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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BIX lab, 챗GPT·제미나이 등 4개 생성형 AI 카테고리별 자동차 답변 분석 결과 공개

[고카넷, 글=남태화 기자] 에이아이빅스랩(대표 김준현, AIBIX lab)이 챗GPT, 제미나이, 퍼플렉시티, 클로드 4개 주요 생성형 AI의 자동차 관련 답변을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분석은 자동차 관련 5개 카테고리, 총 128개 모델 및 브랜드에 대해 9월 20일부터 10월 2일까지 진행된 한국어 응답을 대상으로 수행됐다. 분석 대상 카테고리는 국산 내연기관 SUV, 전기차, 수입차, 중고차 거래 플랫폼, 렌터카·카셰어링이다.

분석 결과, 기아 ‘쏘렌토’, 현대 ‘아이오닉5’, BMW, 엔카닷컴, 롯데렌터카가 각 카테고리에서 종합 1위를 차지했다.

카테고리별 1위의 AIBIX 점수는 쏘렌토 54.8점, 아이오닉5 46.5점, BMW 65.6점, 엔카닷컴 65.2점, 롯데렌터카 63.7점으로 집계됐으며, 이들 모델과 브랜드는 해당 카테고리 답변의 60% 이상에 등재됐다.

특히, 롯데렌터카는 분석 대상 4개 AI 모두에서 1위에 오른 유일한 브랜드로 기록됐다.

국산 내연기관 SUV와 전기차 카테고리에서는 현대차와 기아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국산 SUV 상위 6개와 전기차 상위 5개 모델이 모두 두 회사 제품이었으며, 전기차 상위 10개 모델 중 8개가 현대차·기아 모델로 집계됐다.

하지만 AI 엔진별 종합 순위는 카테고리에 따라 차이를 보였다. 아이오닉5는 챗GPT, 제미나이, 퍼플렉시티에서 1위를 차지했고, 엔카닷컴은 제미나이, 퍼플렉시티, 클로드에서 1위에 올랐다.

쏘렌토는 챗GPT와 퍼플렉시티에서 1위, 제미나이와 클로드에서는 2위를 기록했으며, BMW는 클로드에서 1위, 나머지 3개 AI에서 2위를 기록했다.

반면 롯데렌터카는 4개 AI 모두에서 1위를 차지함과 동시에 렌터카·카셰어링 답변의 79.2%에 등장하고, 답변 첫머리에 가장 먼저 언급된 비율인 ‘첫 언급 비중’에서도 51.7%를 기록했다.

분석 결과에 따르면, 종합 순위와 첫 언급 순위가 반드시 일치하지는 않았다. 종합 1위가 첫 언급에서도 단독 1위를 차지한 카테고리는 렌터카·카셰어링이 유일했다.

중고차 거래 플랫폼에서는 종합 1위인 엔카닷컴과 케이카가 첫 언급 비중 29.2%로 공동 1위를 기록했다.

국산 내연기관 SUV는 종합 3위인 팰리세이드가 첫 언급 비중 22.5%로 종합 1위인 쏘렌토(17.5%)를 앞섰으며, 전기차에서는 아이오닉6가 18.3%로 종합 1위인 아이오닉5보다 먼저 언급된 비율이 높았다. 수입차 분야 역시 렉서스가 첫 언급 비중 21.7%로 종합 1위인 BMW를 앞질렀다.

질문 조건이 구체화될 경우 우선 추천되는 대상도 달라졌다. 국산 SUV는 연비 관련 질문에서 니로, 주차 편의성에서는 캐스퍼, 승차감에서는 제네시스 GV80이 가장 먼저 언급됐다.

전기차는 급속충전 조건에서 아이오닉5, 1회 충전 주행거리에서는 아이오닉6, 가족용 실내 공간에서는 EV9이 우선 추천됐다.

렌터카·카셰어링 부문에서도 여행지 저렴한 렌터카 문의 시 카모아가, 장기렌트 월 비용 질문 일부에서는 SK렌터카가 먼저 언급되는 경향을 보였다.

수입차 시장의 실제 실적과 AI 답변 순위 간 차이점도 확인됐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 자료에 따르면 테슬라는 2026년 2월부터 8월까지 7개월 연속 수입 승용차 브랜드별 월간 신규 등록 1위를 차지했으며, 8월 수입 전기차 신규 등록은 1만5183대로 전체 수입 승용차의 50.9%를 기록했다.

하지만 AIBIX 수입차 카테고리에서 테슬라는 26.7점으로 27개 브랜드 중 7위에 그쳤고, 답변 등장률도 40.0%로 BMW(87.5%), 렉서스(82.5%), 메르세데스-벤츠(81.7%)보다 낮게 나타났다.

반면 전기차 카테고리에서는 테슬라 모델3와 모델Y가 각각 6위(25.0점)와 7위(23.0점)를 기록해 수입 모델 중 유일하게 상위 10위권에 포함됐다.

에이아이빅스랩은 ‘수입차’라는 키워드가 오랫동안 독일 및 일본 프리미엄 브랜드 중심으로 인식되어 온 기존 인식 체계를 AI가 일부 반영한 결과라고 분석했다. 반면, 일부 분야에서는 시장 지표와 AI 순위가 일치하는 결과를 보였다.

올해 상반기 국내 내수 시장 판매 1위(5만5426대)를 기록한 쏘렌토가 AIBIX 국산 SUV 1위에 올랐으며, 롯데렌터카와 SK렌터카의 AI 순위 역시 공정거래위원회가 제시한 시장 1·2위 사업자 순서와 일치했다.

AI 답변에 활용된 인용 출처 분석에서는 브랜드 공식 사이트 비중이 중고차 거래 플랫폼(27.1%)에서 가장 높게 나타난 반면, 수입차(2.8%), 전기차(1.2%), 국산 SUV(0%) 등 차량 카테고리의 공식 홈페이지 인용 비중은 미비했다.

차량 카테고리 답변 출처는 대부분 언론 기사, 블로그, 포털 뉴스 등 외부 콘텐츠에 집중됐다.

수입차 카테고리의 경우 언론 기사(36.1%)와 포털 뉴스(5.9%)를 합친 비중이 42.0%에 달했으며, 전기차 카테고리 역시 언론 기사(28.8%), 블로그(14.7%), 포털 뉴스(9.4%) 순으로 높았다.

챗GPT 전기차 답변 인용에서는 무공해차 통합누리집 등 공공기관 자료가 10.5%를 차지하기도 했다.

또한, 렉스턴과 토레스를 언급한 답변의 절반에는 과거 상호인 ‘쌍용’이라는 표현이 함께 등장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김준현 대표는 “자동차 5개 카테고리를 분석한 결과 종합적으로 자주 추천되는 모델·브랜드와 답변 첫머리에 먼저 언급되는 대상이 반드시 일치하지는 않았다”며, “연비, 주차, 주행거리, 공간, 가격 등 조건이 구체화될수록 AI가 우선 제시하는 대상도 달라진다”고 설명했다.

이어 “AI 브랜드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정확한 모델 정보와 최신 상호, 구매 조건별 정보를 AI가 읽기 쉬운 형태로 공식 채널에 정비함과 동시에 외부 채널에도 일관된 브랜드 정보를 쌓아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사진제공 = 에이아이빅스랩

남태화 편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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