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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F1 7R] 러셀, 피아스트리·르클레르 제치고 바르셀로나-카탈루냐 GP 파이널 연습 세션 1위

[고카넷, 글=남태화 기자] 메르세데스의 조지 러셀이 바르셀로나-카탈루냐 그랑프리 파이널 연습 세션(FP3)에서 맥라렌의 오스카 피아스트리와 페라리의 샤를 르클레르를 제치고 가장 빠른 랩타임을 기록, 다가올 퀄리파잉 전망을 밝게 했다.

이에 반해 드라이버 챔피언십 리더인 메르세데스의 안드레아 키미 안토넬리는 세션 후반 극심한 트래픽에 가로막히며 선두에 0.821초 뒤진 7위에 머물렀다.

특히, 세션 도중 발생한 변칙적인 주행으로 인해 심사위원단의 조사 대상에 올랐으며, 결과는 세션 종료 후 발표될 예정이다.

‘2026 FIA 포뮬러 1 월드 챔피언십(F1)’ 7라운드 바르셀로나-카탈루냐 그랑프리 FP3는 현지시간으로 6월 13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 위치한 바르셀로나-카탈루냐 서킷(1랩=4.657km)에서 진행됐다.

당일 오후에 열릴 예선을 앞두고 1시간 동안 타임트라이얼 방식에 따라 진행된 FP3에서 대부분의 팀과 드라이버는 초반 트랙 진입을 서두르지 않았다.

이와 달리 야간작업 금지 규정(Curfew)을 깨고 경주차를 정비한 캐딜락의 발테리 보타스와 세르지오 페레즈는 세션 초반 시스템 점검을 위해 잠시 트랙에 모습을 드러내 주행을 진행했다.

본격적인 주행은 세션 시작 20분이 지나서야 시작됐다. 전날 FP2에서 페이스를 끌어올렸던 맥라렌의 란도 노리스가 피렐리 소프트 타이어를 장착하고 1분16초609를 마크하며 첫 기준점을 세웠고, 르클레르가 0.1초 이내의 격차로 그 뒤를 바짝 추격했다.

세션 중반인 30분경에 이르자 메르세데스의 반격이 시작됐다. 러셀이 첫 번째 본격적인 플라잉 랩에서 1분16초258을 기록하며 단숨에 선두로 올라섰고, 안토넬리가 0.242초 차이로 2위에 랭크되며 메르세데스가 원투 체제를 구축했다.

그러나 곧이어 세션은 적기가 발동되며 중단됐다. 캐딜락의 보타스가 턴 10 탈출 구간에서 연석을 벗어나 그래블에 빠졌기 때문이다. 당시 보타스는 무선 통신을 통해 “브레이크 페달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다”고 보고했으며, 결국 스스로 경주차를 빼내지 못해 세션이 잠시 중단됐다.

트랙 정비가 완료된 후 세션 종료 21분을 남겨두고 재개되자 트랙 노면 상태의 호전(트랙 에볼루션)을 활용해 랩타임을 단축하려는 차량들이 일제히 트랙으로 쏟아져 나왔다.

하지만 노면 온도가 무려 50도에 육박하는 뜨거운 날씨 탓에 타이어 관리가 까다로워졌고, 드라이버들은 단 한 바퀴의 숏런에서도 그립 확보에 애를 먹었다.

이런 악조건 속에서 러셀은 가장 먼저 1분16초벽을 허물며 1분15초679를 기록, 세션 최고 기록을 확정 지었다.

피아스트리가 매서운 스퍼트로 추격했으나 0.214초 차이로 2위에 만족해야 했고, 노리스는 팀 동료에 0.032초 뒤진 기록으로 뒤를 이었다.

안토넬리는 불운에 울었다. 턴 1에서 애스턴마틴의 랜스 스트롤에게 진로를 방해받아 첫 플라잉 랩을 포기해야 했고, 이어진 시도에서도 턴 10에서 하스 차량에 막히며 페이스를 잃었다.

특히, 스트롤과의 상황 직후 보여준 안토넬리의 주행이 심사위원단에 포착되어 사후 조사를 받게 됐다.

세션 종료 직전 르클레르가 막판 스퍼트로 기록을 단축한 결과 노리스를 1000분의 3초 차이로 밀어내고 맥라렌 듀오 사이를 비집고 들어가 3위를 차지했으며, 팀 동료 루이스 해밀턴이 5위로 세션을 마무리했다.

레드불 레이싱의 맥스 베르스타펜은 6위에 그쳤고 안토넬리가 7위로 세션을 마감했다. 이어 레드불 레이싱의 아이작 하자르, 아우디의 니코 훌켄버그, 레이싱 불스의 아르비드 린드블라드 순으로 이어지며 톱10을 완성했다.

아우디의 가브리엘 보톨레토는 11위를 기록했고, 레이싱 불스의 리암 로손이 알핀 듀오 피에르 가슬리와 프랑코 콜라핀토, 윌리암스의 카를로스 사인츠, 하스 듀오 에스테반 오콘과 올리버 베어만을 거느리고 12위로 세션을 마무리했다.

최하위권에는 윌리암스의 알렉선다 알본, 페레즈, 애스턴마틴의 페르난도 알론소, 보타스 순으로 이름을 올렸고, 스트롤은 선두와 큰 격차를 보이며 최하위인 22위로 세션을 마무리했다.

사진제공 = F1 조직위원회, 맥라렌, 페라리

남태화 편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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