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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F1 10R] TGR 하스, 벨기에 GP서 반등 신호탄 쏜다… 오콘 데뷔 10주년 맞아

[고카넷, 글=남태화 기자] TGR 하스 F1 팀이 드라이버들의 ‘최애 서킷’이자 모터스포츠의 성지인 벨기에 ‘스파-프랑코샹’에서 반등의 신호탄을 쏘아 올린다.

TGR 하스 F1 팀은 현지시간으로 7월 17일부터 19일까지 벨기에에서 개최되는 ‘2026 FIA F1 월드 챔피언십(F10’ 10라운드 벨기에 그랑프리에 출격, 여름휴가 전 마지막 승부수를 던진다.

스파-프랑코샹 서킷은 1920년대 초반 아르덴 숲속의 세 마을을 잇는 삼각형 도로에서 출발해 끊임없이 진화해 온 유서 깊은 무대다.

초기의 가혹한 속도와 기후 탓에 높은 사고율을 기록하며 한때 F1 캘린더에서 제외되는 아픔도 겪었으나, 1983년 현재의 4.3마일(약 7.004km) 단축 레이아웃으로 복귀한 이후 F1에서 가장 사랑받는 초고속 기술 서킷으로 자리 잡았다.

팀의 수장 코마츠 아야요(Ayao Komatsu)는 다가오는 레이스 위크를 앞두고 철저한 준비 태세를 강조했다.

코마츠 대표는 “최근 두 차례의 그랑프리에서 머신의 순수 페이스 부족으로 포인트 획득에 실패하는 힘든 주말을 보냈다”고 냉정하게 짚은 뒤, “스파는 캘린더 중 가장 까다로운 서킷 중 하나인 만큼 금요일 첫 세션부터 효율을 극대화해야 한다”고 전했다.

이어 “이번 주말에는 스파 맞춤형 셋업뿐만 아니라, 향후 머신 개발의 핵심이 될 ‘VF-26’의 피드백 데이터를 확보하기 위한 명확한 테스트 플랜을 실행할 것”이라며, “비록 최근 성적은 아쉬웠다. 하지만 팀의 운영 수준은 최고조에 달해 있는 만큼, 계획된 프로그램을 완벽히 소화해 이번 벨기에 그랑프리에서 반드시 유의미한 결과를 얻어내겠다”고 다짐했다.

이번 벨기에 그랑프리는 에스테반 오콘에게 대단히 특별한 무대다. 오콘은 정확히 10년 전인 2016년 벨기에 GP를 통해 F1 무대에 공식 데뷔했다. 또한, 이곳은 그의 커리어 중 가장 좋은 예선 성적을 거둔 약속의 장소이기도 하다.

오콘은 “벌써 데뷔한 지 10년이 흘렀다는 것이 믿기지 않는다”며 소회를 밝힌 뒤, “직전 실버스톤 주말이 팀에게는 쉽지 않았지만, 개인적으로는 최근 레이스 중 머신 안에서 가장 좋은 밸런스와 느낌을 받았다. 이 긍정적인 감각을 이번 주말까지 이어가겠다”고 전했다.

이어 “스파의 기후는 늘 예측 불가능하지만, 이는 우리 같은 중위권 팀에게 가혹한 도전이자 동시에 엄청난 기회가 될 수 있다”며, “시시각각 변하는 상황에 빠르게 적응해 모든 기회를 포인트로 연결 짓겠다”고 결연한 의지를 보였다.

팀의 또 다른 주축 올리버 베어만 역시 스파 서킷에 대한 설렘을 감추지 않았다. 베어만은 “스파는 모든 드라이버가 고대하는 서킷이다”며, “오 루즈(Eau Rouge)도 환상적이지만, 개인적으로는 푸혼(Pouhon) 코너를 공략할 때 느껴지는 희열이 엄청나다”며 기대감을 표했다.

그는 “아르덴 지역 특유의 미세 기후로 인해 이번 주말에도 비가 내릴 확률이 매우 높다”고 분석하며, “젖은 노면은 모두를 긴장하게 만들지만, 현재 우리 팀의 상황에서는 포인트를 획득할 수 있는 아주 귀중한 돌파구가 될 수 있다. 우리의 한계와 약점을 명확히 인지하고 있는 만큼, 제어할 수 있는 모든 영역에서 완벽을 기해 멋진 결과를 가져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전설적인 아르덴 숲의 짙은 안개 속에서 오콘의 데뷔 10주년 기념비적인 레이스와 TGR 하스 F1 팀의 VF-26 머신이 만들어낼 짜릿한 반전 드라마에 팬들의 시선이 쏠리고 있다.

사진제공 = TGR 하스 F1 팀

남태화 편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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