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F1 17R] 러셀, 르클레르·노리스 제치고 싱가포르 GP 유일 공식 연습 세션 톱타임
[고카넷, 글=남태화 기자] 조지 러셀(메르세데스)이 첫 스프린트 포맷으로 진행되는 싱가포르 그랑프리 유일의 공식 연습 세션(FP)에서 샤를 르클레르(페라리)와 란도 노리스(맥라렌)를 제치고 가장 빠른 랩타임을 작성하며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다.
‘2026 FIA 포뮬러 1 월드 챔피언십(F1)’ 17라운드 싱가포르 그랑프리 FP는 10월 9일 싱가포르 도심에 마련된 마리나 베이 스트리트 서킷(1랩=4.927km)에서 진행됐으며, 엔트리한 11개팀 22대가 모두 참가해 테스트 주행을 진행했다.
잠시 후 진행될 스프린트 예선을 앞두고 까다로운 마리나 베이 스트리트 서킷의 셋업을 정비하기 위해 마련된 1시간의 공식 연습 세션에서 팀과 드라이버들은 초기 트랙 노면이 먼지로 가득하고 최적이 아닌 조건이었음에도 불구하고 곧바로 서킷에 진입해 고속 주행을 이어갔다.
어스름해지는 조명 아래서 노면 요철로 인한 불꽃이 튀는 가운데, 러셀은 “차량이 매우 단단하게 느껴진다”고 라디오를 통해 전했다. 러셀은 파워 유닛 변경으로 인해 일요일 본선 그랑프리를 그리드 맨 뒤에서 시작할 예정이다.
세션 초반 드라이버들은 한계 탐색에 나섰고, 랜스 스트롤(애스턴마틴)과 노리스가 각각 1번 코너와 16번 코너의 런오프 구간으로 진출하기도 했다.
대부분의 드라이버가 C3 컴파운드의 하드 타이어로 주행을 시작한 가운데, 노리스는 노면 상태가 개선되고 기온이 조금씩 떨어지면서 15분 만에 1분34초367까지 기록을 단축했다.
이어 르클레르가 1분33초969를 기록하며 1분34초 벽을 처음으로 깨뜨렸고, 안드레아 키미 안토넬리(메르세데스)가 1분33초830으로 한 번 더 기록을 앞당겼다. 그 사이 노리스는 9번 코너에서 벽과 충돌할 뻔한 위험을 피하려 런오프 영역으로 진입하는 일도 있었다.
세션 종료 20분 미만을 남겨두고 니코 휼켄버그(아우디)가 피트 레인 출구 앞에 차를 세우며 “기어박스에 심각한 문제가 발생했다”고 보고했다.
그의 경주차를 피트로 회수하기 위해 잠시 버추얼 세이프티 카(VSC)가 발동되었으며, 이후 팀과 드라이버들은 하드 타이어 롱런 주행을 마친 뒤 예선 시뮬레이션에 집중하기 시작했다.
가장 먼저 C5 컴파운드의 소프트 타이어로 교체한 러셀이 1분32초864로 선두에 올랐고, 오스카 피아스트리(맥라렌)가 0.034초 차이로 뒤를 바짝 추격했다. 르클레르는 5번 코너에서 진로 방해를 호소하며 첫 시도를 포기해야 했다.
루이스 해밀턴(페라리)이 1분32초821로 잠시 선두를 빼앗았으나, 러셀이 종료 5분여를 남기고 1분32초274를 기록하며 주도권을 확실히 가져왔다. 이 기록은 체커기를 받을 때까지 깨지지 않으며 세션 1위로 확정됐다.
파이널 어택에서 기록을 단축한 르클레르가 러셀과 0.198초 차이를 보이며 2위로 세션을 마쳤고, 노리스 역시 파이널 어택에서 기록을 단축하며 선두와 0.273초 차이를 보이며 3위로 세션을 마치며 톱3에 이름을 올렸다.
해밀턴은 선두와 0.499초 차이를 보이며 4위로 세션을 마무리했으며, 선두와 0.564초 차이를 보인 피아스트리가 5위로 세션을 마무리했다.
C4 컴파운드인 미디엄 타이어로 베스트 타임을 기록한 맥스 베르스타펜(레드불 레이싱)이 6위를 기록한 가운데 미디엄 타이어를 착용한 안토넬리가 7위로 세션을 마쳤다.
이어 아이작 하자르(레드불 레이싱), 피에르 가슬리(알핀), 리암 로손(레이싱 불스) 순으로 이어지며 톱10을 형성했다.
올리버 베어만(하스)은 11위를 기록했으며, 아르비드 린드블라드(레이싱 불스), 에스테반 오콘(하스), 페르난도 알론소(애스턴 마틴), 카를로스 사인츠(윌리엄스), 가브리엘 보톨레토(아우디) 순으로 12위 ~ 16위를 기록했다.
선두와 2.531초 차이를 보인 알렉산더 알본(윌리엄스)은 휼켄버그, 프랑코 콜라핀토(알핀), 스트롤을 거느리고 17위를 기록했고, 캐딜락의 두 드라이버 세르지오 페레즈와 발테리 보타스가 각각 21위와 22위를 기록했다.
사진제공 = 메르세데스, 아우디, 페라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