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스턴마틴 밴티지, 2026 WEC 6R ‘후지 6시간 레이서’서 시즌 5번째 포디엄 달성
[고카넷, 글=남태화 기자] 애스턴마틴 밴티지가 지난 주말 일본 후지 스피드웨이에서 열린 ‘2026 FIA 월드 내구레이스 챔피언십(WEC)’ 6라운드 ‘후지 6시간 레이스’에서 LMGT3 클래스 2위를 기록, 시즌 다섯 번째 포디엄을 달성했다.
앞선 서킷 오브 디 아메리카(CODA) 라운드 우승자인 더 하트 오브 레이싱(THOR) 소속 이안 제임스, 마티아 드루디, 잭 로비숑은 이번 라운드 2위로 62점을 확보해 FIA LMGT3 드라이버 내구 트로피 4위로 올라서며 선두와의 격차를 14점으로 좁혔다. 팀 챔피언십 역시 선두를 14점 차로 바짝 추격하고 있다.
경기 초반 #27 밴티지는 우승에 따른 18kg의 추가 중량 배정과 예선 취소에 따른 연습 주행 기록으로 16번 그리드에서 출발했다.
불리한 조건 속에서도 제임스가 첫 주행 구간에서 3위까지 순위를 끌어올렸으나, 피트레인 페널티로 인해 8위까지 밀려났다.
이후 드루디가 운전대를 잡고 톱10 진입을 시도하던 중 경기 종료 1시간을 앞두고 맥라렌과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과정에서 왼쪽 뒤 타이어 펑크와 세이프티카 발령이 이어졌다.
드루디는 레이스 종료 30분 전 마지막 피트스톱에서 타이어 3개를 교체한 뒤, 재개된 마지막 20분 동안 폭발적인 추격전을 펼쳤다.
신규 타이어의 접지력을 바탕으로 단숨에 순위를 끌어올린 드루디는 선두 차량과 불과 1초 남짓한 차이로 결승선을 통과하며 2위를 확정지었다.
경기 후 드루디는 “초반 밸런스 잡기에 어려움이 있었고 큰 충돌 사고도 있었지만, 마지막 피트스톱 이후 새 타이어의 성능을 충분히 활용해 막판에 좋은 페이스를 낼 수 있었다”며, “세이프티카 투입 전 상황을 고려하면 2위라는 결과에 매우 만족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번 결과로 애스턴마틴 밴티지는 역대 후지 레이스 통산 17번째 포디움 기록을 세웠다.
애스턴마틴 내구 모터스포츠 총괄 아담 카터는 “후지는 늘 애스턴마틴에 좋은 결과를 안겨주는 곳으로, 밴티지는 올해 WEC를 비롯한 GT 레이싱 무대에서 꾸준한 경쟁력을 입증해왔다”며, “남은 두 경기를 앞두고 챔피언십 타이틀도 다시 현실적인 목표가 된 만큼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밴티지 GT3는 양산형 밴티지 로드카의 접착식 알루미늄 섀시와 V8 4.0 트윈터보 엔진을 기반으로 제작된 레이스카다.
사진제공 = 애스턴마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