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뮬러 E, ‘디즈니+·ESPN’과 글로벌 중계권 파트너십 체결… 144개 지역 독점 스트리밍
[고카넷, 글=남태화 기자] ‘ABB FIA 포뮬러 E 월드 챔피언십(포뮬러 E)’이 디즈니+, ESPN과 다년간의 글로벌 미디어 중계권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에 따라 디즈니+는 시즌13(2026/27)부터 미국(ESPN+ 병행 중계)을 포함한 세계 144개 지역에서 포뮬러 E의 글로벌 스트리밍 홈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이는 포뮬러 E 역사상 가장 중요한 이정표 중 하나이며, 리버티 글로벌(Liberty Global)이 대주주로 있는 포뮬러 E는 디즈니의 압도적인 글로벌 스트리밍 생태계를 활용해 수백만 가구의 신규 팬층을 확보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파트너십은 포뮬러 E의 혁신적인 차세대 경주차 ‘젠4(GEN4)’ 시대의 개막과 발맞추어 시작된다. 기존 지상파 및 리니어 방송 파트너십 네트워크를 유지해 접근성을 보장하는 한편, 디즈니+를 통한 디지털 영토 확장을 가속화한다는 구상이다.
시즌13에 첫 선을 보이는 젠4 레이스카는 최고출력 600kW(약 815마력)를 발휘하며, 정지 상태에서 시속 60마일(약 96km/h)까지 가속하는 데 단 1.8초가 걸린다. 이는 F1 경주차보다 약 30% 빠른 속도로, 역사상 가장 빠르고 기술적으로 진보한 전기 레이스카다.
새 시즌은 한층 강화된 경기 주말 포맷과 함께 총 13개 도시에서 21라운드로 확대 치러진다. 2026년 12월 18일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에서 개막전을 치른 뒤, 2027년 7월 25일 도쿄의 조명 아래서 펼쳐지는 최종전을 끝으로 대장정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디즈니+ 구독자들은 모든 연습 주행, 예선, 결승 레이스를 실시간 라이브로 즐길 수 있게 된다.
또한 생중계 외에도 프리뷰 및 리뷰 프로그램, 하이라이트, 심층 분석, 비하인드 스토리, 경기 직후 제공되는 풀 레이스 다시보기(VOD) 등 다채로운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다.
포뮬러 E 제프 도즈(Jeff Dodds) CEO는 “이번 파트너십은 포뮬러 E의 비약적인 성장세를 반영하는 역사적 순간”이라며, “디즈니의 글로벌 파급력과 스토리텔링은 포뮬러 E를 수백만 명의 새로운 팬들에게 소개하고 전기 레이싱의 극적인 재미와 혁신을 선사할 것”이라고 전했다.
포뮬러 E 미카엘라 스노에크(Michaella Snoeck) CMO는 “디즈니와의 협력은 기존 TV 방송망을 보완하는 동시에 글로벌 디지털 입지를 획기적으로 확대해 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디즈니 엔터테인먼트 다이렉트투컨슈머(DTC) 조 얼리(Joe Earley) 공동 사장은 “포뮬러 E는 세계적 수준의 경쟁과 혁신 기술, 지속 가능성을 차별화된 방식으로 결합한 스포츠”라며, “디즈니+를 통해 전 세계 팬들에게 박진감 넘치는 경기 현장을 생생히 전달하겠다”고 밝혔다.
사진제공 = 포뮬러 E 조직위원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