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F1 13R 팀 프리뷰] 맥라렌, ‘속도의 성지’ 몬자서 3연승 도전… 신규 H-윙으로 기세 이어간다
[고카넷, 글=남태화 기자] 헝가리와 네덜란드에서 연속 우승을 거두며 절정의 기량을 과시하고 있는 맥라렌 F1 팀이 ‘속도의 성지’로 불리는 이탈리아 몬자에서 3연승에 도전한다.
맥라렌 F1 팀은 오는 주말 몬자 서킷(1랩=5.793km)에서 개최되는 ‘2026 FIA 포뮬러 1 월드 챔피언십(F1)’ 13라운드 이탈리아 그랑프리에 참가, 저다운포스 고속 서킷에 맞춘 공기저항 감축 업데이트 패키지와 함께 상승세를 이어간다는 구상이다.
몬자 서킷은 F1 캘린더에서 가장 빠른 랩 타임과 평균 예선 속도를 자랑하는 역사적인 트랙이며, 지금까지 총 11회의 그랑프리 우승을 거둔 맥라렌 팀에게도 뜻깊은 장소다.
특히, 2021년 다니엘 리카르도가 거둔 우승은 맥라렌 부활의 신호탄을 쏘아 올린 역사적인 순간으로 기록되어 있다.
팀은 이번 경기를 앞두고 공기저항을 극소화하기 위해 처음 선보이는 ‘H-윙(H-Wing)’ 사양을 포함한 새로운 저다운포스 리어 윙 패키지와 미세한 항공역학 업데이트 요소를 도입, 연습 세션을 통해 해당 부품을 평가한 뒤 예선 최종 사양을 확정할 예정이다.
맥라렌의 닐 홀디(Neil Houldey) 응용 공학 기술 디렉터는 “연속 우승을 거두며 팀 전체의 사기가 매우 높아졌지만, 결코 방심하지 않는다”며, “몬자는 헝가리나 잔드보르트와 완전히 다른 특성을 가진 서킷으로, 긴 직선 구간에서의 드래그 감축과 강한 브레이킹 시의 안정성, 시케인에서의 주행 성능이 핵심”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에너지 회수 및 배분 전략에 따라 트랙 위에서 순위가 바뀌는 요요 현상(Yo-yo effect)이 발생할 수 있어 연습 세션 동안 최적의 전략을 가다듬고 세밀한 실행력으로 승부를 보겠다”고 덧붙였다.
디펜딩 챔피언이자 최근 2030년까지 장기 계약을 연장한 란도 노리스는 헝가리와 잔드보르트에 이어 3연속 우승을 노린다. 노리스는 현재 드라이버 챔피언십 종합 4위(159점)를 달리고 있다.
반면 잔드보르트에서 오프닝 랩의 인상적인 더블 오버테이크에도 불구하고 6위에 머물렀던 오스카 피아스트리(챔피언십 7위, 104점) 역시 이전 대회 포디엄 진출 기억을 살려 선두권 복귀를 노린다.
총 12라운드를 치른 현재, 맥라렌 F1 팀은 컨스트럭터 챔피언십 종합 3위(263점)를 기록하며 상위권 추격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고속 서킷 특성에 맞춘 MCL40의 레이스 카 셋업과 미세한 업데이트 패키지가 몬자의 초고속 배틀에서 다시 한 번 빛을 발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사진제공 = 맥라렌 레이싱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