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F1 13R 팀 프리뷰] 알핀, 속도의 성지 몬자서 연속 포인트 획득 도전
[고카넷, 글=남태화 기자] 네덜란드 잔드보르트에서 업데이트 패키지의 가능성을 확인하며 포인트 피니시를 달성한 BWT 알핀 F1 팀이 ‘속도의 성지’로 불리는 이탈리아 몬자로 향해 연속 포인트 획득에 도전한다.
BWT 알핀 F1 팀은 현지시간으로 9월 4일부터 6일까지 몬자 서킷(1랩=5.793km)에서 개최되는 ‘2026 FIA 포뮬러 1 월드 챔피언십(F1)’ 13라운드 이탈리아 그랑프리에 참가, 유럽 대륙 내 마지막 연속 경기의 포문을 연다.
아름다운 파르코 디 몬자(Parco di Monza)를 가로지르는 몬자 서킷은 F1 역사상 가장 많은 그랑프리를 개최한 명문 트랙이며, 프리 F1 시대를 포함해 올해로 96번째 대회를 맞이한다.
특히, 1922년 개장 당시의 역사적인 쿠르바 그란데(Curva Grande)와 쿠르바 디 레스모(Curva di Lesmos) 코너를 그대로 유지하고 있으며, 긴 직선 구간과 레티필로(Rettifilo), 데라 로지아(della Roggia) 시케인으로 이어지는 강력한 브레이킹 구간이 특징이다.
이번 대회는 4개의 스트레이트 모드(Straight Mode) 구간이 설정되어 슬립스트림을 활용한 치열한 순위 싸움이 펼쳐질 것으로 기대된다. 이에 팀들은 3번의 연습 세션을 통해 고속 레이스에 최적화된 에너지 배분 및 셋업 전략을 정밀하게 가다듬을 예정이다.
이번 경기는 팀의 두 드라이버 모두에게 남다른 의미를 지닌다. 피에르 가슬리는 2020년 이곳에서 자신의 F1 데뷔 첫 승을 거둔 바 있으며, 프랑코 콜라핀토 역시 2년 전 몬자에서 F1 데뷔전을 치렀다.
두 드라이버는 지난 잔드보르트에서 입증된 머신 업데이트 패키지를 바탕으로 이번 주말 더 높은 성적을 거두겠다는 목표다.
금요일 열리는 오프닝 연습 세션(FP1)에는 가슬리 대신 리저브 드라이버 폴 아론(Paul Aron)이 운전대를 잡는다.
지난 부다페스트에 이어 시즌 두 번째 FP1 세션에 나서는 아론은 트랙에서 신규 업데이트 패키지의 데이터를 수집한 뒤, 곧바로 엔스톤(Enstone) 시뮬레이터 본부로 이동해 주말 머신 셋업을 정밀 조율하는 핵심 임무를 수행한다.
가슬리는 “밀라노에 거주하고 있어 이번 주말은 홈 레이스와 다름없다. 몬자는 2020년 첫 승을 거둔 평생 잊지 못할 특별한 장소”라며, “잔드보르트에서 업데이트 패키지가 잘 작동하며 포인트를 획득했지만, 더 나은 성적도 가능했다. 몬자에서는 더욱 완성도 높은 레이스로 챔피언십 경쟁에 중요한 포인트를 더 추가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내년 시즌 가슬리와 함께 팀에 잔류하는 것이 확정된 콜라핀토는 “플라비오(Flavio)와 스티브(Steve)의 신뢰에 감사하며, 팀과 계속 함께하게 되어 기쁘다”며, “이번 주말부터 피에르가 먼저 사용했던 신규 업데이트 패키지를 내 머신에도 적용한다. F1 데뷔를 했던 몬자에서 새로운 업데이트와 함께 이탈리아 팬들 앞에서 펼쳐질 고속 레이스가 매우 기대된다”고 전했다.
FP1에 출전하는 아론은 “곧바로 다시 머신에 오를 기회를 준 팀에 감사하다. 시뮬레이터에서 경험했던 신규 업데이트 패키지를 실제 트랙에서 비교·분석하고, 금요일 밤 엔스톤 시뮬레이터 작업까지 완수해 팀의 성공적인 주말을 돕겠다”고 말했다.
스티브 닐슨(Steve Nielsen) 팀 대표 역시 “잔드보르트에서 기대 이상의 성능을 보여준 신규 업데이트를 이번 주말 프랑코의 머신에도 동일하게 적용한다”며, “두 머신 모두 포인트권에서 경쟁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된 만큼, FP1에 출전하는 폴의 데이터 수집을 시작으로 최적의 성과를 끌어내겠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유럽 대륙 내 마지막 연전의 시작점인 몬자에서 BWT 알핀 F1 팀이 신규 패키지의 위력을 앞세워 한층 더 발전된 기량을 선보일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사진제공 = BWT 알핀 F1 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