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TCR 월드투어 3R] BRC 현대 아즈코나, 프랑스서 시즌 2번째 ‘폴포지션’ 포효
[고카넷, 글=남태화 기자] BRC 현대 N 스쿼드라 코르세 팀의 미켈 아즈코나가 예선 종료 직전 터진 폭발적인 랩타임으로 폴 포지션을 차지하며 프랑스 무대를 지배했다.
현지시간으로 7월 4일 폴 리카르드 서킷(1랩=3.841km)에서 펼쳐진 ‘2026 금호 FIA TCR 월드 투어’ 3라운드 예선에서 아즈코나는 현대 아반떼 N TCR(수출명 현대 엘란트라 N TCR)과 완벽한 호흡을 자랑하며 주도권을 잡았다.
아즈코나는 예선 첫 번째 주행부터 가장 빠른 페이스를 선보이며 일찌감치 두각을 나타냈다. 이어 세션 종료를 알리는 체커기가 휘날리는 순간, 1분30초444라는 경이적인 랩타임을 기록하며 당당히 그리드 맨 앞줄을 선점했다.
아즈코나의 이번 폴 포지션은 이탈리아 미사노(Misano)에서 열린 시즌 개막전에 이은 자신의 시즌 두 번째 폴 포지션 획득이다.
특히, 아즈코나는 이번 예선 결과로 챔피언십 포인트 15점을 추가, 종합 순위에서 종전 3위에서 공동 2위로 뛰어올랐다.
이와 함께 시리즈 선두인 산티아고 우루티아와의 포인트 격차를 기존 29점에서 18점 차까지 대폭 좁히며 본격적인 타이틀 경쟁의 서막을 알렸다.
예선 직후 아즈코나는 “경주차의 밸런스가 그야말로 엄청났다”며 만족감을 표한 뒤, “예선 과정에서 시도한 몇 가지 셋업 변화가 매 세션 경주차를 더욱 강력하게 만들었다. 드라이버로서 최고의 경주차를 탄 덕분에 한계까지 몰아붙여 폴 포지션을 잡을 수 있었다”고 팀에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어 일요일 결선 레이스에 대해 “내가 무엇을 해야 하는지 잘 알고 있다”며, “지나치게 스트레스를 받지 않고 압박감 없이 임할 때 보통 결과가 좋았다. 오늘 밤 푹 자고 좋은 스타트를 끊는 것에 집중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날 30번째 생일을 맞이한 지리 시안 레이싱(Geely Cyan Racing)의 간판스타 얀 에를라셔(프랑스)와 아즈코나의 팀 동료이자 디펜딩 챔피언인 노베르트 미켈리츠의 추격도 매서웠다.
두 드라이버는 마지막 플라잉 랩에서 저력을 발휘했다. 에를라셔는 1분30초543을 기록하며 2위에 올랐고, 미켈리츠는 1분30초768로 3위에 명함을 내밀었다.
특히, 미켈리츠는 예선 Q1 막판 스티어링 랙 교체 작업으로 주행 시간을 잃는 악재 속에서도 집중력을 발휘하며 값진 3위 자리를 지켜냈다.
이어 에를라셔의 팀 동료인 테드 비요르크와 산티아고 우루티아가 지리 프리페이스 TCR(Geely Preface TCR)로 각각 4위와 5위에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
혼다 시빅 타입 R FL5 TCR을 타고 역주를 펼친 ALM 모터스포츠의 젠슨 브릭리이 6위를 기록한 가운데, 오렐리앙 콤테(실뱅 푸시에), 테디 클레레, 마칭화(지리 시안 레이싱), 마누엘 페르난데스(바닌 모터스포츠)가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예선은 치열하게 마무리됐으나, 결선 그리드에는 상당한 변화가 예고됐다. 5위를 기록한 우루티아와 9위에 오른 마칭화가 이번 시즌 통산 3회 경고 누적으로 인해 각각 ’10그리드 강등’이라는 중징계를 받게 됐다.
이에 따라 두 선수는 결선 레이스1에서 그리드 최후미로 밀려나 험난한 추월 레이스를 펼쳐야 하는 부담을 안게 됐다.
사진제공 = WSC/Fastclick-AvensImage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