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슈퍼레이스 4R] 한여름 밤의 어둠 뚫고 왕좌에 오를 GTB 3라운드 주인공은 누구?
[고카넷, 글=남태화 기자] ‘2026 오네(O-NE) 슈퍼레이스 챔피언십’의 최고 흥행 카드이자 한여름 밤의 질주인 ‘나이트 레이스’가 이번 주말 강원도 인제군 인제 스피디움(1랩=3.908km)에서 막을 올린다.
7월 18일 ‘강원 국제 모터 페스타’의 일환으로 개최되는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4라운드에서 운영되는 클래스 중 하나인 ‘서킷스토리 아카데미 GTB’ 3라운드는 어두운 트랙과 노면 온도 하락이라는 혹독한 야간 환경 속에서 시즌 중반 챔피언십의 향방을 가를 불꽃 튀는 격전을 준비하고 있다.
이번 시즌 GTB 클래스는 매 라운드 한 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숨 막히는 이변과 경쟁이 이어지며 서킷의 열기를 주도해 왔다.
지난 2라운드를 마친 현재 드라이버 챔피언십 선두는 승점 44점을 확보하며 안정적인 흐름을 가다듬고 있는 최지영(다이노K)이다.
1라운드 우승에 이어 2라운드에서 깜짝 3위를 기록하며 시상대 단골손님으로 입지를 굳힌 최지영은 이번 인제 나이트 레이스를 통해 종합 선두 자리를 더욱 공고히 하겠다는 태세다.
그의 뒤를 맹렬히 추격하는 이는 오토라인의 민정필이다. 개막전 아쉬움을 털어내고 지난 영암 2라운드에서 짜릿한 우승을 차지한 민정필은 누적 30점으로 종합 2위까지 껑충 뛰어올랐다.
매서운 성장세로 시즌 첫 우승의 물꼬를 튼 민정필이 이번 3라운드마저 석권하며 최지영과의 간극을 좁힐 수 있을지 팬들의 이목이 집중된다.
여기에 다이나믹 레이싱의 루키 엄호(30점)와 준피티드 레이싱의 이재인(26점)이 호시탐탐 선두권 진입을 벼르고 있다.
특히, 루키 엄호는 데뷔 시즌임에도 불구하고 준수한 페이스를 유지하며 포디엄에 입성하는 등 검증된 스피드를 뽐내고 있어 야간 변수가 많은 이번 경기에서 일을 낼 복병으로 꼽힌다.
디펜딩 챔피언 이중훈(레퍼드레이싱, 22점)의 자존심 회복 여부도 빼놓을 수 없는 관전 포인트다.
지난 2라운드에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하고도 기술규정 위반으로 아쉬운 실격을 당하며 종합 5위까지 내려앉은 만큼, 이중훈은 이번 인제 나이트 레이스에서 화끈한 설욕전으로 챔피언의 위용을 되찾겠다는 각오다.
발표된 엔트리에 따르면 이번 GTB 3라운드에는 아반떼 N DCT 단일 모델로 무장한 총 11대가 출격을 준비하고 있다.
다이나믹 레이싱은 유용균, 김찬영, 엄호 세 드라이버를 앞세워 팀 전력을 극대화하며, 레퍼드레이싱은 이중훈과 강승영의 공조로 맞선다.
다이노K 최지영, MCK 김범수, 오토라인 민정필, 프로시드 신종술, 준피티드 레이싱 이재인, 신우모터스 김성환 등이 그리드에 도열해 사소한 실수조차 용납되지 않는 야간 스프린트 레이스의 한계를 시험한다.
인제 스피디움은 특유의 급격한 고저차와 블라인드 코너가 가득해 낮에도 정교한 드라이빙 테크닉을 요하는 난코스다.
특히, 제한된 조명에 의존한 채 오직 레이스 카의 라이트 불빛으로 시야를 확보해야 하는 나이트 레이스 특성상, 드라이버들의 집중력과 차량 제어력이 승패를 결정지을 최우선 조건이 될 전망이다.
숨 막히는 어둠을 뚫고 한여름 밤 인제의 트랙을 가장 먼저 지배할 서킷스토리 아카데미 GTB 클래스 3라운드의 주인공은 누가 될 것인가. 한 치 앞도 예측하기 힘든 불꽃 튀는 레이스는 오는 18일 밤 인제 스피디움에서 그 진짜 모습을 드러낸다.
사진제공 =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