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WRC 13R 팀 프리뷰] 현대 팀, 시즌 최종전 이탈리아 사르데냐 랠리 우승 도전
[고카넷, 글=남태화 기자] 현대 쉘 모비스 월드 랠리 팀이 ‘2026 FIA 월드랠리챔피언십(WRC)’ 최종전인 이탈리아 사르데냐 랠리에서 시즌 마지막 승리를 노린다.
기존 14라운드로 예정되었던 사우디아라비아 랠리가 취소됨에 따라 이번 사르데냐 랠리가 2026 시즌의 피날레를 장식하게 되었으며, 현대 쉘 모비스 월드 랠리 팀은 드라이버 및 제조사 챔피언십 타이틀 경쟁에서 강력한 마무리를 짓겠다는 목표다.
현대 팀은 이번 경기에 티에리 뉴빌, 아드리안 포모, 다니 소르도를 내세웠으며, 3대의 ‘현대 i20 N 랠리1’으로 모두 포디엄에 오르는 것을 최우선 과제로 삼았다.
이탈리아 사르데냐는 지난 13시즌 동안 통산 7차례 우승과 6번의 더블 포디엄, 총 17회의 포디엄 입상을 기록한 무대로 현대 팀에게 가장 성공적인 무대 중 하나로 꼽혀왔다.
뉴빌은 2016년 본인의 사르데냐 첫 승을 시작으로 2018년과 2023년 정상에 올랐고, 소르도는 2019년과 2020년 2년 연속 우승을 차지했다.
오트 타낙 역시 2022년과 2024년 우승을 거두었으며, 2024년에는 WRC 역사상 최단 격차 타이인 0.2초 차이로 역전 우승을 일궈낸 바 있다.
2026년 이탈리아 사르데냐 랠리는 서비스 파크가 올비아에서 다시 알게로(Alghero)로 복귀하고, 2020년 이후 처음으로 10월 일정으로 전환되어 치러진다.
특히, 거칠고 마모성이 심한 노면으로 이루어진 총 17개 스테이지, 307.02km의 경주 구간은 작은 실수조차 용납하지 않는 혹독한 코스로 구성되어 있어 타이어 관리와 정밀한 페이스 조절이 승패를 가를 핵심 요소로 작용할 전망이다.
현대 모터스포츠 WRC 스포팅 디렉터 앤드루 위틀리(Andrew Wheatley)는 “남미에서 치러진 최근 라운드를 통해 i20 N 랠리1의 빠르고 안정적인 성능을 확신했다”며, “사르데냐는 10월 개최로 인한 변덕스러운 날씨와 기술적인 코스가 큰 변수지만, 최상의 패키지를 끌어내 100% 우승에 도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번 경기는 랠리1 세대 경주차가 치르는 마지막 경기인 만큼 모든 드라이버가 우승을 열망하고 있으며, 그동안 랠리1 경주차가 보여준 눈부신 성과와 기억을 안고 최선의 결과를 만들어내겠다”고 덧붙였다.
출전 드라이버들 역시 포디엄을 향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포모는 “사르데냐는 항상 빠른 페이스를 유지했던 곳인 만큼 이번 최종전에서 유종의 미를 거두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뉴빌은 “랠리1 시대의 마지막을 우승으로 장식하는 것이 명확한 목표”라며 승리에 대한 열정을 밝혔다.
오랜만에 도전에 나선 소르도는 “정확한 페이스 노트 덕분에 경기에만 집중할 수 있으며, 최소 포디엄 진입과 함께 우승을 노리겠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제조사와 드라이버 부문 모두에서 최고의 마무리를 노리는 현대 모터스포츠가 랠리1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을지 모터스포츠 팬들의 관심이 알게로로 집중되고 있다.
사진제공 = 현대 모터스포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