이싱(THOR)이 운영하는 2대의 ‘밴티지 GT3’는 이몰라 6시간 레이스에서 LMGT3 클래스 타이틀을 목표로 출전한다.
또한, 시리즈 선두를 달리고 있는 북미 최고 권위의 스포츠카 레이싱 시리즈인 IMSA GTD 클래스에도 밴티지 GT3를 출전시킨다.
롱비치 그랑프리에는 THOR과 함께 밴티지 GT3를 운영하는 반 더 스튜어 레이싱도 함께 출전한다.
이몰라는 THOR에게 의미 있는 이정표가 되는 레이스이다. 지난해 LMGT3 포인트 4위를 기록한 시애틀 기반 팀이 WEC에서 처음으로 애스턴마틴 2대를 동시에 출전시키는 무대다.
팀 대표 이안 제임스(영국, 2004년 아메리칸 르망 시리즈 LMP2 챔피언이자 데이토나 24시 및 세브링 12시간 레이스 클래스 우승자)는 엔트리 27번 밴티지를 직접 운전한다. 그는 2023년 스파-프랑코르샹에서 팀의 WEC 데뷔 이후 모든 드라이버 라인업에 참여해 왔다.
이안 제임스는 2025년 팀 동료였던 자카리 로비숑(캐나다, 2021년 IMSA GTD 챔피언, 2023년 유러피언 르망 시리즈 LMGTE 챔피언, 올해 데이토나 24시 폴시터)과 다시 호흡을 맞춘다.
또한, 애스턴마틴 워크스 드라이버 마티아 드루디(이탈리아, 2023년 GT 월드 챌린지 유럽 스프린트 챔피언, 2024년 스파 24시 우승자)도 함께한다. 특히, 드루디는 지난해 르망 24시 LMGT3 클래스에서 폴 포지션을 기록한 바 있다.
자매 차량인 엔트리 23번 밴티지에는 경험과 젊은 감각이 조화를 이루는 드라이버 라인업이 구성됐다.
미국 출신 그레이 뉴웰은 WEC 데뷔 시즌을 맞이하며, 지난해 GT 월드 챌린지 아메리카에서 THOR 팀의 밴티지로 포디움을 기록했다. 이전에는 GT4 아메리카에서 우승을 거둔 바 있다.
뉴웰은 르망 24시 GT 클래스 2회 우승자이자 브리티시 GT 챔피언 4회 수상자인 조니 아담(영국), 2026 애스턴마틴 아카데미 우승자 코베 파우웰스(벨기에, 현 GT 월드 챌린지 유럽 스프린트컵 실버 클래스 챔피언)와 함께 밴티지를 공유한다.
특히, 파우웰스는 이번 이몰라 라운드에서 브라질 출신 두두 바리첼로를 대신해 출전한다. 바리첼로는 시즌 대부분 레이스에 출전할 예정이지만, 롱비치 IMSA 일정과 겹치면서 이몰라에는 참가하지 않는다.
IMSA에서는 THOR 팀이 시즌 초반 인상적인 성과를 이어가고 있다. 데이토나 24시와 세브링 12시간 레이스 등 개막 두 경기에서 모두 GTD 클래스 폴 포지션과 포디움을 기록하며, 애스턴마틴은 제조사 포인트 선두에 올랐다.
THOR 팀은 팀 순위에서도 선두를 달리고 있으며, 두두 바리첼로와 톰 갬블(영국), 자카리 로비숑(캐나다)은 데이토나(드루디와 함께 3위)와 세브링(2위) 성과를 바탕으로 드라이버 챔피언십 선두에 올라 있다.
다만 갬블과 로비숑이 WEC 일정에 참여함에 따라, IMSA 데뷔 시즌을 치르고 있는 바리첼로만이 시즌 전 경기에 출전할 예정이다.
롱비치에서는 경험 많은 미국 드라이버 스펜서 펌펠리가 바리첼로의 팀메이트로 합류한다. 펌펠리는 가장 최근 밴티지로 출전한 올해 1월 데이토나 24시에서 GTD 클래스 2위를 기록했으며, 2024년 캐나디언 타이어 모터스포츠 파크에서는 THOR 소속으로 클래스 우승을 거뒀다.
반 더 스튜어 레이싱은 세브링에서 정규 드라이버 로리 반 더 스튜어(미국)와 애스턴마틴 워크스 드라이버 발랑탱 아세-클로(프랑스)가 레이스 후반까지 톱5를 유지하는 인상적인 주행을 펼쳤으나, 막판 불운으로 아쉬움을 남겼다.
이 팀은 올 시즌 IMSA 풀 시즌에 처음 도전하며, 이번 주말 롱비치에서 GTD 클래스 데뷔전을 치른다.
애스턴마틴 역사상 가장 성공적인 레이싱카인 밴티지는 롱비치에서도 강한 경쟁력을 보여 왔다.
대표적으로 2022년에는 THOR 소속 로스 건(영국)과 알렉스 리베라스(스페인)가 GTD 프로 클래스 우승을 차지했으며, 2024년에는 마르코 쇠렌센(덴마크)이 GTD 클래스 폴 포지션을 기록했다.
초호화 스포츠카 밴티지 로드카와 동일한 기계적 아키텍처를 공유하는 밴티지 GT3는 세계 최고 권위의 GT3 전용 레이스인 스파 24시에서 지난해 우승을 거둔 모델이다.
특히, 애스턴마틴의 검증된 접합식 알루미늄 섀시를 기반으로, 강력한 V8 4.0 트윈터보 엔진을 탑재하고 있다.
2026 FIA WEC 개막전 이몰라 6시간 레이스는 현지시간으로 4월 19일 오후 1시(영국 서머타임 기준 +1시간, 한국시간 오후 10시)에 시작되며, WEC+ 스트리밍 서비스를 통해 생중계된다.
IMSA ‘롱비치 그랑프리’는 4월 18일 미국 동부시간으로 오후 4시 05분(영국 서머타임 기준 -5시간, 한국시간 오전 5시 5분)에 시작되며, IMSA TV와 IMSA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된다.
사진제공 = 애스턴마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