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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F1 13R 팀 프리뷰] 메르세데스, 이탈리아 GP서 안토넬리 그리드 후방 출발 악재 속 순위 반등 노린다

[고카넷, 글=남태화 기자] 메르세데스-AMG 페트로나스 F1 팀이 이번 주말 몬자에서 열리는 이탈리아 그랑프리에 출격, 챔피언십 리더인 안드레아 키미 안토넬리의 그리드 후방 출발 악재 속에 순위 반등을 노린다.

메르세데스 F1 팀은 최근 경기 결과들을 거치며 드라이버와 컨스트턱트 챔피언십 모두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하고 있으나, 경쟁 팀과의 격차가 크게 줄어들어 단 한 번의 실수가 치명적일 수 있는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이에 이번 몬자 레이스를 시작으로 마드리드까지 이어지는 중요 일정 동안 매 순간 신중한 경기를 펼친다는 계획이다.

이번 이탈리아 GP에서 메르세데스는 시작부터 악재를 맞이한다. 안토넬리가 파워 유닛(PU) 교체에 따른 그리드 패널티를 적용받아 결승 레이스 최후방 그리드에서 출발하게 됐다.

홈 팬들 앞에서 펼쳐지는 경기인 만큼 아쉬움이 크지만, 메르세데스는 챔피언십 타이틀 경쟁이라는 장기적 목표를 위해 단기적 손실을 감수하기로 결정했다.

팀은 안토넬리의 목표를 ‘최대한 많은 순위 상승과 포인트 확보’로 설정했다. 몬자 서킷은 서킷 구조상 슬립스트림(Slipstream) 효과가 뛰어나 오버테이킹 기회가 상대적으로 많이 발생하는 편이다. 이에 메르세데스는 하위권에서 스타트하더라도 상위권 추격이 충분히 가능하다고 판단하고 있다.

반면, 잔드보르트에서 좋은 흐름을 탄 조지 러셀은 주말 시작부터 상위권 다툼에 적극적으로 나설 예정이다.

메르세데스는 몬자 서킷의 특성상 에너지 관리가 이번 주말의 핵심 과제가 될 것으로 분석했다.

몬자는 대표적인 ‘에너지 빈곤(Energy-poor)’ 트랙으로, 긴 직선 구간 동안 파워 유닛의 출력을 최대한 쥐어짜내야 하는 반면, 브레이킹 구역이 적어 배터리를 충전할 수 있는 기회가 극히 제한적이다.

따라서 현행 규정하에서는 파워 유닛의 효율성과 배터리 에너지의 균형 있는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며, 기술진과 드라이버의 세밀한 에너지 운용 전략이 승패를 가를 전망이다.

또한, 직진 최고 속도를 극대화하기 위해 팀들은 차량의 공기저항을 최소한으로 줄이는 ‘극단적 로우 다운포스’ 세팅을 적용하게 된다. 이러한 공학적 타협과 세팅 차이는 주말 동안 다채로운 전략 전략을 연출하며 흥미진진한 레이스를 만들어낼 것으로 기대된다.

몬자는 F1 역사와 궤를 같이하는 대표적인 역사적 서킷이다. 1950년 F1 챔피언십 출범 이후 단 한 번도 빠짐없이 일정에 이름을 올린 유일한 그랑프리이자 역대 가장 많은 F1 그랑프리를 개최한 장소기도 하다.

초고속 서킷의 특성상 경기가 중단 없이 진행될 경우 결승 레이스는 스타트부터 체커기까지 약 1시간 15분 만에 종료되어 연중 가장 짧은 레이스 중 하나로 꼽힌다. 기온 역시 평균 최고 28.2℃, 최고 31.3℃에 달해 가장 뜨거운 레이스 중 하나로 꼽힌다.

메르세데스는 몬자에서 통산 7회의 우승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후안 마누엘 판지오(1954, 1955년)의 2승을 시작으로 루이스 해밀턴의 4승, 니코 로스버그의 1승이 이에 해당한다. 또한, 2021년 몬자에서 개최된 F1 스프린트 레이스에서는 발테리 보타스가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소속 드라이버들의 몬자 서킷 잔뼈도 굵다. 러셀은 GP3(2017년)와 포뮬러 2(2018년) 시절 몬자에서 우승을 경험한 바 있으며, 안토넬리 역시 이탈리아 F4(2022년)와 FRECA(2023년) 무대에서 몬자 정상에 오른 바 있어 이번 주말 펼쳐질 반격전에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사진제공 = 메르세데스

남태화 편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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