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F1 10R] 전설의 스파서 마주한 도전… 페라리, ‘벨기에 GP’ 포디엄 정상 정조준
[고카넷, 글=남태화 기자] ‘2026 FIA 포뮬러 1 월드 챔피언십(F1)’이 이번 주말 모터스포츠의 성지이자 가장 혹독한 테스트베드로 불리는 벨기에 스파-프랑코샹 서킷에서 10라운드의 막을 올린다.
여기에 스쿠데리아 페라리 F1 팀은 전설적인 벨기에 그랑프리를 앞두고 드라이버와 경주차의 한계를 시험하는 무대에서 팀의 역량을 총동원해 최고의 결과를 이끌어내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벨기에 그랑프리가 개최되는 스파-프랑코샹 서킷은 총 길이 7.004km로 F1 캘린더 중 가장 긴 전장을 자랑한다.
특히, 세계 레이서들의 심장을 뛰게 하는 ‘오 루즈-레디옹(Eau Rouge-Raidillon)’을 비롯해 ‘켐멜 스트레이트(Kemmel Straight)’, ‘푸옹(Pouhon)’, ‘블랑시몽(Blanchimont)’, 그리고 ‘버스정립 시케인(Bus Stop chicane)’ 등 모터스포츠 역사에 한 획을 그은 초고속 코너와 테크니컬 구간이 끊임없이 교차한다.
이로 인해 스파 서킷에서는 긴 직선 주로를 공략할 최고의 탑스피드와 테크니컬 섹션을 정교하게 빠져나갈 코너링 밸런스 사이에서 완벽한 ‘에어로다이내믹 효율성’을 찾아내는 것이 우승을 향한 최대 열쇠가 될 전망이다.
이번 대회는 경주차의 종합적인 효율성과 함께 서킷 전반에 가해지는 높은 부하를 견뎌낼 ‘타이어 매니지먼트’가 중요한 변수로 꼽힌다.
특히, 벨기에 아르덴 고원 지대의 특성상 한 치 앞을 알 수 없는 변덕스러운 날씨가 레이스의 판도를 흔들 것으로 보인다.
서킷의 특정 섹터에는 폭우가 쏟아지는 반면 다른 섹터는 완전히 마른 노면을 유지하는 극단적인 기후 변화가 자주 발생하기 때문에 시시각각 변하는 노면 온도와 날씨에 대응하는 팀의 전략적 판단과 드라이버의 순간적인 적응력이 승패를 결정지을 중대 분수령이 될 예정이다.
페라리의 프레드 바서(Fred Vasseur) 팀 대표는 “스파-프랑코샹은 서킷의 특성과 예측 불가능한 날씨로 인해 올 시즌 가장 까다롭고 도전적인 레이스 중 하나가 될 것”이라며 주말에 앞선 긴장감을 숨기지 않았다.
이어 “하지만 우리에게는 하나의 목표를 향해 끈끈하게 뭉친 원팀(One-team)의 조직력이 있으며, 서로를 자극하고 밀어주며 최고의 호흡을 보여주고 있는 두 명의 드라이버가 있다”며, “첫 번째 자유 연습 세션부터 결승선의 체커 플래그를 받는 마지막 순간까지 모든 디테일을 완벽하게 실행해 결과를 극대화하겠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F1 역사상 가장 성공적인 팀이자 유일하게 통산 1,131회 그랑프리에 출전한 페라리는 이번 벨기에 그랑프리에서 새로운 기록 경신을 노린다.
페라리는 F1 통산 250승(승률 22.10%), 폴 포지션 254회, 포디엄 달성 844회를 기록 중이며, 벨기에 그랑프리에서만 통산 18승(승률 26.09%)과 폴 포지션 17회, 포디엄 달성 52회를 일궈낸 유서 깊은 역사를 자랑한다.
이번 벨기에 그랑프리는 스프린트 없이 세 차례의 자유 연습 세션이 포함된 전통적인 방식으로 치러져 팀들이 셋업을 다듬을 충분한 시간을 갖는다.
경기 일정은 한국 시간 기준으로 금요일 오후 8시 30분 자유 연습(FP1)과 밤 12시 00분 자유 연습(FP2)으로 막을 올리며, 토요일 오후 7시 30분 자유 연습(FP3)에 이어 밤 11시 00분 그리드를 결정할 예선이 치러진다.
대망의 결승전은 일요일 오후 10시 00분에 시작되며, 스파 서킷 44랩(총 주행 거리 308.052km)을 도는 치열한 사투로 펼쳐질 예정이다.
사진제공 = 페라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