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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 플래그십 전기차 ‘시어 엑소봇’ 세단·SUV 세계 최초 공개

[고카넷, 글=남태화 기자]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PIF) 이사회 의장인 모하메드 빈 살만 빈 압둘아지즈 알 사우드 왕세자 겸 국무총리가 엑소봇 세단과 SUV를 공식 공개했다.

이어 시어(CEER)는 시어 제조 복합단지(CMC)에서 열린 월드 프리미어 행사에서 두 플래그십 모델의 디자인과 주요 사양을 상세히 소개했다.

‘엑소봇(EXOBOT)’은 시어가 2030년까지 선보일 7개 차종 라인업의 첫 번째 모델이며, 향후 중형 및 준중형 세그먼트까지 확장하며 다양한 파워트레인을 통해 폭넓은 고객층을 공략할 계획이다. 생산은 사우디아라비아 킹 압둘라 경제도시(KAEC) 생산 공장에서 전량 진행된다.

전기 세단과 SUV 두 가지 타입으로 선보이는 엑소봇은 사우디 현지에서 직접 디자인과 엔지니어링을 주도해 중동 지역의 기후와 도로 환경에 최적화됐다.

외관은 사우디의 고대 유적지 헤그라(Hegra) 건축 양식에서 영감을 받은 바이오메카닉 미학과 역동적인 웨지 프로필을 적용했다.

특히, 대형 승용 세그먼트에 속하며, 세단은 전장 5,260mm, 전폭 2,100mm, 전고 1,430mm, SUV는 전장 5,020mm, 전폭 2,100mm, 전고 1,690mm의 차체 크기를 갖췄다.

차량에는 민간 승용차 역사상 가장 큰 2,400mm 길이에 15° 기울기를 가진 윈드실드가 탑재됐으며, 사우디 건국의 해를 기념하는 32개의 시그니처 라이트 바와 알라후즈 건축 양식을 응용한 경량 단조 알루미늄 휠이 적용됐다.

또한. 스마트키나 버튼 터치로 작동하는 약 3m 길이의 ‘샤힌 윙 도어’도 탑재됐다.

실내는 스티어링 요크와 투명·불투명 모드 전환이 가능한 하단 도어 글래스가 적용됐다. 더불어 8K 해상도의 48인치 필러-투-필러 커브드 디스플레이, 10.4인치 센터 제어 스크린, 8인치 후석 디스플레이가 탑재됐다.

이외에도 아랍어와 영어를 지원하는 AI 가상 음성 비서, 실내 표면을 활용하는 ‘사운드스테이지 오디오’, 3가지 향의 방향 시스템, 스마트워치 연동 디지털 키 등을 지원한다.

파워트레인은 3-모터 순수 전기 올휠드라이브(AWD)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연속 토크 벡터링과 액티브 섀시 시스템이 결합됐다.

최상위 트림 기준 최고출력 1,111마력, 최대토크 1,500Nm를 발휘하며,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가속 시간은 세단 2.1초(최고속도 250km/h), SUV 2.4초(최고속도 210km/h)다.

특히, 섭씨 65도의 폭염 속에서 실내 온도를 10분 만에 32도까지 신속하게 낮추는 독자 개발 ‘하일로 쿨링’ 시스템을 탑재했으며, 스티어-바이-와이어 기술과 후륜 조향 시스템을 적용해 민간한 핸들링과 주행 안정성을 구현했다.

안전 및 첨단 기술로는 셀-투-팩 배터리 구조, 7개 에어백, 알루미늄 스페이스 프레임 등이 적용됐으며,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OTA)와 고속도로 지점 간 자율주행, 자동 차선 변경, 핸즈프리 주행 지원 등 첨단 자율주행 생태계를 구축했다.

시어는 주문 후 인도까지의 기간을 주 단위로 단축하고, 2034년까지 부품 현지화율 45%를 달성한다는 방침이다.

한정판 모델인 ‘엑소봇 퍼스트 에디션’은 850마력, 최대토크 1,000Nm의 3-모터 시스템과 112kWh 배터리를 탑재해 1회 충전 시 최대 주행거리 세단 670km, SUV 560km를 제공한다.

또한, 800V 고전압 아키텍처를 통해 10%에서 80%까지 30분 미만의 초고속 충전을 지원하며, 전용 내·외장 디자인 요소와 차대번호 연동 고유 번호 플레이트가 적용된다.

사진제공 = 시어

남태화 편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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