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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F1 10R] 캐딜락, 업그레이드된 프런트 윙 장착하고 스파서 상승세 이어간다

[고카넷, 글=남태화 기자] 캐딜락 F1 팀이 현지시간으로 7월 17일부터 19일까지 벨기에 ‘스파-프랑코샹’에서 개최되는 ‘2026 FIA F1 월드 챔피언십’ 10라운드 벨기에 그랑프리에 출전, 업그레이드된 프런트 윙을 장착하고 확실한 상승세를 이어간다.

F1 역사상 가장 상징적이고 까다로운 서킷 중 하나인 스파-프랑코샹에서 개최되는 벨기에 그랑프리는 100년이 넘는 유구한 역사를 자랑하며 F1 첫 시즌인 1950년부터 함께해 온 모터스포츠의 성지다.

1985년부터 전용 서킷으로 자리 잡은 스파 서킷은 총 길이 7.004km로 현재 F1 캘린더 중 가장 길며, 102.2m에 달하는 고저 차를 지니고 있어 드라이버들 사이에서 최고의 ‘롤러코스터’ 서킷으로 불린다.

특히, 푸혼(Pouhon), 블랑시몽(Blanchimont), 그리고 중력가속도의 압박을 견뎌야 하는 오 루즈·래디온(Eau Rouge·Raidillon) 복합 코너 등 초고속 구간들이 즐비해 드라이버의 담력과 머신의 한계를 동시에 시험한다.

여기에 산악 지대 특유의 변덕스러운 기후 역시 빼놓을 수 없는 변수다. 이번 주말 예보 역시 뇌우와 소나기, 그리고 맑은 하늘이 교차하는 예측 불가능한 날씨를 예고하고 있어 레이스의 긴장감을 더하고 있다.

이에 대비해 캐딜락 F1 팀은 이번 라운드에 새롭게 업데이트된 ‘프런트 윙’ 파츠를 도입, 시즌 중 지속적인 업데이트 프로그램을 이어감과 동시에 스파의 변수를 정면 돌파하겠다는 전략이다.

팀을 이끄는 그레이엄 로든(Graeme Lowdon) 대표는 “지난 영국 그랑프리는 더블헤더의 마무리 단계에서 스프린트와 본선 풀 레이스를 완주해 내며 팀의 개발 가능성을 한 단계 더 증명한 매우 긍정적인 주말이었다”고 평가했다.

이어 “무엇보다 고무적인 것은 우리가 그리드 후미에서 벗어나 다른 팀들과 치열하고 대등한 경쟁을 펼치기 시작했다는 점이며, 이번 벨기에에서도 그 치열한 레이스를 재현하고 더 많은 수확을 거두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팀의 베테랑 드라이버 세르지오 페레즈 역시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스파에서 14번의 그랑프리를 치르며 두 차례 시상대에 올랐던 페레즈는 “실버스톤에서의 좋은 퍼포먼스를 바탕으로 스파로 향하게 되어 기쁘다”며, “이곳은 심장 박동을 더 빠르게 만드는 특별한 무대”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오 루즈를 지날 때 가해지는 마이너스 중력(Negative-g)은 매번 엄청난 자극을 준다”며, “이번 주말은 에너지 관리와 타이어 관리가 극도로 중요할 것인 만큼 금요일 연습 주행부터 업데이트 부품 분석과 함께 이에 집중하겠다”고 덧붙였다.

함께 호흡을 맞추는 발테리 보타스 역시 “실버스톤에서 전 레이스 거리를 무사히 소화하며 머신의 신뢰성과 경쟁력이 확실히 향상되고 있음을 느꼈다”라며 긍정적인 신호를 보냈다.

이어 “흔히 스파를 속도 중심의 서킷으로 생각하지만, 사실은 고속 코너에서 머신을 온전히 믿고 연석을 적극적으로 공략할 수 있는 ‘밸런스’와 ‘신뢰’가 핵심인 곳이다”며, “팩토리에서 철저히 준비한 기본 셋업을 바탕으로 프랙티스 세션부터 잠재력을 최대한 끌어올리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2026 시즌 F1 무대에 첫발을 내딛고 인디아나폴리스, 샬럿, 실버스톤에 기지를 둔 캐딜락 F1 팀이 이번 주말 스파의 짙은 어둠과 굴곡진 트랙 위에서 새 프런트 윙을 무기로 어떤 드라마틱한 레이스를 선사할지 세계 모터스포츠 팬의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제공 = 캐딜락 F1 팀

남태화 편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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