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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TCR 유럽 4R] 쏠라이트 인디고 박준의, 예선 9위로 Q2 안착… R2 ‘프런트 로우’ 출발 호재

[고카넷, 글=남태화 기자] 대한민국의 명가 쏠라이트 인디고 레이싱(감독 이재우)이 유럽 무대에서 또 한 번의 저력을 과시하며 역전의 발판을 마련했다.

현지시간으로 7월 4일 헝가리 헝거로링(1랩=4.381km)에서 진행된 ‘2026 TCR 유럽 시리즈’ 4라운드 예선 결과 아반떼 N TCR로 출전한 쏠라이트 인디고 레이싱의 박준의가 최종 Q2에서 9위를 기록했으며, 팀 동료 박재성은 아쉽게 Q1 문턱을 넘지 못하고 16위에 머물렀다.

드라이 및 고온(노면 온도 44.4°C~44.9°C) 조건 속에서 치러진 이날 예선에서 쏠라이트 인디고 레이싱의 ‘기대주’ 박준의는 한 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치열한 기록 싸움을 벌였다.

12대만 진출할 수 있는 Q1 세션에서 박준의는 총 8랩을 소화하는 집중력을 발휘한 끝에 7번째 랩에서 1분52초429를 마크, 종합 6위라는 호성적으로 가볍게 Q2 진출권을 따냈다.

이어진 Q2 세션에서 박준의는 세 번째 랩에서 자신의 예선 최고 기록인 1분52초706을 기록, 최종 9위에 이름을 올렸다.

비록 폴 포지션과는 0.752초 차이였으나, TCR 대회의 묘미인 ‘리버스 그리드’ 규정에 따라 레이스2(R2)에서는 전체 2번째 자리인 ‘프런트 로우’에서 출발하는 큰 이점을 안게 됐다.

10위 빅터 찬(오토클럽 RC2 발레스)에 이어 그리드 전면에 포진하게 된 만큼, 포디엄 정상 도전을 노려볼 수 있는 최적의 고지를 선점한 셈이다.

반면, 함께 출전한 박재성은 예선 Q1에서 총 8랩을 돌며 6번째 랩에 1분53초529를 기록, 치열한 기록 단축 경쟁 속에서 아쉽게 16위에 그치며 Q2 진출에 실패했다. 박재성은 레이스1(R1)과 R2 모두 16번째 그리드에서 출발해 험난한 추월 레이스를 펼치게 됐다.

이번 4라운드 예선의 주인공은 쿠프라 레온 VZ TCR로 출전한 몽라우 모터스포츠(Monlau Motorsport)의 이탈리아 드라이버 마르코 부티에게 돌아갔다.

Q1에서 4위를 기록하며 Q2에 진출한 부티는 Q2 세션 마지막 5번째 랩에서 1분51초954를 기록, 올 시즌 자신의 첫 번째이자 커리어 통산 두 번째 폴 포지션을 차지했다.

부티의 가장 강력한 대항마는 혼다 시빅 타임 R FL5 TCR로 출전한 ALM 모터스포츠의 루벤 볼트(Ruben Volt)였다.

Q1에서 3위를 기록하며 Q2에 진출한 볼트는 첫 번째 플라잉 랩이 트랙 이탈로 삭제되는 악재 속에서도 두 번째 런에서 엄청난 페이스로 몰아붙였으나, 부티에게 0.064초 뒤진 1분52초018로 아쉽게 2위에 만족해야 했다.

3위는 강력한 헝가로링 페이스를 보여준 혼다 진영의 펠리페 페르난데스(오토클럽 RC2 발레스)가 차지했으며, 티아고 페르니아(스콰드라 마르티노)가 그 뒤를 이어 4위에 랭크됐다.

Q1에서 1분51초799로 가장 빠른 페이스를 선보였던 마이크 할더(ALM 모터스포츠)는 Q2 진출 직후 안티롤바가 부러지는 경주차 트러블을 겪었다.

할더는 간신히 안전권 기록만을 소화한 끝에 예선 7위에 머물렀으나, 이 역시 리버스 그리드가 적용되는 R2에서는 4번째 그리드로 출발하는 불행 중 다행인 결과를 얻었다.

현재 챔피언십 선두를 달리고 있는 니콜라스 테일러(PMA 모터스포츠)는 핸디캡 웨이트의 부담을 이기지 못하고 예선 막판 빅터 안데르손(몬라우 모터스포츠)의 막판 스퍼트에 밀려 11위로 내려앉아 두 레이스 모두 중위권 출발의 부담을 안게 됐다.

사진제공 = TCR 유럽

남태화 편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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