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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찬,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그란 투리스모 7’ 국가대표 확정

[고카넷, 글=김재정 기자] 사단법인 대한자동차경주협회(협회장 신영수, KARA)와 한국e스포츠협회(KeSPA)가 공동 주관한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그란 투리스모 7’ 국가대표 선발전이 마무리된 가운데 김영찬이 최종 선발됐다.

국가대표 선발전 결선은 5월 8일 경기도 용인 에버랜드 스피드웨이에서 개최됐으며, 1·2차 선발 과정을 통과한 12명의 심레이서가 아시안게임 출전권을 놓고 경쟁을 펼쳤다.

특히, 이번 결선은 현대자동차의 지원 아래 현대 N 레이싱 시뮬레이터를 활용해 실제 모터스포츠 환경에 준하는 조건에서 경기가 진행됐다.

결선은 ‘인게임 설정’을 적용한 상태에서 일본의 츠쿠바 서킷(단거리, 2.045km), 스즈카 서킷(중거리, 5.807km), 교토 드라이빙 파크+미야미(6.846km) 총 3개 서킷을 배경으로 진행됐다.

각 서킷 별로 사용된 경주차는 현대 아반떼 N TC24와 포뮬러 3500B, 그리고 현대 2025 VGT 3개 차종이 투입됐다.

첫 경기에서는 김규민과 김영찬이 치열한 접전을 펼친 끝에 김규민이 우승하며 12포인트를 획득했고, 김영찬이 2위로 11포인트를 기록했다.

하지만 두 번째 경기에서 흐름이 바뀌었다. 폴 시터 김규민이 스탠딩 스타트로 진행된 결승 스타트 미스를 범한 이후 경기 중반 스핀 이후 복귀 과정에서 발생한 컨택으로 10초 페널티를 받아 12위로 밀려나며 상위권에서 크게 벗어났다.

이에 반해 1라운드 8위를 기록했던 박종수가 깜짝 우승과 함께 누적 점수 25점을 획득해 종합 2위로 올라섰으며, 김영찬이 3위로 피니시라인을 통과하며 15포인트를 획득해 종합 26점으로 종합 순위에서 선두로 나섰다.

이어진 최종 3경기에서는 폴 시터 김규민이 우승하며 30점을 추가, 최종 종합 46점을 획득했다. 하지만, 김영찬이 2위로 체커기를 받으며 종합 52점을 획득해 최종 국가대표 자리를 확정지었다. 최차원은 종합 41점을 획득해 종합 3위에 이름을 올렸다.

국가대표로 선발된 김영찬은 “팀 동료이기도 한 김규민이 가장 어려운 상대였지만 2라운드에서 치명적인 실수가 나오면서 우승 흐름을 가져올 수 있었던 것 같다”며, “대한민국 대표라는 책임감을 갖고 아시안게임에서도 좋은 결과를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선발전은 심레이싱이 아시안게임 e스포츠 정식 종목으로 처음 채택된 이후 치러진 첫 국가대표 선발전이라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KARA와 KeSPA는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연계한 단계별 선발 방식을 통해 참가 선수들의 주행 능력과 레이스 운영 역량을 종합적으로 검증했다.

특히, 심레이싱이 아시안게임 e스포츠 정식 종목으로 채택되면서 금메달 획득 시 예술·체육요원 편입 대상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도 높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실제 모터스포츠와 가장 밀접한 종목으로 평가받는 ‘그란 투리스모 7’은 정밀한 차량 제어 능력과 전략적인 레이스 운영 역량이 동시에 요구되는 것이 특징이다.

KARA 관계자는 “그란 투리스모 7은 현실 모터스포츠와 가장 밀접하게 연결된 e스포츠 종목”이라며, “이번 국가대표 선발전을 통해 국제 경쟁력을 갖춘 선수를 발굴한 만큼 아시안게임에서도 경쟁력 있는 모습을 보여줄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사진제공 = 사단법인 대한자동차경주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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