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F1 12R 팀 리뷰] 아우디 레볼루트, 네덜란드 GP서 4연속 포인트 행진.. 휼켄버그 8위·보톨레토 13위
[고카넷, 글=남태화 기자] 아우디 레볼루트 F1 팀이 네덜란드 잔드보르트 서킷(1랩=4.259km)에서 열린 ‘네덜란드 그랑프리’ 결승에서 니코 휼켄버그의 눈부신 활약에 힘입어 8위를 기록, 4경기 연속 포인트 피니시 행진을 이어갔다.
당분간 마지막으로 열리게 된 ‘네덜란드 그랑프리’ 결승은 극심한 날씨 변화와 예상치 못한 위기 상황이 잇따랐다. 하지만, 아우디 레볼루트 F1 팀은 이를 뛰어난 위기관리 능력과 전략으로 극복하며 귀중한 챔피언십 포인트 4점을 추가했다.
이로써 팀은 총 16포인트를 쌓아 올리며 7위 하스와의 격차를 5점 차로 줄였고, 여름휴가 이후에도 중위권에서 강력한 경쟁력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이날 결승 레이스는 시작 직후부터 긴박하게 전개됐다. 1랩 마지막 구간의 젖어 있는 노면으로 인해 맥스 베르스타펜(레드불 레이싱)이 사고를 일으킨 직후 바로 뒤를 따르던 가브리엘 보톨레토 역시 경주차의 제어력을 잃고 스핀하는 위기를 맞았다.
하지만 보톨레토는 놀라운 순발력으로 벽과의 충돌을 피했고, 바로 뒤에서 접근하던 팀 동료 니코 휼켄버그 또한 동물적인 감각으로 충돌을 회피하며 팀 전체가 위기를 넘어섰다.
12번 그리드에서 재스타트를 맞이한 휼켄버그는 경기 내내 훌륭한 오버테이크쇼를 펼치며 순위를 대폭 끌어올렸다.
결승 레이스 동안 중고 소프트 타이어, 소프트 타이어, 하드 타이어로 이어지는 3스톱 전략(2랩, 19랩, 48랩 피트인)을 안정적으로 소화한 휼켄버그는 62랩째 1분16초048의 개인 패스티스트 랩을 기록, 추격해오던 피에르 가슬리와의 격차를 완벽히 통제한 끝에 8위로 체커기를 받았다.
경기 후 휼켄버그는 “1랩 끝자락에 눈앞에서 벌어진 상황에 본능적으로 반응해 위기를 넘겼다. 이후 깔끔한 전략과 즐거운 배틀을 통해 포인트를 얻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소감을 밝혔다.
1랩 스핀의 여파로 17위까지 밀려났던 보톨레토는 결승 내내 과감한 추격전을 펼쳤으나 13위로 레이스를 마치며 포인트 획득에 실패했다.
보톨레토는 중고 소프트, 미디엄, 하드, 중고 소프트를 고루 사용하는 4스톱 전략을 펼쳤으며, 57랩째 1분15초515의 뛰어난 라임 타임을 기록하는 등 준수한 퍼포먼스를 선보였으나 첫 랩의 불운을 극복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경기 후 보톨레토는 “첫 랩 위기 속에서도 벽에 부딪히지 않고 레이스를 이어나갈 수 있어 다행이었다. 차의 페이스는 충분히 경쟁력이 있었던 만큼, 이번 경기의 긍정적인 요소를 가지고 2주 뒤 몬자로 이동하겠다”고 다짐을 밝혔다.
알란 맥니쉬 레이싱 디렉터는 “시작과 함께 찾아온 우천과 전략적 변수로 매우 치열한 레이스였다”며, “1랩에서 소름 끼치는 위기가 있었지만 두 드라이버 모두 잘 대처해 주었고, 휼켄버그는 환상적인 오버테이크와 경기 운영으로 값진 8위를 끌어냈다. 4경기 연속 포인트 획득은 팀 전체에 매우 긍정적인 신호”라고 총평을 전했다.
사진제공 = 아우디 레볼루트 F1 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