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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F1 9R] 아우디 레볼루트, 영국 GP 예선서 보톨레토 11위·휼켄버그 13위 선전

[고카넷, 글=남태화 기자] 아우디 레볼루트 F1 팀이 치열한 중위권 경쟁 속에서 영국 그랑프리 예선을 마쳤다. 비록 작은 아쉬움은 남았지만, 본선을 향한 긍정적인 가능성을 확인한 한 판 승부였다.

아우디 레볼루트 F1 팀은 현지시간으로 7월 4일 영국 실버스톤 서킷(1랩=5.891km)에서 열린 ‘2026 FIA 포뮬러 1 월드 챔피언십(F1)’ 9라운드 영국 그랑프리 예선에서 가브리엘 보톨레토 11위, 니코 휼켄버그 13위를 기록했다.

이날 예선은 아우디 레볼루트 팀에게 결코 녹록지 않은 과정이었다. Q1 초반, 보톨레토의 경주차에 기어박스 문제가 발생하며 위기를 맞았다.

하지만 미캐닉의 신속하고 완벽한 정비 덕분에 피트로 돌아온 경주차를 빠르게 복구했고, 보톨레토는 단 한 번의 런(Run) 기회를 살려 1분30초269로 Q2 진출에 성공했다.

위기를 넘긴 보톨레토는 Q2에서 한층 더 속도를 높여 1분29초461을 기록했으나, 6번 코너에서 나온 작은 실수의 여파로 0.03초 차이로 아쉽게 Q3 진출 문턱에서 좌절하며 최종 11위에 만족해야 했다.

팀 동료인 휼켄버그 역시 아쉬움을 삼켰다. Q1에서 1분29초539를 기록하며 순조롭게 출발한 휼켄버그는 Q2에서 트랙 리밋(주행 한계선) 위반으로 랩 타임이 삭제되는 악재를 맞았다.

이후 마지막 런에서 만회를 노렸다. 하지만, 앞선 경주차가 피트로 진입하며 슬립스트림(토우)을 잃었고, 직선 구간에서 속도 손실을 입으며 1분30초076으로 13위에 머물렀다.

알란 맥니시 레이싱 디렉터는 “팀원들의 훌륭한 대처로 가브리엘의 기어박스 문제를 해결하고 Q2까지 이끌었으나, 아주 근소한 차이로 Q3를 놓쳐 아쉽다”며, “니코 역시 페이스는 좋았지만 마지막 런에서 완벽한 조화를 이루지 못했다. 그러나 차량의 근본적인 페이스가 고무적인 만큼, 일요일 본선에서 깨끗한 스타트만 받쳐준다면 충분히 순위를 끌어올릴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보톨레토는 예선 후 인터뷰를 통해 “차량을 빠르게 고쳐준 팀원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Q2 6번 코너에서의 실수가 없었다면 Q3 진출도 가능했을 것이다. 비록 아쉬움은 있지만 11위라는 최종 위치에 만족하며, 내일 본선에서 탑10 진입을 위해 모든 것을 쏟아붓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휼켄버그 또한 “Q2에서 랩을 완벽하게 묶어내지 못했고 마지막에 토우를 잃어 타임 손실이 있었다. P13보다 더 높은 곳으로 갈 잠재력이 있었기에 아쉽다”면서도, “내일은 또 다른 기회가 있는 만큼, 깔끔한 레이스를 펼친다면 앞으로 나아갈 기회는 충분하다”고 본선 전의를 불태웠다.

기어박스 트러블과 타임 삭제 등 여러 악재 속에서도 중위권 경쟁력을 입증한 아우디 레볼루트 F1 팀이 일요일 펼쳐질 영국 그랑프리 결승에서 짜릿한 추월극을 선보이며 포인트 획득에 성공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제공 = 아우디 레볼루트 F1 팀

남태화 편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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