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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F1 9R] 안토넬리, 페라리 듀오 압도하며 영국 GP서 시즌 5번째 폴

[고카넷, 글=남태화 기자] 안드레아 키미 안토넬리(메르세데스)가 영국 그랑프리 예선에서 페라리 듀오의 거센 추격을 따돌리고 가장 빠른 랩타임을 기록, 시즌 5번째 폴 포지션을 기록했다.

‘2026 FIA 포뮬러 1 월드 챔피언십(F1)’ 9라운드 영국 그랑프리 예선은 현지시간으로 7월 4일 영국 실버스톤 서킷(1랩=5.891km)에서 진행됐다.

드라이버 챔피언십 선두를 달리고 있는 이탈리아 출신의 안토넬리는 예선 최종 단계인 Q3 첫 번째 주행에서 팀 동료 조지 러셀을 제치고 잠정 폴 포지션을 확보하며 기세를 올렸다.

이어 펼쳐진 최종 랩 주행에서 안토넬리는 자신의 기록을 한층 더 단축한 1분28초111을 마크하며 선두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경쟁 드라이버들이 안토넬리의 기록을 넘어서기 위해 역주를 펼쳤으나, 결국 역전에 실패하며 안토넬리의 폴 포지션이 확정됐다.

샤를 르클레르(페라리)는 마지막 순간까지 페이스를 끌어올리며 안토넬리를 압박했으나, 0.175초 차이로 뒤져 아쉽게 2위에 만족해야 했다.

홈경기를 맞이한 영국 출신의 루이스 해밀턴(페라리)은 안토넬리의 뒤를 이어 3번 그리드를 확보, 홈 관중 앞에서 펼쳐질 결승전에서의 치열한 우승 경쟁을 예고했다.

Q3 초반 안토넬리와 선두를 다퉜던 러셀은 최종 4위로 밀려났으며, 레드불 레이싱의 아이작 하자르가 5위에 오르며 선전했다.

반면, 최근 강세를 보였던 맥라렌에게는 다소 힘겨운 예선 세션이었다. 디펜딩 챔피언 란도 노리스(맥라렌)는 6위에 머물렀고, 팀 동료 오스카 피아스트리 역시 8위에 그쳤다.

레드불의 맥스 베르스타펜은 세션 내내 자신의 경주차인 RB22의 핸들링과 밸런스에 불만을 표시하는 등 고전한 끝에 7위에 랭크됐다.

레이싱 불스 듀오인 아르비드 린드블라드와 리암 로손은 나란히 9위와 10위에 이름을 올리며 톱10 라인업을 완성했다.

11위 이하 중하위권 그리드 결정전도 치열했다. 아우디의 가브리엘 보톨레토는 0.032초 차이의 간발의 차로 Q3 진출에 실패하며 11위에 만족해야 했다.

알핀의 피에르 가슬리는 예선 주행에서 12위 성적을 기록했으나, Q1 주행 중 랜스 스트롤(애스턴마틴)의 주행을 방해한 혐의로 결승 3그리드 강등 페널티를 받게 됐다.

아우디의 니코 휼켄버그는 13위를 기록했으며, 하스의 올리버 베어만이 14위, 윌리엄스의 카를로스 사인츠가 15위로 뒤를 이었다. 사인츠의 팀 동료 알렉산더 알본은 16위에 자리 잡았다.

Q1 세션에서는 황색기 규정 위반 혐의로 심의 대상에 올랐던 에스테반 오콘(하스)이 심의 결과 ‘조치 없음(No further action)’ 처분을 받으며 가슴을 쓸어내렸으나, 예선 성적 자체는 17위에 그쳤다.

당시 황색기는 프랑코 콜라핀토(알핀)가 베케츠(Becketts) 코너에서 오프 트랙 레이스를 펼치며 유발한 것이며, 콜라핀토는 거친 주행 끝에 19위로 예선을 마감했다.

캐딜락의 발테리 보타스가 18위에 랭크된 가운데, 팀 동료 세르지오 페레즈는 20위에 머물며 아쉬움을 남겼다.

애스턴 마틴 듀오는 이번 예선에서 최악의 부진을 겪으며 랜스 스트롤이 21위, 페르난도 알론소가 22위로 나란히 최하위 그리드에 이름을 올린 채 예선 세션을 마무리했다.

2026 FIA F1 9라운드 영국 그랑프리 결승은 현지시간으로 7월 5일 오후 3시(한국 시각 오후 11시)에 스탠딩 스타트 방식에 따라 52랩(306.198km) 주행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사진제공 = 메르세데스, 페라리, 알핀

남태화 편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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