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뮬러 E 시즌12 16·17R] 닛산, ‘런던 ePrix’서 드라이버 챔피언십 타이틀 방어 나선다
[고카넷, 글=남태화 기자] 닛산 포뮬러 E 팀이 이번 주말 개최되는 ‘ABB FIA 포뮬러 E 월드 챔피언십(포뮬러 E)’ 시즌12 16·17라운드 런던 ePrix에 출전, 젠3 시대의 막을 내리는 대장정에 나선다.
지난달 팀의 홈 경기였던 도쿄 ePrix에서 두 드라이버 모두 더블 포인트를 획득하며 기세를 올린 닛산은 이번 최종전에서 드라이버 챔피언십 타이틀 방어에 총력을 다할 예정이다.
현재 드라이버 챔피언십 4위를 달리고 있는 영국 출신의 디펜딩 챔피언 올리버 로우랜드는 선두에 불과 14점 뒤처져 있어 역전 우승의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
또한, 팀 동료 노만 나토 역시 일본 경기 일요일 레이스에서 눈부신 추격전 끝에 6위를 차지한 흐름을 이어받아 팀에 귀중한 포인트를 보탤 것으로 기대된다.
엑셀 런던(ExCeL Centre) 및 로열 빅토리아 도크 주변에 조성된 런던 서킷은 까다로운 특성으로 유명하지만, 두 드라이버 모두 이곳에서 좋은 기억을 갖고 있다.
로우랜드는 2024년 이곳에서 승리를 거둔 바 있으며, 나토는 최근 세 차례 방문에서 모두 포인트 획득에 성공했다.
시즌8 재입성 이후 팬들의 큰 사랑을 받아온 런던 ePrix는 독특한 반-실내(Half-indoor) 레이아웃을 자랑하며, 젠3 시대 내내 시즌 최종전을 전담해 왔다. 총길이 2.09km의 엑셀 런던 서킷은 시즌12 격전지 중 가장 짧고 폭이 좁은 트랙 중 하나다.
특히, 전시장 내부에서 출발해 야외로 나가는 구성을 취하고 있으며, 턴10으로 이어지는 직선 구간과 다시 실내로 진입하는 턴16 전까지는 추월 기회가 매우 제한적이다.
이번 더블헤더 최종전은 현지시간으로 14일 16시 오프닝 연습 세션(FP1)을 시작으로 막을 올린다.
15일과 16일 예선은 10시 40분, 결승 레이스는 모두 15시 05분에 진행된다. 특히, 첫 번째 결승에는 필수 피트 부스트(Pit Boost) 스톱이 적용되는 반면, 일요일 경기는 전통적인 방식으로 진행되어 팀과 드라이버에게 각기 다른 전략적 과제를 제시하게 된다.
닛산 포뮬러 E 팀 토마소 볼페(Tommaso Volpe) 총괄 겸 단장은 “시즌12는 우여곡절이 많았지만, 팀 전체의 노고 덕분에 올리버와 함께 2연속 드라이버 월드 챔피언십에 도전할 수 있게 됐다”며, “영국은 닛산에게 매우 중요한 시장이며, 젠3 시대를 마감하는 최종전에서 드라이버 타이틀 다툼이 끝까지 이어지게 되어 흥미진진한 마무리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로우랜드는 “홈 레이스에서 타이틀 경쟁의 격차를 줄이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올해 차가 항상 가장 빠르지는 않았지만 끝까지 싸울 수 있는 포지션을 유지해왔다. 포뮬러 E는 예측할 수 없는 만큼 늘 그래왔듯 최고의 상태로 경기에 임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나토 역시 “런던은 추월이 힘들어 예선이 매우 중요한 서킷”이라며, “반-실내 레이아웃을 주행하는 것은 매우 특별하며, 긍정적으로 주행을 시작해 강렬한 포인트 획득으로 시즌을 마무리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닛산 포뮬러 E 팀의 리저브 및 개발 드라이버 샘 버드는 “매끄럽고 접지력이 높은 실내 구간과 울퉁불퉁하고 접지력이 낮은 야외 구간이 대비되는 서킷”이라며, “추월이 어려운 만큼 그리드 앞쪽에서 출발하는 것이 관건이며, 셋업을 완벽히 맞추는 것이 핵심 과제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사진제공 = 닛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